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북 건설업계는 가장 절망적인 한해를 보냈다.일반건설업체 4곳 가운데 1곳은 공공공사를 한 건도 수주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어려움에 처했다.일부 업체는 직원들의 월급은 물론 사무실 운영비마저 제대로 내지 못할 정도로 경영압박에 시달렸다.이처럼 도내 건설업계가 심각한 불황에 시달릴 수 밖에 없었던 사실이 통계로 확인됐다.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인허가된 주택건설실적은 38만7천호로 2009년 38만6천호보다 1.2%가 증가했다.부산(181.8%), 제주(130.8%), 대전(118.2%) 등은 무려 100%가 넘게 인허가 실적이 늘어났지만 충북은 충남(-32.9%), 대구(-28.9%), 울산(-27.1%)에 이어 전국에서 네번째로 인허가 실적이 줄었다.지난 2009년 1만1천535호를 기록했던 충북의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지난해 8천504호로 무려 26.3%가 감소했다.결과적으로 건설경기 침체로 주택건설 인허가가 급감하면서 건설업계에 사상 최악의 불황이라는 직격탄을 날리게 된 것이다./김정호기자
"조치원에서 가장 비싼 '명품아파트'라고 해서 입주했는데 하자 투성이네요." "창가에서 물이 줄줄 흐르고,벽에 곰팡이가 생겼어요. 날림 공사라고 밖에 볼 수 없어요."GS건설이 지은 조치원 자이아파트(조치원읍 죽림리 368) 입주자들의 하소연이다. 이 아파트에서 2년째 살고 있다는 신모씨(62)는 "아파트 값이 떨어져도 어쩔 수 없다. 잘못된 것은 시정돼야 하기 때문에 언론에 고발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아파트 단지는 연기군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2008년 10월 준공 이후 총 1천429가구가 입주했다. GS건설측은 2006년 9월 분양 당시 세종시 인근에 자리잡은 '명품아파트'라고 광고하며 당시 연기군내에서 가장 비싼 3.3㎡(평)당 평균 650만원대에 분양했다. 이는 최근 분양된 세종시 첫마을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이다. 입주민들은 층 간 소음,정화조 냄새,균열 등 각종 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요즘같은 겨울철에는 결로(結露·기온 차이로 물체의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것) 현상이 심해 창틀에서 물이 줄줄 흘러내려 방바닥을 흥건히 적시는가 하면,곰팡이가 곳곳에서 피어나 악취를 풍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한 입주자는 "지난해
청원군의 애물단지로 전락한 '초정약수 스파텔' 매각이 결국 해를 넘겨 19일 최초 입찰가의 절반 수준인 69억여원에 재입찰공고 됐다. 군은 이날 예정가격 69억7천300여만원에 6회차 군유재산(초정약수스파텔) 매각 재입찰 공고를 내고 25일까지 일반 경쟁 입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최초 입찰가인 122억여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가격으로 해당 물건의 부지면적인 1만6천850㎡의 공시지가(62억여원) 수준을 약간 넘어서는 정도다. 부동산 경기 침체의 여파로 벌써 입찰이 10차례를 넘어섰고 재 감정을 통해 가격도 크게 낮아진 만큼 군에서는 매각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상황은 여의치 않은 상태다. 군 관계자는 "가격이 많이 낮아진 만큼 문의전화가 예전보다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입찰을 진행해 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유찰될 경우 예정가의 50%인 62억8천여만원에 7차 재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초정 스파텔은 호텔사업을 추진하던 민간 업체의 부도로 회원권에 대한 채무 103억원을 떠안으며 군이 소유해 왔다. 청원 / 인진연기자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세종시 부동산 시장에는 이미 '봄 기운'이 완연하다. 연초부터 불어닥친 첫마을아파트 분양 열기가 올해 전국 부동산 시장을 달구고 있다.지난 12~14일 재분양한 첫마을아파트 1단계 미계약분 204가구 선착순 접수에 전국에서 무려 7천550명이 몰려 37대 1의 공식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측은 당초 예정보다 이틀 늦은 19일 오후 2시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동·호 지정 순위를 발표하며 "20,21일 이틀 간 첫마을 분양상담실(연기군 금남면 대평리)에서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첫마을 '봄바람' 왜?=이번에 재분양된 204가구는 지난해말 분양 후 미계약분으로 남은 물량이다. 전망이 안 좋거나,집안에 햇볕이 잘 들지 않는 등 비인기층이어서 당첨자들이 계약을 포기한 게 대부분이다. 그런데도 지난해 11월 실시된 최초 청약(경쟁률 2.1대 1) 때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전국에서 몰렸다. 왜 그럴까. 첫째,분양 신청에 자격 제한이 없었기 때문이다. 만 20세 이상이면 기존 당첨이나 주택소유 여부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했다. 이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여윳돈을 가진 사람은 물론 시세 차익 '프리미엄'을
충북도내 아파트 가운데 입주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어디일까.최근들어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오른 지역을 기준으로 할 경우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청주시 분평동으로 나타났다.부동산 114 대전·충청지사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일부터 17일 사이 1주일간 청주시 분평동이 도내에서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시에 오른 유일한 곳으로 밝혀졌다.분평 주공2단지 79㎡(24평형)의 경우 지난 10일 매매하한가가 9천만원이었지만 1주일이 지난 17일에는 1억원으로 1천만원이 올랐다.상한가 역시 1주일사이에 1억1천만원에서 1억2천만원으로 1천만원이 상승했다.도내 거의 모든 아파트가 매매 자체가 형성이 안돼 거래가가 답보합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과는 달리 1천만원이나 올랐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부동산업계에서도 분석하고 있다.전세가도 매매가 못지 않에 높아졌다.지난 10일 7천만원이었던 전세하한가는 7천500만원으로 500만원이 올랐고, 전세상한가도 9천300만원에서 9천500만원으로 200만원이 올랐다.분평 주공 7단지 102㎡A형도 매매하한가가 1억4천만원에서 1억4천500만원으로 올랐고, 매매 상한가 역시 1억5천500만원에서 1억6천500만원으로 1천만
충북의 아파트 거래가 활성화 됐을까, 안됐을까.이 물음에 대한 답은 적어도 두가지로 엇갈리고 있는 것 같다.부동산중개업소를 중심으로 한 일선 현장에서는 아파트 거래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는 반면 지표상으로는 아파트 거래가 뚜렷하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국토해양부가 16일 발표한 지난해 12월 전국의 아파트 실거래건수에 따르면 충북은 2천482건이 거래됐다.이는 국토해양부가 지난 2006년 11월 이후 통계로 잡은 충북의 월별 공개건수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지금까지 충북에서 실거래건수가 가장 많았던 때는 지난해 4월로 2천292건이었다. 이보다 200건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또 실거래 건수가 가장 적었던 지난 2008년 12월 872건 보다는 무려 1천600건 가량 증가했고, 지난해 10월 실거래건수가 2천건을 넘어선 이후 3개월 연속 2천건을 초과하는 기록을 남겼다.이러한 수치적 상황을 고려해 볼때 일각에서는 아파트 거래가 살아나는 것이 아니냐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의 견해는 달랐다.전문가들은 "실거래건수가 늘어났다는 것은 일단 하반기들어 청주에 대규모 신규아파트가 잇따라 분양된 것이 가장 큰 요인이 됐다"며 "이로
대전시내 미분양 아파트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대전시 전체 미분양 아파트는 총 2천259채(임대 및 LH공사 분 미포함)로,1년전에 비해 903채(28.6%)가 줄었다. 한 달전에 비해서는 154채(6.4%) 감소했다. 국토해양부가 최근 발표한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11월말 기준 9만4천539채로,1년 사이에 2만8천3채(22.9%)가 줄었다. 따라서 대전의 미분양 감소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다.대전시내 5개 구 가운데 지난 1년 사이 미분양 아파트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구였다. 546채에서 190채로 356채(65.2%)가 줄었다. 이어서 유성구(38.9%),중구(35,3%),대덕구(31.1%) 순이었다. 그러나 동구는 유일하게 1천350%가 증가했다. 2009년말 26채에서 지난해말엔 377채로 늘었다.부동산 중개업자 이모씨(45·유성구 노은동)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세종시에서 시작된 아파트 경기 회복세가 인근 유성·서구를 중심으로 대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www.lh.or.kr)가 12일 실시한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미분양분 204가구 선착순 분양에 전국에서 1만500여명이 몰려 5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경쟁률은 지난해 이후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공사측은 당초 예상보다 신청 희망자가 너무 많자 대기자들에게 번호표를 나눠준 뒤 13,14일 추가 접수를 받기로 했다. 이날 분양 현장(충남 연기군 금남면 대평리 행복도시건설청사) 부근 도로는 새벽부터 오후까지 극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 공사측이 지난 7일 자체 분양·임대청약시스템(myhome.lh.or.kr)을 통해 "12일 오전 9시30분부터 분양 신청을 받는다"고 공고한 가운데 이날 새벽 5시께부터 행복도시건설청사 입구에 있는 LH 세종시 첫마을 분양상담실 앞에 인파가 몰려들기 시작,오전 8시께는 줄 길이가 500여m에 달했다. 오전 8시 30분께 수백 대의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들면서 국도1호선 건설청앞 삼거리 부근은 출근 차량이 지나갈 수 없을 정도로 혼잡이 심했다. 공사측은 당초 이날 오후 2시에 분양 신청을 마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대기자가 너무 많아 마감 시간에는 준비한
최근 부산의 급식업체 사업자가 함바집 운영권을 따내기 위해 정치권을 상대로 수백억원의 로비를 벌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함바집의 의미에 대해 일반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함바집은 알기 쉽게 풀이한다면 건설노동자를 위한 식당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함바집'은 '함바'라는 일본어 단어 '飯場'(はんば)에 두 글자에 힘없는 발음으로 끝나는 단어를 싫어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속성에 따라 함바+집이 됐을 것으로 추정하는 시각이 많다.일본어의 飯場는 외래어표기법으로는 '한바'가 되지만 일본어 원래의 발음은 '함바'에 가깝다.이러한 함바의 뜻은 노무자 합숙소. 또는 그 곳에서의 전근대적인 노무 관리 조직이라고 돼 있지만 다른 일일사전에 보면 '배식시설, 휴식시설, 숙박시설'을 가리킨다고 돼 있다.공사현장의 식당을 의미하는 것이다.이러한 의미를 감안할때 보도에 난무하는 '함바집 로비'라는 말 대신 '공사장식당 로비' 같은 적절한 우리말 표현으로 바꿔 쓰는 것이 옳다.함바집은 일반 식당과 다르다. 공사장 내 인부를 상대로 한 독점 운영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한 끼당 식대는 통상 4천원 안팎이다. 하루 3끼 식사와 오전, 오후 두 차례의 참까지 합치면 인부 한 명당 최
연초 충북도내 주택시장에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전을 면치 못하던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은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지난해부터 계속된 전세대란은 좀처럼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이른바 분양침체, 전세대란으로 대표되는 주택시장의 '더블딥' 현상이 올들어 파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신규 아파트 분양은 지난해 11월부터 분양에 들어간 청주 율량지구 대원 칸타빌이 주도하고 있다.분양 당시만해도 주택시장이 워낙 침체돼 있어 제대로 분양이 될까하는 비관적인 견해가 많았지만 결과는 대박행진으로 이어지고 있다.12일 현재 이 아파트의 분양률은 80%에 육박하고 있다.이미 5층 이상 고층의 경우 평수에 관계없이 물량이 거의 바닥이 난 상태다.그나마 최근에는 5층 이하 저층에도 꾸준히 계약자가 몰리고 있다.20층 이상 고층을 원했던 수요자 A 씨는 "B타입으로 23층 정도를 원했으나 문의결과 5층 이상에는 물량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렇게 빨리 물량이 없어 질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다.이처럼 대원이 분양전쟁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히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춘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분양가를 600만원대로 낮추고, 철저하게 상당
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의 침체 속에 율량지구 대원아파트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대원 율량지구 아파트 분양률은 1월 현재 78%를 기록했다.대원은 지난해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분양을 진행해 40%대의 분양률을 보였다.이후 11월이 가기 전 60%의 분양률을 넘겼으며, 12월에는 70% 가량의 계약을 마쳤다.대원의 선전은 분양 전 철저히 준비된 마케팅 덕으로 분석되고 있다.대원은 주 공략 대상을 넓히지 않고 청주 상당구에만 집중했다.대원의 홍보요원들은 상당구 지역을 직접 찾아 나서며 1대1 상담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마케팅 전략은 분양에 그대로 이어지면서 성공적인 승률을 이끌고 있다.현재는 '늦은면 분양받기 어렵다'는 긍정적인 입소문까지 퍼지며 계약 경쟁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여기에 흥덕구 지역의 주택이나 아파트 주민들이 진천과 음성 지역으로 발령이 나면서 이동거리가 가까운 대원아파트를 찾고 있다.실제 지금까지 전체 계약자 중 30%는 흥덕구 주민이라는 것이 대원측의 설명이다.대원은 또 분양가를 기존 700만원대 이상에서 그 이하로 내린 것도 분양 성공의 이유로 보고 있다.율량지구 대원의 분양가는 평균 680만원으로 640만~720만원선
LH(한국토지주택공사·www.lh.or.kr)는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204가구를 12일 선착순 분양한다. 이들은 공사가 지난해말 분양한 1천582가구 중 계약이 체결되지 못한 물량이다.이번에 공급되는 잔여 가구는 A1블록 174가구(85㎡이하 32, 85㎡초과 142), A2블록 30가구(85㎡이하 21, 85㎡초과 9)다. 만 20세 이상이면 청약통장,당첨사실, 주택소유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분양 신청을 할 수 있다. 7일 LH홈페이지 분양·임대청약시스템(myhome.lh.or.kr)을 통해 공고가 나간 데 이어 12일 분양 현장에서 신청 접수 후 순번 추첨을 실시,13일 동·호수 지정 및 계약체결을 하게 된다. 분양 현장은 충남 연기군 금남면 대평리 142-1 LH 세종시 첫마을 분양상담실이다.공사 관계자는 "잔여 가구 분양에 많은 사람이 일시에 몰려 혼잡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분양신청 시간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로 늘리고,전산추첨을 통해 동·호수 지정 순번을 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LH세종시건설1사업단 판매부(041-860-7970)로 문의하면 된다.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