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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위직 인사, 충북홀대 심해

홍재형 의원 "충북청서 경무관 승진 한명도 없어"

  • 웹출고시간2009.10.12 18:52: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정감사에서 경찰고위직 인사의 충북지방경찰청 홀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과 지방간에 극심한 양극화 현상도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홍재형(민주당, 청주상당)의원은 12일 경찰청 국감에서 "경정, 총경, 경무관급 이상 승진내역을 분석한 결과 서울경찰공화국이나 다름없을 만큼 지방청소속 경찰들이 푸대접을 받고 있다"며 "그중에서 충북지방경찰청은 무대접을 받고 있다"고 인사시스템의 문제점을 질책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실시한 경무관 승진 인사 결과, 전체 79명 중 서울 본청이 45.6%(36명), 서울청이 44.3%(35명)으로 전체의 90% 가량을 차지했다.

반면 지방청에서 승진한 경우는 겨우 10%에 불과했다.

총경의 경우도 지난 6년 동안 승진자 398명 중 지방청에서 1∼2명씩 나눠 가졌을 뿐 대부분 본청과 서울청 출신들이었다.

특히 치안수요면에서 충북보다 인구가 적은 광주청이나 강원청도 2명씩 배정받는데 충북지방청은 지난 92년 개청이후 18년간 1명씩만 배정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홍 의원은 "충북지방청에서 경무관으로 승진한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면서 충북경찰의 홀대를 집중적으로 따졌다.

경정인사와 관련해 홍의원은 "일반경과와 수사경과 간 불균형적인 승진자 배정은 많은 일선 경찰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면서 "그나마도 충북지방청은 본청과 서울청에서 승진해서 지방청으로 내려온 뒤 다시 전출해가는 식으로 대접받고 있어 지방청 경찰들이 소외감은 매우 크다"고 지적하면서 서울과 지방청간 불균형적인인사제도를 질타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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