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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끝 예산확보 전쟁 시작

충북도 각종 SOC 사업비 3천억원 증액에 안간힘
與 이종배·野 변재일 의원 예산소위 포함 첫 변수로
충북도 15일·청주시 14일 정책간담회 포문

  • 웹출고시간2015.10.11 17:58:00
  • 최종수정2015.10.11 17:58:00
[충북일보] 9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실시한 국회 국정감사가 사실상 종료됨에 따라 12일부터는 각 지자체별 예산확보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벌이게 된다.

이어 오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 심사가 예정돼 있다.

상임위 예산심사 중 현재 가장 중요한 분야는 국토교통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으로 압축된다.

국토위는 충북도의 각종 SOC(사회간접시설), 농해수위는 각종 농·축·식품 및 해양관련 예산 확보가 달려 있다.

국토위에는 새누리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 의원과 새정치연합 변재일(청주) 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농해수위는 새누리당 충북도당 위원장인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과 같은 당 이종배(충주) 의원이 포진한 상태다.

핵심은 충북 출신 국회의원 중 누가 국회 예산결산특위 내 예산안조정소위(옛 계수조정소위)에 포함되느냐로 볼 수 있다.

예산안소위에 포함되면 예결특위 거친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기획재정부와 막판 협상을 벌일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이른바 '쪽지 예산'도 기대할 수 있다.

그동안 예산안소위 위원의 경우 권역별은 물론, 권역 내에서도 시·도별 안배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충북권은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도내 국회의원 중 예산결산특위 위원에 선임된 이종배(새누리), 변재일(새정치) 의원 모두 예산안조정소위에 포함될 수 있다는 얘기다.

국토위와 농해수위, 예산안소위와 함께 충북 출신 국회의원 2명(정우택·노영민)이 각각 정무위원장과 산업통상위원장을 맡고 있는 것도 충북으로선 호재다.

새정치연합 오제세 의원도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이지만, 지역현안과 관련된 예산확보를 위해서는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북도는 현재까지 내년도 예산확보 목표인 4조5천억원에서 0.26%인 120억원 부족한 예산확보 실적을 올리고 있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기 전인 이른바 '세종시 단계'에서 엄청난 성과를 올린 셈이다.

그럼에도 충북도는 국회 상임위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현재보다 3천억원 이상 더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사무관급 이상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각 실·과별 핵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주부터 잇따라 국회 일정을 잡고 있을 정도다.

충북도의 '3천억 증액 프로젝트'의 핵심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 1공구(청주 북이∼음성 원남) 건설 1천억원 △중부고속도로 호법∼오창 구간 확장 400억원 △중부내륙철도(이천∼충주∼문경) 건설 600억원 △청주국제공항 평행유도로 설치 340억원 등으로 요약된다.

청주시도 무심동로 확·포장 사업 등 SOC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오는 14일과 15일 잇따라 지역구 국회의원 초정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청주시는 오는 14일, 충북도는 오는 15일로 예정된 상태다. 도와 시는 이번 정책간담회에서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예산확보를 위한 공조시스템을 가동하고, 현안별 예산확보 대책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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