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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연속 열대야… 잠 못 이루는 청주

올해 충북지방 첫 폭염 특보 4일 만에 해제
오늘 무더위 재개… 8월 둘째 주까지 고비

  • 웹출고시간2015.08.02 19:00:14
  • 최종수정2015.08.02 19:58:39
[충북일보] 폭염이 시작됐다. 한 번 달궈진 가마솥은 도무지 밤낮으로 식을 줄 모른다.

장마가 끝나자마자 저돌적으로 충북을 덮친 염제(炎帝)의 기세에 도민들은 벌써부터 '녹다운'을 선언했다. 낮에는 폭염 특보, 밤에는 열대야. 잠시도 피해갈 틈이 없다.

올 여름 충북지방 첫 폭염 특보는 지난달 30일 내려졌다.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상하면서 도내 전역을 찜통으로 만들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증평 34.6도, 단양 34.4도, 청주 33.9도 등.

연일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청주시의 한 영화관이 더위를 피해 심야영화를 감상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 김태훈 기자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땐 폭염주의보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땐 폭염특보가 각각 내려진다.

이날 솟아오른 수은주는 2일 오전 4시까지 이어졌다. 영동군의 경우 1일 오후 2시부터 폭염경보로 대치되기도 했다.

청주기상지청은 2일 오전 도내 상당수 지역에 소나기가 내림에 따라 나흘간 유지해온 폭염특보를 일괄 해제했다.

하지만 하루뿐이다. 3일부터 다시 기온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폭염주의보도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많을 것"이라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다만, 올해의 경우 예년보다 첫 폭염주의보 발효 일시가 늦은 까닭에 폭염기록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청주지역의 7월 폭염은 2일이었는데 반해, 최근 3년간은 6~8일이었다. 길어진 장마, 국지성 강수 등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예년보다는 늦게 시작됐단 얘기다.

충북도내 전지역에 폭염주의가 발효된 지난달 31일 무더위를 피해 수암골 전망대를 찾은 시민들이 해질녘 청주시전경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 김지훈 기자
하지만 천천히 달궈진 불이 더 무서운 법. 해가 진 뒤에도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고 각 가정을 습격한다. 이름 하여 '열대야'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 내려지는데, 올해는 7월29일 밤부터 8월1일 오전까지 사흘 연속 청주지역을 강타했다. 나머지 지역에선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청주기상지청이 열대야를 공식 집계한 2000년 이후 청주지역 최다 기록은 유난히 무더웠던 2013년의 30일이었다. 그리고 2014년에는 불과 3일로 최소치를 보였다.

올해의 경우 당분간은 폭염과 열대야가 관측되다 8월 셋째 주 이후 대기불안정과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점차 무더위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1~2주 정도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낮 최고기온 31도에서 35도의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며 "다만, 2013년 같은 기록적인 폭염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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