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괴산군 상주예술단체인 극단 '꼭두광대'가 2024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연속 선정되며, 지역주민과의 문화적 교감을 이어간다. 이번에는 창작판타지 탈놀이극 '붓으로 꿈꾸는 새뚝이'를 통해 괴산의 역사적 자산과 예술적 상상력을 결합한 무대를 선보인다. 극단 꼭두광대는 우수 공연작품 '떡보와 아리랑 다섯고개 호랭이'와 '열려라 운총아'를 비롯해 괴산지역 축제 참여, 퍼블릭 공연, 상주단체 간 교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 창작공연은 그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으로, 이달 24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 괴산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붓으로 꿈꾸는 새뚝이'는 조선시대 대표 화가 김홍도가 괴산 현감으로 지낸 3년간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그의 늦둥이 아들 김양기와 제자 신윤복 등 화가들의 예술세계를 유쾌한 광대들의 이야기에 녹여냈다. 판소리, 한량무, 탈춤 등 전통 연희와 샌드아트를 결합하고, 탈과 인형을 활용한 독특한 연기로 창작 판타지의 세계를 구현했다. 문화나눔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꼭두광대는 입장료 대신 쌀과 라면을 받아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문화좀도리나눔'을 병행한다. 지난해에는 약 1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교직원오케스트라는 오는 25일 오후 7시 청주 청원구 교육문화원 대공연장에서 1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비긴 어게인(Begin again)'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세대교체된 신임 악장 김형준(청주교육지원청 행정과), 부악장 이주희(단재교육연수원 파견)의 새로운 리더십 아래 오케스트라의 성장과 다짐을 알리는 무대로 마련된다. 김성식의 지휘로 공연은 △로시니 '세빌리아 이발사 서곡' △드보르자크 '슬라보닉 댄스', 청주시립교향악단 더블베이시스트 손준만과 함께하는 보테시니의 '더블베이스 콘체르토 B 마이너 전악장'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와 드라마 '연인' OST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선보인다. 청주시립무용단과의 합동 무대, 초등교사밴드 B4와 진천상신초 행복나눔오케스트라와의 협연도 예정돼 있다. 교직원오케스트라는 지난 2007년 조직됐으며 복지관, 농산촌 학교 및 읍·면 등 음악 소외지역에 총 200여 회의 찾아가는 음악회와 13번의 정기연주회를 진행했다. 지선호 교직원오케스트라 단장은 "단원들이 음악을 통해 마음근육을 강화하고 서로 소통하고 격려하며 만들어낸 소중한 결과물들이 듣는 이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은 오는 23일 오후 2~5시 동부창고 36동 청주생활문화센터에서 '동부창고 생활문화동호회 하반기 교류의 날―다 같이 놀고'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동부창고를 거점으로 활동 중인 생활문화동호회들과 청주문화재단이 협력해 만든 교류의 장으로, 올해 동부창고의 '생활문화동호회 교류 및 활동 사업'에 선정된 33개의 동호회가 참여해 공연, 체험, 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친다. 우선 예인사색, 샤방샤방 우쿨렐레, 쇼파르 색소폰 앙상블, 네줄행복 우쿨렐레, 해당화 등 5개 공연팀이 참여한 '동창생 콘서트'가 분위기를 돋운다. 이어 △패브릭 키링 꾸미기·원컬러 캐리커처(문화라디오) △마크라메 키링·티코스터 만들기(손짓) △보존화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플라워 랩소디) △백드롭 아트, 트리 그리기·나만의 곰돌이 꾸미기(그림모은) △와이어 악세서리 제작·도자기 풍경 만들기·압화 책갈피·목걸이 만들기 체험(즐감의 미학) 등 체험 프로그램들이 즐거움을 더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체험 프로그램은 모두 현장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일부 유료체험의 경우 5천 원~1만2천 원의 재료비가 있
[충북일보] 충북의 대표적인 사진동우회인 서평포토(회장 박종열)가 오는 24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1전시실에서 29회 사진전시회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찾아서 2편―충북의 누정'을 연다. 이번 사진전은 충북문화재단의 2024년 창작집중지원사업에 선정돼 열렸다. 지난해 '1편 충북의 불상과 불탑'에 이어 지역 역사·문화를 주제로 열린 올해 전시에서는 서평포토 회원들이 봄부터 가을까지 충북 각 지역에 산재해 있는 정자를 찾아다니며 촬영한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총괄 기획한 강대식 회원은 "지난 10여 년 이상 서평포토 회원들이 '사라져 가는 것들'을 주제로 주제전시회를 열어 왔는데 이에 대한 관객의 호응이 좋았다"며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하나둘 사라지는 현실에서 사진작가로서 해야 할 사명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찾아서'라는 큰 밑그림을 그렸고 지난해 '충북의 불상과 불탑'에 이어 올해는 '충북의 누정'을 선택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충북에 얼마만큼의 누정이 존재했는지를 문헌으로 살펴보니 156개소가 나타났고 현재 문헌에 등장하는 것과 문헌에는 없지만 그래도 누정으로 가치가 있거나 이야
[충북일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근현대 미술 거장들의 작품이 청주를 비롯한 충북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청주 나노갤러리(대표 안수빈, 서원구 남이면 대림로 314-9)는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월 28일까지 특별전 '오늘도 당신의 마음에 머뭅니다'를 연다. 안 대표는 "예술의 가치는 세대를 넘어 영원히 우리 마음에 머문다"며 "1주년을 맞은 나노갤러리 역시 오늘도 그리고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하며 여러분의 마음에 머물겠다는 의미를 전시 제목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명성을 알린 김환기 화백을 비롯해 박서보, 이배, 김창열, 윤형근, 정상화, 남춘모, 이성자, 김기창 등의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거장들의 작품을 60여 점 넘게 선보인다. 한국 경매 낙찰가 최고기록을 보유한 김환기 작가의 작품과 함께, 숯을 활용해 한국적 정서와 서구의 미니멀리즘을 녹여내며 세계적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는 이배 작가, 서양의 종교적 주제를 동양화로 풀어내어 독창성을 인정받는 김기창 작가의 '예수의 생애 연작' 등 한국 미술사의 한 획을 그은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이번 전시는 지
[충북일보]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지역 예술인을 위한 '아르코공연연습센터@세종'의 2025년 상반기(1~6월) 대관신청을 오는 29일까지 접수받는다. 조치원읍에 위치한 '아르코공연연습센터@세종'은 예술가들에게 최적의 연습환경을 제공해 공연분야에서 다양하고 참신한 창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대관 가능한 시설은 △대연습실(108㎡) △중연습실(72㎡) △소연습실(49㎡·45㎡)이다. 이용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법정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2시~5시 △오후 6시~밤 10시 타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일대관(오전 10시~밤 10시)도 가능하다. 대관료는 타임별 이용 시 △대연습실 2만 원 △중연습실 1만 원 △소연습실 5천 원이며, 전일대관 시 △대연습실 4만 원 △중연습실 2만 원 △소연습실 1만 원이다. 신청 자격은 세종시에 거주하거나 소재하는 예술인 또는 단체이며, 정기대관 신청서와 함께 공연예술 분야 활동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는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누리집(sjcf.or.kr)에서 내려받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통합대관시스템(arko.or.kr/pspace)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된 접수
[충북일보]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12일간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세종 관광 사진전 '세종을 담다'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정원·한글·야경 등으로 대표되는 세종시 도시 이미지를 홍보하고, 세종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사진찍기 좋은 세종지역 명소'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작품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세종중앙공원, 베어트리파크 등 '정원명소 7곳'과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 방축천 한글부조벽화 등 '한글명소 3곳', 이응다리, 도시상징광장, 방축천음악분수 등 '야경명소 10곳', '사계절풍경 13곳' 등 총 33점의 사진이 관람객들과 만난다. 사진은 이젤 거치 방식이 아닌 모니터를 통한 파노라마 형식의 영상으로 상영돼 관람객들에게 보다 생생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박영국 대표이사는 "이번 사진전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셔서 세종시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주시 소태면 주민자치위원회가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소태면 생태 고을센터에서 '삼돌이 문화향연' 통합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정주민과 이주민의 문화적 화합을 목적으로 진행된 삼돌이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7~8월 '찾아가는 삼돌이' 프로그램을 통해 각 마을을 순회하며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9~10월에는 생태 고을센터에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전시회에서는 7명의 지역 강사가 진행한 9개 프로그램의 성과물이 전시된다. 바느질, 공예, 원예 미술, 목공예, 도예 등의 실물 작품과 함께, 힐링푸드와 베이킹 과정을 담은 사진과 영상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각 프로그램당 20여 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김민 위원장은 "올여름부터 진행된 삼돌이의 첫 전시회를 통해 의미 있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작품들을 많은 분들이 함께 감상하며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 개막식은 20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25일까지 소태면 생태 고을센터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열린학교 감자꽃중창단이 최근 충주 음악창작소 뮤지트홀에서 '꽃보다 예쁘고 별처럼 빛나는' 여섯 번째 정기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2019년 충청북도 지역 특성화 사업으로 시작된 감자꽃중창단은 60대부터 80대까지의 문해 학습자들로 구성된 시니어 중창단이다. 어혜준 지휘자의 지도 아래 매년 특별한 무대를 선보여 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6곡의 신작이 초연됐다. 키오스크 사용법을 배워 당당해진 일상을 담은 '오늘은 내가 쏜다'(박하얀 작곡), 70세에 얻은 배움의 기쁨을 표현한 '배움은 까쓰활명수'(백하슬기 작곡) 등 문해 학습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곡들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그리운 엄마'(윤학준 작곡)는 서윤진 메조소프라노의 목소리로 울려 퍼져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장애를 딛고 일어선 희망을 노래한 '내가 웃을 수 있는 이유'(장수화 작곡)는 박경환 테너가 열창했다. 어혜준 지휘자는 "올해는 더 깊어진 노랫말들과 유쾌하게 풀어낸 노래들이 흥겨움을 더해 진한 감동으로 다가왔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05년 설립된 충주열린학
[충북일보] 오는 25일 저녁 7시 30분, 충주시 호암예술관에서 포스포네 가곡콘서트 '빛의 소리'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충북문화재단의 예술창작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잊혀가는 가곡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하고 클래식 음악의 감동을 선사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포스포네'는 빛(포스)과 소리(포네)라는 의미를 담아, 가곡뿐 아니라 오페라, 뮤지컬, 팝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24년 동안 충북 및 전국 각지에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가곡의 매력을 널리 전파해 왔다. 이번 콘서트는 △예술가곡 △옛 동요 △한국 가곡 △아트팝 창작가곡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피아노와 클라리넷 반주에 맞춰 솔로, 듀엣, 앙상블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돼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중에는 전문 해설가가 곡의 배경과 가사의 서정성을 설명하며, 관객들이 음악과 가사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포스포네의 이성경 대표는 "이번 콘서트는 가곡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순수하고 서정적인 가곡의 메시지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나누고자 한다"며 공연의 의미를 전했다. '빛의 소
[충북일보] '달팽이 작가'로 알려진 이동우 한국화가가 오는 20일부터 12월 2일까지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 전시실에서 18회 개인전 'Assembly(어셈블리)'를 연다. 지난 1991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 작가는 옛이야기, 상실, 잃어버린 것을 찾아서, TREK, 상황, 점을 넘어서 등의 시리즈 작품을 펼쳐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여러 개의 부속품을 결합해 하나의 구조를 만드는 과정'이라는 뜻의 'Assembly'를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버려지는 잡지로 접은 딱지와 전자제품 기판 등을 소재로 한 개성적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작가는 버려지는 물건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업사이클링(Upcycling)'에서 착안해 버려지는 잡지, 캔 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아트(Upcycling Art)'를 선보여오고 있다. 그는 "현대사회의 문화가 응축되어있는 잡지로 딱지를 접고 이를 이용해 모자이크 기법으로 현대인들의 삶의 단면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쓰레기를 재활용하니 환경보호에도 기여하는데다 폐품에 영혼을 불어넣으며 창조의 기쁨을 두 배로 느끼고 있다"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지역에서
[충북일보] 충주시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클레이아트로 만나보는 조선왕조실록 사고 봉안 행렬' 특별 전시회를 시청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현재 진행 중인 충주사고 발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문화유산 향유권 증진을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클레이아트로 만나보는 조선왕조실록 사고 봉안 행렬'과 '포쇄(책 말리기) 과정'으로 구성된다. 충주사고의 역사적 가치와 더불어 실록 보관 및 관리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클레이아트 전시를 통해 전 연령층의 관심을 이끌어낼 계획"이라며 "충주사고의 국가지정 문화재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2022년부터 3년간 국원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충주사고 발굴조사를 실시, 대형 건물지를 확인한 바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최근 들어 충북 지역에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폭증하고 있다. 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52주 차(지난달 22~28일) 기준 병원을 찾는 도내 외래환자 1천 명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50.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1주 차인(지난달 15~21일) 14.3명과 비교하면 약 3.5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올해 절기 독감 유행 기준인 8.6명에 비교하면 거의 6배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독감 증가세는 어린이와 청소년에 집중됐다. 52주차 기준 어린이(7~12세)는 지난주 차 사이 독감 의심 환자가 1천 명당 38.1명에서 171.8명으로 폭증했고, 청소년(13~18세)도 32.7명에서 149.4명으로 4배 넘게 급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내 이비인후과와 소아과에는 독감이나 감기 증상의 환자들로 붐비고 있다. 2일 오후께 찾은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의 한 이비인후과에는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점심 시간이 지나자 환자들이 접수처 앞으로 줄을 서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병원은 금세 만석이 됐다. 한 환자는 "진료를 받으려면 2시간은 기다려야 한다"는 간호사의 말을 듣고 다른 병원으로 발
[충북일보] 산에 나무를 심는 조림 사업에서 묘목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꽂아두는 대나무 표시봉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나무 표시봉의 식별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흰색 페인트가 환경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목재 자급률과 국내 목재 이용 촉진 등 산림자원순환경영을 위해 경제림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림이란 산림을 계획적으로 육성해 이를 경제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조성 사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한국은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산림으로 덮여있으나, 목재 자급률은 10%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적합한 수목을 선정하고 벌채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목재를 자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묘목의 생장을 방해하는 잡초들을 제거하는 풀베기 작업이 진행되는데 대나무 표시봉은 예초 작업자들이 묘목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경제림 손실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충북에는 조림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2천890㏊ 규모에 대나무 표시봉을 설치했다. 1㏊에는 평균 3천 개의 대나무 표시봉이 사용된다. 이를 환산하면 도내에는 표시봉이 800여만 개가 설치된 셈이다.
[충북일보]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충북 경제계에 여파를 미치고 있다. 지난 1년 사이 10%가량 오른 환율은 원자재를 수입해 가공·납품하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건설업계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은 '상저하고'의 형태를 보인다. 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지난해 1월 첫 매매기준일 2일 원달러 환율은 1천289.40원 이었다. 각 분기별 평균 환율을 살펴보면 2024년 △1분기 1천328.45원 △2분기 1천370.91원 △3분기 1천359.38원 △4분기 1천396.84원이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환율은 1천470원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2023년 마지막 거래일 환율인 1천289.40원과 비교하면 14% 가량 오른 셈이다. 주로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 등 대외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았으나 지난해 연말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 이후 상승폭 확대를 끌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단기적 환율 상승은 원화 환산 수익 증가 즉, 환차익을 통해 수출기업에게는 '호재'가 된다. 그러나 고환율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부품이나 원자재를 수입해 완제품을 수출하는 중소기업이나 수출 자재를 활
[충북일보] "제 경영 철학은 단 하나입니다. 생명을 구하는 것." 김세나(41) 메디아크 대표는 단호하면서도 분명하게 메디아크가 나아가는 바이오 연구와 개발의 목적을 이야기했다. 메디아크의 시작은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이 계기가 됐다. 코로나19 초기 백신 공급이 원활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바라보며 김 대표는 연구한 바이오 소재 기술을 통해 백신 전달체 개발에 나섰다. 다음 팬더믹이 올 때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마음으로 창업을 했다고 한다. 메디아크 CEO를 맡고 있는 김 대표는 "서울대 박사과정 동안 항암제 개발을 연구해왔다. 일반적인 항암제가 아니라 환자에게 세포 독성이 전혀 없어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항암제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어 이를 메인으로 백신과 항암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아크가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 기술은 전이암과 재발암이 안생기는 기술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김 대표는 "원발암만 제거하고 난 환자들은 5년 후, 10년 후 재발암이 생길 것에 대한 걱정이 많으시다"라며 "전이암도 그렇고 원발암 부분을 제거하고 난뒤 해당 부분을 환자의 면역을 증강시킴으로써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