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공항 안보위해 물품 11건 적발… 처리요원은 용역

천정배 "보안 핵심영역 위탁 줄이기 약속해야"

  • 웹출고시간2015.09.14 17:13:01
  • 최종수정2015.09.14 17:13:01
[충북일보=서울] 국내 공항에서 적발된 안보위해 물품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폭발물 처리요원 중 대부분이 용역직인 것으로 나타나 보안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무소속 천정배(광주 서구을) 의원이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국내 15개 공항에서 적발된 총기류나 실탄, 도검류 등 안보위해물품은 총 3천87건에 달했다.

특히 올해 7월 말까지 무려 516건이 적발돼 연간 수치로 지난해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원인분석이 시급한 상태다.

공항별 세부내역은 인천 1천924건, 김포 557건, 김해 498건, 제주 30건 등으로 국제공항에서의 적발 건수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품목별 세부내역은 실탄류 1천332건, 도검류 407건, 총기류 45건 등이다.

청주국제공항도 같은 기간 모두 11건이 적발됐다. 지난 2011년과 2012년 각 1건에 그쳤지만, 2013년 4건으로 늘었고, 2014년 3건에 이어 올해 7월까지도 2건이 적발됐다.

상황이 이런데도 폭발물처리 전문요원 수가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대부분의 요원의 신분이 비정규직인 상태다.

현재 국내 공항에는 사천, 포항 등의 군 공항을 제외한 11개 공항에 46명의 폭발물 처리요원이 배치되어 있으나, 김포 1명, 김해 2명, 제주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용역직으로 배치됐다.

청주공항 역시 3명의 요원이 배치되어 있지만, 모두 용역직에 해당된다.

천 의원은 "최근 강남역 스크린 도어 사고와 지난해 세월호 참사의 교훈은 안전업무에 대한 무리한 추진이 큰 문제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라며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보안 등 핵심영역에 대한 위탁을 줄이겠다는 기존 약속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