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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곡동에 공공보건시설 반드시 필요하다"

주민 1만명 서명지 청주시장·의회 제출
도내 최대 기초수급 밀집지역 당위성 피력

  • 웹출고시간2013.09.11 20:04:03
  • 최종수정2013.09.11 19:02:01

‘수곡동 건강한 마을 만들기 수호천사주민네트워크’가 11일 청주시청 에서 보건소설치 주민서명운동 경과보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속보=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주민들이 '공공보건시설' 설치에 대한 집단 목소리를 냈다. 수곡동 전체 주민의 3분의 1에 달하는 1만여명 서명지도 한범덕 청주시장에게 제출했다. <3·4일자 1면, 5일자 2면>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건강한 마을 만들기 수곡동 주민네트워크'는 11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보건시설 설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들은 "수곡동, 특히 수곡2동의 국민기초생활수급세대는 지난달 말 기준 1천376가구로 청주시 전체 8천986가구의 15.3%를 차지하고 있다"며 "도내 최대 영구임대 밀집지역인 산남주공아파트 2단지에는 무려 1천267가구의 기추수급세대가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산남주공2단지 실태조사에서 입주민의 절반에 가까운 46.2%가 우울증세를, 30.4%가 알코올 남용 또는 의존증세를, 21.5%가 문제음주 증세를 각각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1991년 아파트 건립 후 지금까지 100명 이상이 경제적 어려움과 정신질환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정도로 지역 건강증진이 심각하게 파괴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청주시보건소 측은 사직1동의 흥덕보건소가 수곡동과 직선거리상 가깝다는 이유로 보건지소 조차 설립하기 어렵다고 하나 실제 수곡동에 대거 거주하는 노약자와 장애인들은 버스조차 이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신체적·경제적 사정이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주민네트워크는 "매년 청주시장의 동 순방 때 공공보건시설의 필요성을 요구했으나 번번이 예산 상의 이유로 거절당했다"며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어 주민 1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곡동 주민네트워크는 지난 7월1일부터 8월16일까지 아파트 단지와 통장단, 노인회 등을 돌며 '보건소 설치 서명운동'을 벌였고, 수곡1·2동 전체 주민 3만5천여명의 3분의 1에 달하는 1만152명의 친필 서명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통합 청주시 출범 후 수곡동이 편제되는 서원구에는 보건소가 설치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정보가 전달돼 말썽을 빚기도 했다.

그러나 주민네트워크는 "정확히 확인하지 못한 실수가 있었지만 중요한 건 공공보건시설 설치를 바라는 주민들의 열망"이라며 서명운동 결과를 행정기관과 정치권에 전달키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 뒤 한범덕 청주시장과 청주시의회에 서명지를 전달한 수곡동 주민들은 조만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자 수곡동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 오제세 의원을 만나 1만여 주민 열망을 전할 계획이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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