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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주택시장 더블딥 벗어났다

신규 아파트 분양 호조…전세대란은 계속
청주 율량지구 대원 칸타빌 분양률 80% 육박
분양가 인하 주효…철저한 현지화 전략 한몫

  • 웹출고시간2011.01.11 18:13: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연초 충북도내 주택시장에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고전을 면치 못하던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은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지난해부터 계속된 전세대란은 좀처럼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른바 분양침체, 전세대란으로 대표되는 주택시장의 '더블딥' 현상이 올들어 파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청주 율량2지구 대원칸타빌

신규 아파트 분양은 지난해 11월부터 분양에 들어간 청주 율량지구 대원 칸타빌이 주도하고 있다.

분양 당시만해도 주택시장이 워낙 침체돼 있어 제대로 분양이 될까하는 비관적인 견해가 많았지만 결과는 대박행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12일 현재 이 아파트의 분양률은 80%에 육박하고 있다.

이미 5층 이상 고층의 경우 평수에 관계없이 물량이 거의 바닥이 난 상태다.

그나마 최근에는 5층 이하 저층에도 꾸준히 계약자가 몰리고 있다.

20층 이상 고층을 원했던 수요자 A 씨는 "B타입으로 23층 정도를 원했으나 문의결과 5층 이상에는 물량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렇게 빨리 물량이 없어 질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처럼 대원이 분양전쟁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히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춘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분양가를 600만원대로 낮추고, 철저하게 상당구 주민을 대상으로 한 현지화 전략을 펼쳤다.

여기에 '늦으면 분양받기 어렵다'는 입소문까지 더해지면서 물량이 빠르게 소진됐다.

용정지구 한라비발디

용정동 한라비발디도 비교적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70% 가까이 분양률이 올랐고 상반기에 80%까지에 분양률이 올라 갈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신규 아파트 분양 호조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일단 분양가가 600만원대라는 '착한가격'이 분양성공의 요인이 된 것 같다"며 "여기에 청주지역에 새롭게 분양되는 아파트가 없다는 점도 대기수요자를 흡인하는 원인이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전세를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운 상황이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상당구 용암동 B아파트 30평형의 경우 지난해 9천만원에 가까웠던 전셋값이 올해는 9천만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물량이 없어 부르는게 값이라는 게 부동산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여전히 주택을 보유하는 것 보다 전세를 원하는 수요자가 줄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는 다음달부터 전세대란이 현실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세를 기다리는 수요자들이 물량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저가 아파트 매수로 돌아설 수 도 있어 전세품귀현상은 본격적인 이사철과 각급 학교의 개학이 맞물리는 다음달과 3월이 고비가 될 것이라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C부동산업소 관계자는 "전세 계약이 끝나도 나가지 않고 전셋갑을 더 주고라도 눌러 앉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물량자체가 거의 없다"며 "이는 이사에 따른 제비용을 감안하면 전셋값을 더 올려주는 것이 더 저렴하다고 생각하는 세입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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