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국토부 청주공항 활성화 연구용역 엉터리"

국제선 내년 33만1천명 예측
올 9월까지 이미 37만5천명 이용
변재일 "수요조사 전면 재검토 돼야"

  • 웹출고시간2014.10.12 19:23:53
  • 최종수정2014.10.12 19:23:53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국토교통부의 연구용역이 기본적인 수치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등 허점투성이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퉁위원회 새정치연합 변재일(청주시) 의원이 국토부에서 받은 '청주공항 활성화 사업 재기획 조사 중간보고 결과'에 따르면 총 2억2천만원을 들인 용역에서 오는 2040년 청주공항의 국제선 여객수요가 331만명(국내 226만·국제 106만)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면서 내년도 국제선 이용객이 33만1천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올 들어 9월 말 현재까지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이미 37만5천명에 달했다. 이미 2014년 이용객 현황이 2015년 수요예측을 뛰어 넘은 셈이다.

변 의원은 "중간보고회 내용을 검토해 본 결과, 국토교통부의 청주국제공항 항공수요 예측이 현재의 수요증가도 반영하지 못하는 엉터리 용역이다"며 "현재 추세라면 오는 10월 이스타항공의 중국 3개노선 정기편이 운행될 경우 국제선 여객이 폭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청주공항 활성화 용역 중 여객수요는 지난 8월 발표된 '영남권 신공항 항공수요 조사 용역'에서 수행한 수요와 비교하면 수요를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수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수행한 영남지역 항공수요 조사연구는 항공운송시장의 확대 및 저비용항공사의 성장세를 강조하며, 영남지역의 개인소득 분포를 통해 개인들의 항공 이용량을 예측했다.

즉 영남지역 수요예측은 '영남지역의 장래 항공수요'까지도 예측하면서 수요를 예측한 반면, 충청권 및 경기·경북·전북 일부 주민이 이용하는 청주공항의 수요 현재의 이용객 추이를 고려해 추세예측에 그쳤다.

이 때문에 세종시와 통합청주시(오송·오창) 등의 인구 증가로 인한 장래 항공수요는 전혀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변 의원은 "용역에서는 항공진흥협회가 실시하는 여객행동특성실태조사를 인용했다고 밝혔다"며 "여객행동특성조사 결과에서 제시한 청주공항 잠재수요 추정과 같이 청주공항의 수요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은 쏙 빠졌다"고 지적했다.

변 의원은 이어 "청주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도 인지하고 있는 수요증가의 기회요인인 행정도시 이전이나, 수도권 보조공항으로의 역할도 전혀 언급되지 않은 이번 용역의 항공수요조사는 전면 재검토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