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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0.08 17:33: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내 4년제 대학에 다니는 이공계 학생들의 자퇴가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민주통합당 이상민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동안(국립대 2009∼2011, 사립대 2010∼2012) 전국 4년제 대학 이공계 자퇴생은 총 5만9천991명에 이르고 있다.

충북대의 경우 2009년 총 자퇴생 356명 중 이공계 학생이 251명(70.5%), 2010년 383명 가운데 275명(71.8%), 지난해 110명 중 76명(69.1%)이 자퇴하는 등 최근 3년동안 총 자퇴생 849명 가운데 이공계생 602명(70.9%)이 자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대(현 한국교통대)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자퇴한 1천766명 중 이공계생이 1천332명에 달하는 등 전국 26개 국공립 가운데 이공계생이 가장 많이 자퇴했다.

충주대는 또 2009년 자퇴생 513명 중 이공계생이 313명(61%), 2010년 350명 중 277명(79.1%), 지난해 903명 중 742명(82.2%)이 자퇴해 이공계열 학생의 평균 자퇴률이 75.4%에 달했다.

충북도내 사립대 사정도 마찬가지로,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건국대학교(글로컬)에서 자퇴한 747명 중 304명(40.7%)이 이공계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극동대는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자퇴생 612명 중 이공계생은 153명(25%), 꽃동네대는 지난해와 올해 24명 중 이공계생 5명(20.8%)이 자퇴했다.

서원대는 올해까지 최근 3년간 자퇴한 780명 중 이공계생이 264명(33.8%), 영동대는 636명 중 이공계생 263명(41.3%)이 자퇴했다.

청주대는 올해를 포함해 최근 3년간 총 자퇴생 1천309명 중 이공계생 442명(33.7%)이 학교를 그만뒀다.

이상민 의원은 "이공계 자퇴생이 해를 거듭할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이공계 이탈 현상은 고교생들의 이공계 기피보다 더 큰 문제로 우리나라 과학기술을 이끌 인재들이 소멸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근본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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