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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지역 각종 대형공사 현장 '무방비'

가금~칠금간 도로·기업도시 조성지 등
집중호우 예방 마비…토사 유출 우려

  • 웹출고시간2011.06.12 19:53: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11일부터 본격 장마가 시작된다고 한다. 매년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는데 조금만 대비하면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을 그렇지 못해 '인재'라고 한다.

이에 본보는 각 지역 장마철 재난이 우려되는 곳을 집중 점검해 본다.

가금~칠금간 국지도 확포장공사 현장에 집중호우에 대비, 도로경사면을 비닐로 덮거나 잔디로 덮지 않아 토사유출로 인한 농경지 침수가 우려됐다.

남한강과 접해 있고 4대강 사업, 도로 확포장공사 등 각종 대형 공사가 많은 충주지역은 만약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토사유출로 인해 배수로가 막히거나 토사 유출이 농경지로 흘러 들 경우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 몇 곳 발견됐다.

10일 오전10시 우선 도로확·포장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가금~칠금간 국지도 확·포장공사 현장을 찾아갔다.탄금교~창동~용전리로 이어지는 도로 공사 현장은 도로 선형대로 절토와 성토를 했으나 피복을 하지 않아 흙이 그대로 노출돼 있는 상태다.

집중호우에 토사가 유출돼 배수로가 막히거나 토사가 인근 농경지로 흘러들 경우 농작물 피해가 우려됐다.

인근 마늘밭에서 일을하던 주민 김모씨(73·가금 창동)는 "산 중턱을 깎아 도로를 만들었는데 흙이 그대로 노출돼 장마때 논을 쓸어 버릴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공사장은 농부의 걱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포클레인과 덤프트럭이 연신 흙을 파내고 다른 곳으로 옮기느라 정신이 없어 보였다.

가금면 장천리 한강살리기 7공구 공사현장 입구 도로에 경사면이 비닐이 벗겨져 집중호우시 토사유출이 우려된다.

현장 사진을 찍고 차를 돌려 가금면 장천리 한강살리기 7공구 공사장을 가봤다. 그런데 공사장 입구 도로 경사면이 심하게 노출돼 있는 모습이 보였다.경사면이 비닐로 덮여 있으나 일부 찢어지고 벗겨져 흙이 그대로 노출돼 집중호우시 토사가 도로를 덮을 것으로 우려됐다.

한강살리기 7공구 현장은 이미 하도(강바닥)정비와 축제공 및 호안공 공사가 모두 끝나 새로운 강이 하나 생겨난 상태였다.조정지댐 아래 입구만 정리하면 금방이라도 물이 흐를 것같았다.

또 가금면 가흥리 가흥삼거리 인근 유적발굴 현장은 넓은 면적이 나대지로 노출돼 집중호우시 흙이 흘러 내릴 것 같은 우려가 들었다.

점심을 차안에서 빵으로 해결하고 충주와 원주를 잇는 19번 국도 확포장공사를 하는 소태면 구룡리를 찾았다.대규모 공사라 문제점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우려와는 달리 위험 요소가 발견되지 않았다.

가금면 장천리 한강살리기 7공구 공사현장. 바닥 준설공사와 양 호안공사 등이 모두 마쳐진 상태다.

다시 차를 돌려 소태면 구룡리에서 산척면 영덕리까지 20여㎞를 달리며 공사 현장을 점검해 보니 시멘트로 도로포장이 돼 있고 경사면도 사방공사를 해 우려될 만한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류면 첨단과학산업단지와 인근 충주기업도시 기반조성공사 현장을 가 봤다. 첨단산업단지는 이미 기반조성공사가 완료돼 큰 문제는 없을 것 같고, 지금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충주기업도시는 701만여㎡의 대규모 면적에서 산을 깎고 골짜기를 메우는 기반조성공사가 진행돼 전면적이 흙으로 노출돼 있는 상태로 집중호우시 대규모 토사유출이 우려 된다.

김재갑 충주시부시장도 지난 8일 여름철 집중호우로 재난이 우려되는 충주시 이류면 충주기업도시 저류지와 탄금~가금 및 가금~노은간 국가지방지원도 공사현장, 산척면 둔대 재해예방 소하천 정비사업 등에 대한 현장을 점검했다.

기업도시의 경우 기반시설공사를 위해 대규모 절토와 성토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집중호우시 인근 농경지에 토사유출이 우려되고 있다.

김 부시장은 "점검결과 위험 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며"그러나 마을 주위의 위험한 담장과 축대, 논과 밭의 배수로, 하수도 등을 미리 점검하고 보수하여 여름철 집중호우 시에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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