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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1.11 18:56: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부산의 급식업체 사업자가 함바집 운영권을 따내기 위해 정치권을 상대로 수백억원의 로비를 벌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함바집의 의미에 대해 일반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함바집은 알기 쉽게 풀이한다면 건설노동자를 위한 식당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함바집'은 '함바'라는 일본어 단어 '飯場'(はんば)에 두 글자에 힘없는 발음으로 끝나는 단어를 싫어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속성에 따라 함바+집이 됐을 것으로 추정하는 시각이 많다.

일본어의 飯場는 외래어표기법으로는 '한바'가 되지만 일본어 원래의 발음은 '함바'에 가깝다.

이러한 함바의 뜻은 노무자 합숙소. 또는 그 곳에서의 전근대적인 노무 관리 조직이라고 돼 있지만 다른 일일사전에 보면 '배식시설, 휴식시설, 숙박시설'을 가리킨다고 돼 있다.

공사현장의 식당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를 감안할때 보도에 난무하는 '함바집 로비'라는 말 대신 '공사장식당 로비' 같은 적절한 우리말 표현으로 바꿔 쓰는 것이 옳다.

함바집은 일반 식당과 다르다. 공사장 내 인부를 상대로 한 독점 운영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 끼당 식대는 통상 4천원 안팎이다. 하루 3끼 식사와 오전, 오후 두 차례의 참까지 합치면 인부 한 명당 최소 하루 2~3끼의 식사를 하게 되는 셈이다.

통상 건설노동자가 500명 정도인 1천가구의 대형 아파트단지 건설현장의 함바집 순수익은 연 3억~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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