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종시는 국립조세박물관 소장 궁내부예산서류철과 선혜청응봉 각 1점을 시 유형문화재와 문화재자료로 각각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궁내부예산서류철(宮內府豫算書類綴)는 왕실 재정 업무를 총괄하던 궁내부에서 작성한 서류다. 이 서류에는 1907년 궁내부예산명세서(宮內府預算明細書) 외에 대한제국기 황실의 재정 운영 규모와 구조 등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는 12종의 자료를 포함하고 있다. 1907년의 궁내부 각 기관의 지출 항목, 관직명과 관원 수, 봉급 총액 등과 함께 물품의 용도나 사용 기간도 기록돼 당시 해당 관청의 규모와 운영비에 대한 상세한 내역을 파악할 수 있다. 또 대한제국 출범 후 변경되거나 신설된 기관의 명칭들도 수록돼 있어 황실의 재정 운용 규모와 조직, 인적 구성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 자료로 평가받았다. 선혜청응봉은 국가 재정의 대부분을 담당했던 선혜청에서 작성한 책이다. 조선 후기 경기청·강원청·호서청·호남청·영남청 등 선혜 5청에서 대동미 등의 조세 수납 내용이 정리돼 있어 조선 후기 조정의 재정 수입을 알 수 있다. 특히 호서지역의 대동미 등 세미(稅米)에 대한 내용도 포함돼 당시 충청지역에 배정된 세미
[충북일보] '한성백제와 중원' 학술대회가 오는 30일 오후 1시 한성백제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충북도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고, 충북문화재연구원과 한성백제박물관이 공동 주관한다. 한성기 백제의 영역과 그 과정에서 남겨진 다양한 문화유산을 통해 백제의 성장 과정에서 이뤄진 중앙과 지방의 문화 교류를 살펴볼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박종욱 고려대 강사의 '한성 함락 시점의 국제정세와 백제의 영역 변천'이란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김봉근 충북대 학술연구교수는 '고대 축성기술의 형성', 이동규 한성백제박물관 학예연구사는 '백제 한성기 횡혈식 석실묘 비교연구', 조록주 중원문화유산연구원 조사1팀장은 '백제 한성기 중원지역 철 생산의 흐름', 한지선 국립문화유산연구원 학예연구사는 '백제 한성기 중원지역 토기의 특징'을 각각 발표한다. 주제 발표가 끝난 뒤 성정용 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종합 토론이 이어진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연구원과 한성백제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양희 충북문화재연구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성기 백제의 다채로운 모
연구팀은 전이 금속 산화물(Transition Metal Oxides, TMOs) 기반의 나노리본 섬유(Nanoribbon yarn)을 활용해 기존 화학적 증착 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물리적 증착 방식을 통해 초고성능 슈퍼커패시터를 구현했다. 섬유형 슈퍼커패시터는 유연성과 경량성으로 인해 웨어러블 전자기기의 효율적인 에너지 저장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헬스케어, 환경 모니터링, 군수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 연구팀은 전이 금속 산화물 나노리본 섬유와 그래핀 섬유를 결합한 비대칭 슈퍼커패시터를 개발했다. 이는 현재까지 개발된 섬유형 슈퍼캐패시터 중 가장 우수한 특성을 나타내며 세계 최고의 웨어러블 에너지 저장 소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연구팀은 이전 연구를 기반으로 한 섬유형 마찰전기 나노발전기로 인체의 움직임에서 전기 에너지를 수확하고 이를 섬유형 슈퍼커패시터에 저장해 웨어러블 압력 센서, 유연 발광 다이오드(LED)를 구동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섬유형 에너지 수확·저장·구동 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공개된 것이며, 이는 미래의 스마트 의류 구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를 주
[충북일보] 충주문화원 부설 충주학연구소가 8월 1일 충주시청 10층 중회의실에서 '충주학의 발전과 아카이브 활용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충주학의 정립과 발전 가능성, 충주학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기초연구, 지역 아카이브 구축 사례와 시사점, 공주대의 아카이브 활용 사례 등 다양한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발표자는 청주대 박상일 명예교수, 건국대 남재우 교수, 아카이브센터 정혜지 센터장, 공주대 문경호 교수가 참여한다. 토론은 이성호 소장의 진행으로 건국대 홍성화 교수, 음성군청 전용호 주무관, 한국문화원연합회 김태현 팀장, 경기도사이버도서관 강석주 기록연구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성호 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충주학의 연구 성과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며, 충주학연구소의 비전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9월 개소한 충주학연구소는 충주 근현대문화유산 조사사업, 충주인 구술사 조사사업, 충주문화총서 발간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충주학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금속활자전수교육관(관장 임인호)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2024년 국가무형유산 금속활자장 기획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행사는 행사 기간동안 하루 두 차례(1회차 오전 10시~낮 12시, 2회차 오후 1시 30분~오후 3시)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 임인호 금속활자장이 시연을 맡아 글자새기기(木), 밀랍새기기, 조판하기, 능화판새기기, 주조(주물) 등 전통 금속활자 제작과정을 선보인다. 주조 시연도 하루 두 차례(오전 11시와 오후 2시) 진행한다. 금속활자 찍어보기, 한지 만들기, 능화판 새기기 같은 옛책 만들기 체험도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금속활자로 제작한 조선시대 인문지리서인 '동국여지승람'의 복원 인판 등 금속활자인판 작품 관람이 가능하다. 임 금속활자장은 "장마와 무더위로 실외활동이 어려운 시기"라며 "청주고인쇄박물관과 금속활자전수교육관을 찾은 시민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고인쇄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금속활자전수교육관(043-260-2503~4)으로 문의하면 된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민이 기증한 소중한 문화유산이 도 지정 유산이 된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모춘상씨는 지난 4월 45여 년 동안 꾸준히 수집한 유물 7천점을 제천시에 기증했다. 그 중 서지학적 가치가 높은 '농사직설'과 '선종유심결'을 유형문화유산으로 신청해 지정됐다. 농사직설은 중국과 다른 우리나라 토지에 맞게 곡식을 재배하기 위해 1429년 간행됐다. 이번에 지정된 농사직설은 1654년 충청도 감영에서 간행한 것이다. 임진왜란 이후 실정에 맞는 농사 방법을 추가해 편찬했다. 선 수행의 필독서인 '선종유심결'은 북송시대의 승려 연수가 지은 책으로 1천500년 경남 합천 가야사 봉서사에서 간행한 판본이다. 도는 전주 이씨 수도군파 '정보공종회'가 2010년 국립청주박물관에 기증한 '이원기로회계첩'도 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한다. 이원기로회계첩은 1730년 4월 전·현직 관리 21명이 이원에 모여 시를 읊으며 친목을 도모한 것을 그린 그림이다. 도 관계자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기증한 모춘상씨와 전주이씨 종중에 감사드린다"며 "기증 유물을 충북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제천시 의림지역사박물관에 소장 중인 '권상하 초상'이 지난 3일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권상하는 율곡 이이로부터 우암 송시열로 이어지는 기호학파의 정통을 잇는 후계자료 제천에 자리 잡은 권상하의 택호를 송시열이 한수재라고 지어준 것에서 한수면의 이름이 유래할 정도로 중요한 인물이다. 시에서 소장하고 있는 '권상하 초상'은 권상하의 집안인 안동권씨 문순공파에서 제천 의림지 역사박물관에 기증한 유물이다. 해당 초상화는 1719년 화원 화가 김진여가 그린 것으로 18세기 중엽 이후 적극적으로 유행하는 서양화의 음영법이 사용되고 있으며 관복이 아닌 평상복 심의를 입은 모습으로 송시열 초상화 이후 기호학파를 중심으로 유행한 심의를 입은 초상화의 대표작이다. 시 관계자는 "다시 한번 기증을 결정해 주신 안동권씨 종중에 감사드린다"며 "제천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시민들을 위해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지정 예고된 초상화는 한 달간의 예고기간을 거쳐 지정 심의를 거칠 예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명예교수회가 오는 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역사박물관 2층 명예교수회실에서 '페루 아마존과 안데스:지구 반대편의 생명과 거친 생활'을 주제로 엄기선 명예교수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최근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아카데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페루를 방문한 엄 교수는 특강에서 직접 조사한 아마존강과 안데스산 유역의 열악한 보건환경과 실태를 전달한다. 엄 교수는 페루 아마존과 안데스 지역의 생명과 거친 생활상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국가무형유산 택견보존회는 오는 6일 오후 3시 충주시 택견원에서 택견의 초대 인간문화재인 송암 신한승 선생의 제37주기 추모제를 개최한다. 이번 추모제에는 정경화 택견인간문화재를 비롯한 택견전승자, 단체 관계자, 유족,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추모사, 결의문 낭독, 헌무, 헌악, 헌시, 분향 및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신한승 선생(1928~1987)은 근세 택견의 유일한 마지막 전승자로, 1960년대부터 택견 정립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다. 그의 노력으로 택견은 1983년 6월 1일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현 국가무형유산)로 지정됐다. 신 선생은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해마다 공개발표회를 여는 등 활발한 전승활동을 펼쳤으며, 1987년 59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이번 추모제는 택견의 역사와 전통을 기리고, 택견 보존과 발전을 위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괴산의 마을풍수와 마을제당 학술대회'가 다음 달 3일 오후 2시 괴산군 연풍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다. 국가유산청·충북도·괴산군이 공동 주최하고,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이 주관하는 학술대회로, 지난해 국가유산청에서 진행한 학술연구 성과를 군민에게 널리 알리고자 마련했다. 지난해 1차 연구사업 결실로 '괴산의 마을풍수와 마을제당Ⅰ·Ⅱ(이필영·오선영·남향, 국가유산청·충북도·괴산군·충북도문화재연구원)'등 2권의 연구서가 발간됐다. 이 책자에는 괴산군내 20여 개 마을의 풍수 형국과 마을제당 및 동제 사례가 상세히 소개했다. '전통적으로 마을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자연특별시 괴산'에 사는 주민들, 그리고 그들이 사는 '마을'의 심도 있는 첫 연구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셈이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괴산 마을풍수와 마을제당의 성격과 의의(이필영, 한남대) △풍수로 마을읽기(권선정, 동명대) △괴산 풍수설화의 유형과 그 의의(이효순, 충북대) △연풍면 주진리 은티의 마을풍수와 마을제당(오선영, 한남대) 등 4건의 주제 발표와 학술적 논의가 펼쳐진다. 희망자는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아울러 학술대회
[충북일보] 충주문화원 부설 충주학연구소가 주최하고 충주시가 후원하는 제3회 충주학 학술세미나가 7월 4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충주 문화콘텐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하는 이번 세미나는 충주의 풍부한 문화자산을 바탕으로 한 문화콘텐츠의 체계적 성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세미나는 충북대 오세정 교수의 '충주의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한 콘텐츠 개발 방안' 기조강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대전세종연구원 이재민 센터장, 안동대 신호림 교수, 한국교통대 정제호 교수가 각각 충주지역 문화콘텐츠 정책, 문화자원 활용, 문화콘텐츠 진흥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발표 후에는 이성호 충주학연구소장의 진행으로 교통대 성보현 교수, 고려대 엄태웅 교수, 충주문화관광재단 안진상 사업처장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유진태 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충주의 문화자원을 현대적 콘텐츠로 변환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충주지역 문화콘텐츠의 체계적 발전을 위한 동력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충주학연구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세미나 종료 후에도 발표 및 토론 영상을 온라인
[충북일보] 무형문화유산의 대중화와 전승활성화를 위해 국가유산청과 충주시가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택견 공개행사가 15일 충주 호암예술관에서 열렸다. 택견은 1983년 국가지정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 올해로 41주년을 맞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택견보존회와 정경화 예능보유자, 전국 택견 전수자들이 모여 외유내강의 전통무예 택견 본모습을 선보였다. 아울러 현대적 미디어 영상 등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곁들여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함재곤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공개발표가 전통문화 인식을 높이고 무형문화유산의 계승·발전 계기가 될 것"이라며 "뛰어난 무형유산을 직접 만나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에서 고령 운전자가 대형교통사고를 내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반납제도가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운전면허반납률은 1.6% 수준으로 기록됐다. 고령운전자 중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사람이 100명 중 1명 꼴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나머지 99명은 운전면허를 소지한 채 운전대를 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충북 전역에서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한 지 벌써 5년이 됐지만 반납률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 지자체가 지난 2021년부터 고령운전자들의 운전면허 반납을 독려하고 나섰지만 2022년도에 1.9%가 최고기록이다. 이후 2023년 1.79%, 2024년도 1.6%로 오히려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충북지역의 운전면허 반납률은 타 지자체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부산광역시가 3.5%, 서울 2.9%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인근 지자체인 대전의 2.5%보다의 절반 정도다. 그렇다보니 충북지역 고령운전자들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 역시 당연하게도 늘고 있다. 실제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 센터' 유치전에 충북도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도는 센터 유치에 성공하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해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지난 2월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도는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국내·해외 클라우드, 통신, AI 기업 등과 접촉하고 있다. 센터 구축 사업에는 기업이 단독 또는 이들 기업 등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달까지 컨소시엄 구성을 마친 뒤 참여 기업과 협의해 사업 계획서를 수립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센터 건립 부지도 확정한다. 청주와 충주 등 도내에서 전력 공급이 풍부한 지역을 대상으로 최적의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이어 정부가 오는 5월 공모에 들어가면 지침에 따라 계획서를 최종 작성해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충북이 국가 AI컴퓨팅센터 건립의 최적지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데이터 수요가 가장 큰 수도권과 가까운 데다 국토 중앙에 위치한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