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예술따라 길따라 - 플라워 카페 빈센트 마퀴스(VINCENT MARQUEES)

  • 웹출고시간2011.04.03 17:36: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태영

청주시문체회관 공연기획홍보담당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있어 일상생활이 모두 행복한 것만은 아닐 것이다. 누구나 마음 깊은 곳에 쓸쓸함이 감춰져 있을 것이다.

일본의 뉴에이지 그룹 '어쿠스틱 카페'의 Last Carnival은 이러한 고독, 쓸쓸함을 어루만져 주기에 충분해 퇴근길 라디오에서도 자주 선곡되는 음악이다. 이렇게 몇 번이고 다시 듣고 싶어지는 앨범처럼 다시 찾고 싶은 카페 공간이 있다.

인상파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고귀한 삶과 평면의 세계에서 3차원의 세계를 표출하려는 노력, 살아있는 그의 작품 세계를 담아내기 위한 고뇌를 귀중하게 여기기 위해 Vincent라는 이름을 빌려 쓰고 있는 플라워 카페 '빈센트 마퀴스(VINCENT MARQUEES).'

청주에 위치한 플라워 카페 '빈센트 마퀴스'의 전경

사람들이 만드는 온기와 적당한 소음, 그곳에 어울리는 음악, 향기로운 커피 한잔, 그리고 곳곳에 생화를 장식해 도심 속의 작은 꽃 숲에 온 듯 한 은은한 향기를 전달하는 곳. 혼자가도 어색함이 없고, 책과 친구가 돼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외곽순환도로 지역난방공사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필자가 자신 있게 소개하는 공간은 특별함이 있고, 매력이 있고, 배움과 나눔이 있다. 그리고 그곳에 깊은 만남이 있다.

플라워 카페 '빈센트 마퀴스'의 내부 모습

플라워 스타일링, 커피 향기, 인테리어, 이벤트, 주인의 정까지 카페에 가는 이유를 무궁무진하게 만들어 준다. 여러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맛을 토론하며 음미하는 조각 케이크와 커피 한 잔은 당신을 행복하게 할 것이며, 마음으로 만드는 예쁜 꽃다발은 온 집안을 향기롭게 할 것이다. 흔한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마음을 나누는 카페 공간이다.

집 근처의 수많은 커피 전문점을 두고 자동차를 타고, 길을 걸으면서 꼭 이곳으로 가는 이유. 그건 아마도 주인이 만든 공간이 가지는 매력과 더불어 나를 자극시키는 뭔가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벽면에 걸린 사진 한 장이, 전시 중인 아이템 하나가 내게 또 다른 영감을 주고, 만나는 사람과 꽃을 통해 내 하루가 빛나고 예전보다 즐거워졌기 때문이 아닐까?

이 공간은 그저 맛있고, 소비하고, 부딪치고, 부산스러운 카페에서 벗어나 더 나은 나 자신과 만나도록 우리를 자극하는 카페, 그 이상에 대한 이야기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휴식을 즐기고 커피를 음미하며 배움과 나눔, 그리고 마퀴스의 꽃향기에 취해 새로운 만남과 일상을 발견해 보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주요뉴스 on 충북일보

thumbnail 148*82

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