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 충북 온열질환 의심환자 잇따라

[충북일보] 폭염특보가 내려진 7일 충북도내에서 온열질환 의심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5분께 진천군 이월면 사곡리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일을 하고 나오던 A(여·73)씨가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등의 증상을 보여 119에 신고가 접수됐다.

낮 12시5분께에는 단양군 어상천면 석교리의 한 마을 고추밭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B(여·60)씨가 손·발 경련 등 열경련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 청주·단양 등 9개 시·군 폭염경보가, 진천·음성 등 2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오후 3시 기준으로 낮 최고기온은 단양 수산면이 37.5도로 도내에서 가장 높았고 △증평 36.7 △괴산36.4 △영동 36.1도 △청주 35.9도 △제천 35.4도 △진천 35.2도 △보은 35.2 △옥천 35.2도 △충주 34.6도 △음성 34.3도를 기록했다.

/ 박태성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