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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충북서 불량식품 38t 미회수

전국 유통수량의 42.6%…상인들 장난에 도민만 당해

  • 웹출고시간2012.10.18 19:12: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균이 득실거리는 식료품이 최근 3년 간 충북에서 38t이나 소비자 입 속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에 유통된 불량 식품의 42.6%를 차지하는 엄청난 양이다. 상인들의 '음식 장난질'에 충북도민들만 된통 당한 셈이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자가품질위탁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회수가 결정된 제품 161t 중 89t이 아직까지 회수되지 않았다.

자가품질위탁검사란 식품제조·가공업과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식품첨가물제조업, 용기·포장류제조업을 대상으로 하는 세균 및 첨가물 기준 위반 검사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대기업 등은 자체 검사를, 소규모 기업은 위탁 검사를 한다.

이를 통해 지난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에서 257건, 161t이 회수 결정됐다. 충북에선 19건, 44t이 적발됐다.

하지만 회수율은 절반에도 못 미쳤다. 전국에서 89t(55.3%)을 회수하지 못했다. 이 중 충북에서 전체의 43.6%에 달하는 38t이 회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불량식품'이 유통됐단 얘기다. 세균수 기준을 위반한 한 생수업체가 회수 제품 31t중 1.2t(3.9%)만 회수하면서 충북에 오명을 씌웠다.

김 의원은 "자체 품질검사를 하는 대기업 식품을 포함하면 부적합식품 내역과 미회수량은 훨씬 늘어날 것"이라며 "식약청은 부적합 식품 회수 및 처벌 절차를 강화해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를 제거하라"고 지적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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