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의 고객서비스 수준이 전국 국립대 병원 중 최하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충북대병원은 SCI등재 논문수에서도 3년간 총 39편으로 국립대병원 중 꼴찌에서 두 번째를 기록했다.
자유선진당 이상민(대전 유성)의원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립대병원 고객만족도 결과보고서(2009.9월)'와 '최근3년간 국립대병원 SCI등재 논문현황'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충북대병원은 전국 10개 국립대병원 대상의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총점 77.6점을 받아 최하위를 기록했다.
병원 전체평균은 83.6점이었다.
1위를 한 전남대병원과는 무려 17.2점이나 낮았다.
특히 충북대병원은 2007년 76점의 만족도점수를 기록하며 경상대병원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었지만 1년 만에 대폭 하락세를 보였다.
충북대병원은 보건복지가족부가 제출한 '국립대병원 의료기관평가 결과보고서(2007년 최근)'에서도 외래환자만족도 부문에서 50점 이상 70점 미만 등급인 C급 판정을 받았다.
교과부가 제출한 '최근3년간 국립대병원 SCI등재 논문현황'에서도 충북대병원은 총 논문수 39편으로 최하위 부산대병원(28편)에 이어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 의원은 "충북대병원은 만족도 부문에서 전년도에 비해 대폭 하락세를 기록한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꼼꼼하고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며 "연구논문 성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 김홍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