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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슘 검출 대구, 명태 등 농수산물 수입 여전

홋카이도·돗토리·가나가와·도쿄도産 농수산물 2천840t

  • 웹출고시간2013.10.31 09:47:44
  • 최종수정2013.10.31 09:47:44
원전사고 이후 세슘이 검출된 홋카이도산(産) 대구·명태, 돗토리현産 정어리, 가나가와현産 고등어, 도쿄도産 유자 등 2천840t의 농수산물이 수입됐고, 지금도 국내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와 일본 후생노동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올해 9월 말까지 후쿠시마 주변 8개현 지역과 이외지역의 농·수산물에서 세슘이 발견됐다.

문제는 이들 지역에서 국내로 수입된 2천954t의 농·수산물에서 세슘이 검출됐다는 점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 "세슘이 미량이라도 검출된 적이 없다"며 "스트로튬이나 플루토늄 등 기타 핵종에 대한 검사 없이 이들 농수산물 각각 114t, 2천840t을 각각 국내에 수입 허용했다"고 했다.

지난 9월6일 국무총리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후쿠시마 주변 8개 현 이외 지역의 일본산 수산물(축산물 포함)에도 세슘이 미량이라도 검출되면 기타 핵종에 대한 검사증명서를 추가로 요구하기로 했다"고 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에서 수입되는 농수산물에서 세슘이 발견된 바 없어 일본에게 기타 핵종에 대한 검사요구서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했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일본 농·수산물은 기타 핵종에 대한 아무런 검사없이 수입되고 있다는 것.

후쿠시마 주변 8개역 이외 지역에서 수입되는 농수산물의 주요품목은 △홋카이도산 대구가 9만9천110㎏, 14만7천860 달러 어치 수입됐다. 홋카이도산 대구는 수입되기 전 이미 272차례에 걸쳐 최대 100Bq/㎏의 세슘이 검출된 바 있다.

이어 △홋카이도산 명태 222만143㎏에 250만3천273달러(세슘이 41회·최대 2.2Bq/㎏검출) △돗토리현산 정어리 51만2천250㎏에 43만1천969달러(세슘 1회·9.9Bq/㎏검출) △가나가와현산 고등어 1천335㎏에 1만2천415달러(세슘 1회·17Bq/㎏검출) △도쿄도산 유자 7천239㎏에 2만5천622달러(세슘 3회·최대 18Bq/㎏검출) 등이다.

지난 2011년 4월 이후 일본 후쿠시마 주변 8개현 이외지역에서 세슘이 검출됐지만, 수입이 허용된 농·수산물은 홋카이도산 대구·명태, 돗토리현산 정어리, 가나가와현산 고등어, 도쿄도산 유자 등 2천840t에 이른다. 이들 품목은 지금도 수입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9월 후쿠시마 주변 8개현에서 세슘이 검출돼 '모든 수산물'을 수입금지 조치시켰지만, 이미 이들 지역에서 114t의 수산물이 국내 수입됐다.

후쿠시마 주변 8개현에서 수입된 주요 농수산물 품목은 △미야기현산 명태 6만8천475㎏에 5만5천372달러(세슘 19회·최대 11Bq/㎏검출) △아오모리현산 명태 4천260㎏에 5만5천706달러(세슘 9회·최대 3.7Bq/㎏검출) △〃 정어리 4만1천355㎏에 3만4천712달러(세슘 1회·0.51Bq/㎏검출) △미야기현산 학꽁치 9만9천㎏에 7만2천263달러(세슘 4회·최대 9.8Bq/㎏검출) 등국내에 수입된 일본 농·수산물 중 당시에는 세슘이 검출된 것을 확인하지 않았지만, 지난 7월 일본 후생노동성에 의해 새롭게 세슘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된 품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품목은 △가나가와현산 죽순 369㎏에 1천502달러(세슘 19회·최대 54Bq/㎏검출) △ 〃 정갱이 6만4천㎏에 6만940달러(세슘 1회·1.1Bq/㎏검출) △도쿄도산 죽순 수입량 90㎏에 1천455달러(세슘 3회·최대 17Bq/㎏검출), 이외 도쿄도산 농어, 밤 등도 포함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인재근(민주·서울도봉갑) 국회의원은 "일본 후생성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 수입되는 후쿠시마 주변 8개 현 이외의 일본 농·수산물의 경우 여전히 세슘이 검출되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는 이들 지역에서 세슘이 검출된 바 없다며 스트로튬 및 플루토늄 등 기타 핵종에 대한 검사증명서를 일본에게 요구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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