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스파텔 매각가 107억으로 감액

탄산사우나로 유명한 충북 청원군 내수읍의 초정스파텔 매각 예정가가 107억원으로 떨어졌다.

군은 23일 초정스파텔 입찰 예정가를 20% 추가 감액한 107억원으로 결정해 4차 경쟁입찰 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이는 유찰이 반복됨에 따라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등에 의거해 감액 하한선을 적용한 것이다.

기획예산처 권고로 작년 초부터 이 관광호텔(5층.객실 60개)과 부지 1만 6천850㎡에 대한 민간 매각작업을 벌어왔던 군은 애초 예정가를 148억 원으로 정했다 총 6번의 입찰 결과 응찰자가 한 명도 나타나지 않자 올해 재감정평가를 통해 133억 원으로 예정가를 끌어내린 뒤 입찰 공고를 내 왔다.

군 관계자는 ＂가격이 더 다운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인지 구입 문의는 잇따랐지만 실제 응찰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며 ＂이달 28일 개찰 예정인데 이번에도 유찰되면 수의계약 단계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관 합작으로 1995년 문을 열었다 시공업체의 부도로 송사에 휘말리기도 했던 초정스파텔은 2002년 군이 민간사업자와 함께 청원레저를 설립하면서 재개장했으며 최근 2년 연속 흑자를 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