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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농림수산식품위 '주거니 받거니'

이시종 지사 "유기농엑스포 지원요청" 등
다양한 건의…의원들 "적극 돕겠다"

  • 웹출고시간2012.10.22 20:13: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2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시종(가운데) 충북지사와 박경국 행정부지사(왼쪽), 서덕모 정무부지사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22일 충북도청 대회의실 국정감사장은 시종일관 '화기'가 넘쳤다.

질의하는 국회의원들이나 피감기관으로 대답하는 이시종 충북지사는 얼굴 한 번 붉히지 않고 국정감사를 받았다.

같은 날 강원도 춘천 강원교육청과 강원대학교에서 벌어진 충북교육청과 충북대학교 국정감사장 분위기도 큰 이슈 없이 알맹이 없는 감사로 막을 내렸다.

이날 충북도 국정감사의 공통사항은 충북 괴산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유기농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과 관련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고, 구제역 매몰지와 관련한 지하수 문제와 한·미, 한·중FTA의 농업대책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22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시종(가운데) 충북지사와 박경국 행정부지사(왼쪽), 서덕모 정무부지사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이인제(선진통일·논산계룡금산) 국회의원은 첫 질문자로 나서 "세계유기농엑스포의 문제는 기반시설이 취약하고, 충북 괴산에서 행사를 해야하는 상징성이 부족하다"며 "서두르지 말고, 협회와 상의해서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회가 도와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라"고 충고했다.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이 지역구인 경대수(새누리) 국회의원도 충북도의 농업정책에 힘을 실어줬다.

경 의원은 "충북이 너무 잘나가는 것만 부각되면 나중에 여타 지역에서 딴지를 걸 수 있다"며 "충북은 그간 소외받고 있다는 마음을 많이 갖고 살아왔다"고 했다.

이어 "세계유기농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은 가장 필요한 현안"이라며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이 지사는 "기획재정부에 잘 말해 달라"며 "이와 함께 친환경연구센터의 예산이 반영되지 못했는데, 국회에서 그에 따른 예산을 반영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구제역 매몰지 인근의 지하수 관정 수질오염이 심각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황주홍(민주통합·장흥강진영양) 국회의원은 "충북지역 가축 매몰지 주변 관정 수질검사 결과, 71곳이 수질기준을 초과했다"며 "매몰지 침출수로 영향을 받는 곳은 몇 곳이나 되는지 알고 있느냐"고 했다.

이 지사는 이와 관련, "55곳의 매몰지에서 문제가 발견됐다"며 "28곳은 대체 관정을 뚫거나 용도변경을 통해 패쇄하고, 27곳은 소독 후 사용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답했다.

충북도는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다양한 건의를 했다. 국정감사에 임하는 의원들은 질의를 하던 중에 충북의 건의사항을 점검해 도와주겠다는 약속을 하곤 했다.

충북교육청과 충북대학교 국정감사는 학교폭력과 반값등록금, 총장직선제 폐지 등이 주요 쟁점으로 등장했다.

충북교육청 국정감사는 생각보다 쉽게 마무리 됐다. 이기용 교육감은 의원들의 질문에 순발력 있는 답변으로 시종일관 감사장을 주도했다. 3선 교육감으로 그동안의 노하우가 발휘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북대는 교수들의 징계 등에 대한 사항과 국립대 총장직선제 폐지와 반값등록금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지역대학들의 연합체제 구축과 입학생을 공동으로 선발하자는 방안 등도 거론됐다.

/김병학·엄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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