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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 부으면 술 뚝딱!…충주 권영정씨 '인스턴트 막걸리' 개발

막걸리 재료 세트화…유통·보관·휴대 용이
식품으로 분류돼 주세 따르지 않아
1kg당 1만2천500원…올 가을부터 시판 예정

  • 웹출고시간2013.05.29 20:10: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시 달천동 곤평마을 권영정씨가 10년의 연구끝에 신기한 '인스턴트 막걸리' 제조법을 개발해 화제다.

컵라면처럼 건조된 막걸리 재료에 적당량의 물을 부으면 발효가돼 우리나라 전통주인 막걸리가 되는 신기한 ‘인스턴트 막걸리’ 제조법이 개발돼 화제다.

충주시 달천동 곤평마을의 권영정(68·전 목행초 교장)씨가 10년의 연구끝에 개발에 성공한 ‘인스턴트 막걸리’는 기존의 양조장에서 막걸리 재료를 발효시켜 물 상태로 플라스틱통에 담아 판매하는 물막걸리가 아니라, 컵라면처럼 건조된 막걸리 재료를 술이 필요할 때 적당량의 물을 붓고 잠깐 기다리기만 하면 발효가 돼 막걸리가 되는 방법이다.

또 이 막걸리를 100일간 숙성시켜 열을 가해 증류시키면 알콜도수 57%의 ‘증류주’가 만들어지는데 서양의 위스키나 러시아 보드카, 중국의 마오타주 보다 훨씬 술맛이 좋다고 한다.

권씨는 ‘인스턴트 막걸리’와 ‘코마르(KOMAR)증류주’를 올해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이 우수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창업자 및 창업초기기업을 발굴, 체계적인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는 ‘창업맞춤형 사업’에 응모, 지난 24일 최종심사에서 합격해 정부로부터 5천만원을 무상지원받게 됐다.

인스턴트 막걸리 완제품

권씨가 개발한 ‘인스턴트 막걸리’는 2011년 8월9일 특허공보(10-2011-0089496)에 게재된 바 있다.

‘인스턴트 막걸리’는 막걸리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원료인 5곡(쌀, 보리,조,콩,기장), 누룩, 효모, 부재료, 물의 량 등 막걸리 재료를 사전에 ‘계량’ 분리해 두어 세트화 시킴으로써 막걸리를 제조하는데 따른 시행착오를 없애고 재료의 유통, 보관, 휴대가 용이하게 한 것이다.

이 인스턴트 막걸리 재료를 집이나 업소, 유원지, 명절, 제사, 결혼식 등 필요할 때 필요한 량만큼 통에 넣고 적당량 물만 붓고 기다리면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영양 술인 막걸리를 자가 제조에 의하여 먹을 수 있다.

물을 붓기 전에는 식품으로 분류되어 주세가 따르지 않는 장점도 있다.

특히 국내산 식 원료는 고난도의 기술에 의하여 ‘원형질 분리’시켜 일반영양소와 비타민, 아미노산, 무기질 등을 최대한 용해시켰다.

권씨는 또 불가사의한 약초로 알려진 야생 ‘줄풀’과 포도 등의 과일 증류액을 막걸리에 가미하여 100일 이상 물 속 저온(약 13.5℃)으로 숙성시켜 주정 57%의 ‘KOMAR 증류주’를 개발했다.

40ℓ의 막걸리를 증류시키면 375㎖ 병으로 7병의 ‘KOMAR 증류주’가 만들어 진다고 한다.

‘KOMAR 증류주’는 공인연구기관의 검증을 받은 것으로 숙성 기간 중에 야생초(부들솜)로 술에 있을 수 있는 포름알데히드를 99.3% 탈취시켜 음용 후 발생할 수 있는 숙취현상(더부룩하고 머리가 아픈 증상)이 거의 일어나지 않음도 특별한 기술로 지난4월 특허출원을 했다.

권씨는 지난2월 지인들과 시음회를 열고 자체평가를 해 본 결과 맛, 향, 질감에서 ‘매우 뛰어나다’는 반응을 얻었으며 서울대 성원용 교수는 “어떤 술보다도 우수하고 특별하다”며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교수에게 보내 분석을 해 보겠다고 했다.

이 제품은 2010년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특상’을 받아 농수산부장관상을 받았고, 같은해 9월6일 네이버 인터넷 검색어 1순위로 뜨기도 했다. 2010년 전주에서 개최된 ‘막페스티벌’에서 술맛 99점으로 평가되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인스턴트막걸리 예상 판매 시장수요는 첫해에 4억 1천600만원으로 1봉지(1kg)의 단가는 1만2천500원이다. 빠르면 올 가을부터 시판할 예정이다.

권씨는 “창업예비자인 대학생과 농가 부업으로 연계시켜 일자리 창출과 농가소득을 높이면서 향토 특산품으로 글로벌화 하는 게 꿈”이라며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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