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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일부 학교 인조잔디 중금속 오염 심각

도내 3개 초등학교 운동장 기준치 넘겨
인근 공원서 체육수업 안전사고 우려…교체 시급

  • 웹출고시간2015.05.07 19:26:41
  • 최종수정2015.07.09 09:31:19

인조잔디 중금속 함량 기준치를 넘긴 청주 진흥초 운동장이 폐쇄돼 7일 오전 아이들이 운동장을 둘러싼 우레탄 트랙에서 체육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 일부 초등학교 운동장의 인조잔디에서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넘겨 교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전국 1천37개 운동장에 설치된 충전재, 잔디파일 등 1천852개의 유해성을 조사한 결과 청주 진흥초, 청주 가덕초 상야분교, 청주 오창초 유리분교가 기준치를 넘겼다.

가덕초 상야분교의 경우 납(Pb) 허용기준 90㎎/㎏의 130여배에 달하는 1만1천733㎎/㎏이 검출됐다.

진흥초는 163㎎/㎏, 오창초 유리분교는 271㎎/㎏이 각각 검출됐다.

상야분교와 유리분교는 폐교로 학생들이 없지만 지난 2009년 인조잔디가 설치된 진흥초는 1천100여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

ⓒ 강준식기자
이 학교는 지난달 17일부터 운동장을 폐쇄하고 학교 주차장과 운동장을 둘러싼 우레탄 트랙, 인근 공원 등에서 체육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 운동장을 대여한 축구동호회에도 대여료를 모두 돌려주고 축구 골대의 그물도 제거했다.

인조잔디 교체가 늦어짐에 따라 학교 밖에서 체육수업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안전사고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학부모 이모(여·38)씨는 "학교에서 가정통신문을 보내 이런 사실을 알았다"며 "인근 공원에서 체육수업을 한다고 들었는데 이동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환경보호 정당인 녹색당 관계자는 "학교 인조잔디는 접촉 인원이 많아 훼손이 빠르고 유해물질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은 유해물질은 암이나 아토피 같은 질병을 유발한다"고 우려했다.

진흥초 관계자는 "축구, 야구 등 운동장에서 이뤄지는 교육과정을 모두 2학기로 미루고 매트 운동, 표현활동 등 운동장 유무와 관계없는 수업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며 "충북도교육청에서 지난 3월까지 인조잔디를 교체하겠다고 했지만 아직도 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 건강과 그동안 운동장을 사용해오던 인근 주민들의 원성이 있어 교체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청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난주 도교육청에서 인조잔디 교체에 대한 예산을 편성 받아 진흥초 인조잔디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폐교인 상야분교와 유리분교는 인조잔디를 철거한 뒤 친환경 소재로 재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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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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