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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재 충북문화재단 대표-김양희 도의원 악연(?)

서로가 '사퇴압박' 선봉

  • 웹출고시간2011.05.30 19:44: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007년 5월 17일.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충북도의회에 대해 쓴 소리를 토해냈다.

강태재 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는 당시 "'지방의회는 정치가 없다'는 말이 있다"고 전제한 뒤 "국가현안이 발생했을 때 국회가 역할을 하는 것처럼, 지역 현안을 의회 안으로 끌어들여 논의의 장을 마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도의회의 역할론을 제기했다.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한 이날은 당시 김양희 복지여성국장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등에 대해 의회차원에서 검증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한 자리였다. 시민단체들은 앞서 김양희 국장 사퇴를 줄곧 요구하며 민선4기 충북도를 압박해 왔다.

2007년 1월 공모를 통해 개방형 직위인 충북도 복지여성국장에 임명된 김양희 국장은 시민단체의 사퇴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6개월여 만에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김 국장은 이 때 자신의 사의 표명 배경에 대해 "계속적으로 이어진 여러 형태의 압박은 실로 참기 어려운 고통 이었다"며 "도정 발전의 양대 축이어야 할 도의회마저도 저로 인해 대립과 반복의 장으로 변해가는 것을 보고 힘겹게 잡고 있던 그 끈을 놓고 싶었다"고 말했다.

2011년 5월 20일.

충북도의회에 입성한 김양희 도의원은 300회 임시회 폐회일인 이날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강태재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내정자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김 도의원은 이날 "(강 대표 내정자가)그 동안 보여준 활동을 보면 이 지사는 물론 민주당과 거의 일치된 정치 이념적 편향성을 드러내고 있다"며 "걸핏하면 정치권과 지자체의 정책,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현안에 모두 개입해 특정이념에 편중된 목소리를 내온 인물"이라고 비난했다.

김 도의원은 도가 최근 충북문화재단 강태재 대표 및 이사진 구성과 관련해 현재까지 "순수성을 유지해야 할 충북문화재단을 '친위대'로 만들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줄곧 저격수 역할을 담당했다. 일각에선 최근 불거진 강 대표이사의 고교졸업 허위학력 기재 논란도 김 도의원이 작용했을 것이란 관측을 제시하고 있다.

강 대표이사는 '고교졸업 허위학력' 기재와 관련, 30일 "(이사장인) 도지사와 이사진, 도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용서를 구한다"면서도 사퇴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의 공통점은 민선4기와 민선5기 충북도의 인사권자인 도지사를 곤혹스럽게 했다는 점이다.

뜻 있는 한 인사는 "옛 시절과는 너무나도 상반된 이들의 모습에 격세지감(隔世之感)의 감정마저 듣다"며 "'한풀이성' 감정싸움 양상을 보이기보다는 도정 발전을 위해 진정 고뇌하는 자세를 지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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