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판매가격이 1천500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오름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이후 지난주까지 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휘발유 가격이 오르다보니 다른 물가도 덩달아 들먹이고 있다. 최근 물가 급상승은 휘발유 가격의 오름세와 무관치 않다. 그만큼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국내 물가 상승률이 빠르다 보니 이제는 미국과의 물가 격차도 좁혀지고 있다고 한다. 통계청과 국제협력개발기구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매력을 기준으로 미국의 물가수준을 100으로 가정 할 경우 우리의 물가는 95로 계산됐다. 미국에서 100원에 팔리는 물건이 우리나라에서 95원이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의 분석은 그 나름대로의 인상요인이 있기 마련이지만 물가 오름세의 중요한 변수가 되는 것이 국제원유가의 상승이라는데 이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따라서 원유가 인상이 물가 상승률을 자극하는 근본 요인이 된다는 얘기다. 국민소득과 연관 지어 볼 때 미국과 우리의 물가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의 물가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이 된다.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우리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일로 치부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의 자
미국 교육평가원(ETS)의 인터넷 방식 토플(IBT) 시험 접수가 지난 주 내내 먹통이 되면서 지원자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본보도 충북지역 상황을 토대로 비중 있게 보도했다. 이번 혼란은 토플(TOEFL) 시험을 주관하는 미국교육평가원(ETS)이 한국 내 7월분 토플시험 접수를 예고 없이 중단했기 때문이다. 7월 토플은 지난 10일부터 인터넷으로 접수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응시 신청이 몰리면서 사이트가 마비됐다고 한다. 아주 유감스런 일이다. 지금 상황으로만 보면 ETS가 응시 기회를 늘리고 대학 컴퓨터실로 한정된 시험장소를 대폭 확대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럴 의향이 없는 듯해 다른 대책이 필요하다. 우리 국민들이 유별나게 토플시험에 집착하는 것은 일종의 사회현상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기업 입사시험이나 대학·특목고 입시 때 토플성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 게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최근에는 초·중·고등학생들까지 토플에 매달리고 있다. 결론적으로 기업이나 대학, 특목고들이 관행적으로 토플·토익성적을 요구하니까 이런 혼란이 생기는 것이다. 토플은 외국대학에 입학하려는 사람들의 영어실력을 측정하려고 만든 일종의 자격시
한동안 잠잠하던 달천댐 문제가 9년 만에 불거지자 괴산지역의 여론은 찬반양론으로 엇갈릴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지역사정이 답답했다는 뜻이지만 댐건설 문제에 대해 아무런 정보도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즉각적인 판단을 유보하고 주민여론을 수렴한 후 입장을 밝히겠다던 임각수 괴산군수는 결국 반대를 선택했다. 달천댐이 건설될 경우 괴산읍과 감물면 등 4개 읍면이 수몰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군의 존립기반이 무너질 것이라는 주민들의 우려를 건설교통부 차관 등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그러나 임 군수는 정부가 달천댐 건설의 타당성을 입증하고, 수몰예상 지역에 대한 충분한 보상책 등이 마련될 경우 찬반여부를 다시 검토하겠다는 여운을 남김으로써 아직까지 지역여론이 하나로 결집되지 못했음을 드러냈다. 이런 상황에서도 괴산지역의 달천댐 건설 반대운동은 본격화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괴산군의회는 임시회를 열어 ‘달천댐 저지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댐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는 건의문도 채택해 청와대와 국회, 건교부 등에 발송했다고 한다. 괴산군 각 읍·면 대표들도 ‘달천댐 저지 주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주민결의대회는 물론이고 건설교통부 등 관련부처를 항의 방문하는 계획도
행복충북운동이 추진되고 있다. 새마을운동협의회와 바르게살기협의회가 주축이 되고 있다. 행복충북운동은 충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특별도 건설에 따른 정신적 뒷받침 운동이다. 각종 기초질서 지키기 및 지원책으로 민간주도로 점차 도내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운동의 중요성은 민간주도의 정신운동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데서 찾을 수 있다. 양 단체는 최근 청주시 주요도로변에서 시민들에게 홍보 전단지를 나눠주는 등 캠페인을 벌였다. 그런가 하면 지난 식목일에는 우암산 일대에서 나무 1천100그루를 심기도 했다. 매주 월·수·금요일마다 출근 시간대 교통질서 계도를 통해 행복충북운동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방침이다. 어찌 보면 흔히 있을 수 있는 또는 늘 봐왔던 일로 치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 민간단체에서 정신운동 일환으로 이 같은 운동을 벌여왔느냐를 자문해 볼 때 그 의의는 자못 크다 할 수 있다. 종전 관주도의 각종 운동이 전개돼 왔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시작만 요란했지 끝이 어정쩡했던 경우가 다반사였다. 이 모두가 순수성이 결여된 운동이다 보니 이어지지 않고 순간순간만을 지탱했을 뿐이다. 물론 관주도 운동을 부정적으로만
옥천군 청산면에 들어설 계획이던 현대알루미늄 전문단지 조성이 불투명 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전문단지가 들어설 지역의 땅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것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 정확한 내용이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여러 가지 나타나고 있는 정황을 감안하면 그럴 가능성이 크다. 현대 알루미늄 측도 땅값이 적정선을 넘어설 경우 경제성이 없어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분석해 보면 조성 계획 자체가 암초에 부딪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 같다. 이 일대 땅 값은 당초 평당 4~5만원이었으나 전문단지 조성계획이 알려지면서 최근 10만 원 선을 웃도는 등 지속적인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지주들이 한 푼 이라도 더 받으려는 데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대전 등 외지 부동산 업소가 현지에서 투기를 조장하는 행위가 더 큰 몫을 차지 한다고 할 수 있다. 지가가 급등하자 현대 알루미늄 측이 청산 입주를 포기하고 타 지역으로 옮긴다는 등등의 입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급등하던 지가는 오히려 급락해 내놓았던 매물을 도로 접는 등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구성된 청산 산업단지조성
과태료나 범칙금 등은 사회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 불가피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부과돼야 한다. 과태료나 범칙금 부과 등의 방법이 아니고는 도저히 사회질서를 유지할 수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에도 장기간에 걸친 캠페인을 다양한 방법으로 전개, 주민들의 의식을 개선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그랬는데도 고쳐지지 않는다고 해서 즉시 과태료나 범칙금을 부과해서도 안 된다. 왜냐하면 서민들의 영세한 생활은 가뜩이나 고통스러운데 공권력까지 못살게 굴면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한두 차례의 계도나 경고과정을 거쳤는데도 시정되지 않을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부과되어야만 한다. 이런 조건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불법을 하지 않아도 좋을 만큼 여건을 조성해 놓은 일이다. 불법주차나 쓰레기 투기, 교통법규를 위반할 필요가 없는 여건을 먼저 조성해 놓아야 한다는 말이다. 주차할 곳은 전혀 만들어 놓지 않고 닥치는 대로 딱지만 끊는다거나 쓰레기통이 없는 거리에서 휴지를 버렸다고 스티커를 마구잡이로 끊는 일은 횡포를 넘어서 폭력이다. 교통범칙금도 마찬가지다. 엄청난 돈을 들여 고속도로 이상으로 길을 잘 만들어 놓고는 80km이하로만 달리라고 하는 것은 순전히 범칙금을 뜯기 위해
청주 밀레니엄 타운에 추진중이던 한국전통건축박물관 및 민속촌 건립사업이 끝내 무산됐다. 사재 200억원을 들여 부지매입 등에 나섰던 신응수 대목장(65·중요무형문화재)이 경기도 부천으로 사업 부지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신씨는 그 동안 충북도에 박물관 부지 매입을 요청했다. 그러나 충북도는 가격 및 절차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결국 신씨는 부지 제공을 약속받은 경기도 부천을 선택했다. 대목장 신씨가 사재까지 털어 만들려고 했던 것은 한국전통건축박물관과 한옥체험관, 공예전시관 등 목조건축 관련 시설들이다. 물론 사찰, 향교, 양반가, 관청가 등을 재현한 대규모 민속촌도 곁들여질 예정이었다. 양반의 고을을 내세우는 청주의 이미지와 딱 맞아 떨어질 수 있었다. 부족한 관광 인프라도 채울 수 있었다. 신씨는 지난해부터 수차례에 걸쳐 충북도에 밀레니엄타운 부지 2만평의 매입을 요청했다. 그러나 충북도는 “개인에게 수의계약으로 팔기 어렵다”며 거절했다. 충북도는 현재 경제특별도 건설을 외치며 외지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언뜻 보면 신씨의 박물관 건립은 경제 논리와 맞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하면 신씨가 의도했던 박물관은 시원
청주시에 대형 만남의 광장 조성이 절실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청주시에는 현재 청주체육관 앞 광장이 만남의 광장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그러나 이용자들의 활용도가 늘어나면서 공간협소 문제가 대두되고있다. 혼잡도도 날로 심해져 변두리 지역으로 만남의 광장 조성 필요성이 요구돼 왔다.청주 체육관 앞에는 주말의 경우 하루에도 수백여 대의 관광버스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제한된 공간으로 인해 주변도로까지 주정차가 이뤄져 승용차는 물론 모든 차량들이 뒤섞여 어려움을 겪는 게 현실이다. 불편 해소 차원에서 서부지역과 북부지역에 대형공간을 확보해 편리하게 이용토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전국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대형 만남의 광장을 조성, 시민들이 주정차에 어려움 없이 이용토록 하고 있다. 그런데 청주시만 아직 쾌적하고 편리한 만남의 광장 조성을 미루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시 당국도 필요성을 인식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현재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시민의 요구와 여론이 있다면 부지를 물색하는 방안을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빠른 시일 내 해결해 줬으면 하는 것이 청주시민들의 소망이 다. 청주시주변에
지난 1997년 4월28일 개항한 청주국제공항이 오는 28일 개항 10주년을 맞는다. 하지만 청주공항은 국제노선이 단 2개뿐이다. 일본 노선조차 개설되지 않아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아직 갈 길이 멀다. 국가 차원의 계획적인 활성화 추진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태다. 이에 따라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일 발족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대책추진위원회’의 활동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 위원회 출범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이 위원회는 순수 민간단체로 출발했지만 속은 지자체의 지원을 받는 관변단체라는 점이 순수성을 의심케 하고 있다. 일부 위원들은 최근 출범한 다른 위원회의 위원으로도 위촉돼 중복 활동하고 있다. 따라서 공항 활성화를 위한 집중적 활동이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충북도는 이미 지난 2005년 민간 인사들을 참여시킨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대책 추진협의회’를 만들어 대전·충남과 연계를 시도했다. 하지만 몇 번의 회의만 열었을 뿐 전혀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번엔 충북의 인사들로 구성된 비슷한 성격의 위원회를 만들었다. 순수 민간단체라고 하지만 엄연히 충북도의 지원을 받
해마다 한식을 전후해 이슈화 되는 것이 있다. 바로 장례문화 개선과 관련된 묘지난이다. 전국토의 묘지화 등 심각한 매장문화 선호에 대한 폐해가 신문지상을 장식 한다. 우리의 매장문화는 오래전부터의 관습이다. 그래서 사람이 죽으면 으레 매장(埋葬)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인식돼 왔다. 그러나 근래 들어 화장(火葬)으로 전환도 급속도로 확산돼 가속도가 붙고 있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 화장의 필요성은 젊은 세대로 내려 갈수록 폭이 넓어짐을 보여주고 있다. 묘지난 등과 관련된 정부의 지속적인 홍보와 무관하지 않다. 시외로 나가보면 곳곳에서 산전체가 공동 묘지화 돼 가고 있는 풍경을 볼 수 있다. 화장비율이 날로 높아지고 있으나 매장을 선호하고 있는 흐름이 아직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이처럼 장례문화에서 매장을 선호 하는 것은 뿌리 깊은 우리의 전통의식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즉 사자(死者)의 시신을 훼손하지 않은 채 평안을 줘야 한다는 유교문화의 관습에서 찾을 수 있다. 화장을 하면 두 번 죽인다고 해 자식들 입장에서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내가 죽으면 매장을 하라’는 평소의
요즘 제천에서는 충주호의 명칭을 청풍호로 바꿔야 한다는 시민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이 소식을 처음 듣는 사람들에겐 대체 무슨 소리냐고 어리둥절해 할 수도 있지만 제천사람들에겐 절박한 문제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호수면적의 절반 이상이 제천시에 속해 있다는 주장이다. 충주호 전체 면적의 64%가 제천시에 속해 있고, 댐 건설로 수몰된 주민도 48.3%나 돼 호수의 명칭은 당연히 제천지명을 딴 청풍호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충주댐이 건설될 당시 댐 위치가 충주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붙여진 충주호라는 명칭은 잘 못됐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냥 이름만 바꿔 부르자는 것이면 지극한 애향심의 발로이려니 하고 넘길 수 있다. 문제는 청풍호 이름 찾기를 시민운동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하고, 이미 10만 명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고 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건설교통부와 수자원공사 등에 충주호 명칭 변경을 건의하고, 이뤄지지 않으면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대응도 불사할 기세라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 충주라고 가만히 있겠는가. 아직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어떤 형식으로든지 대응할 게 분명하다. 자연
종합부동산세의 여파 등으로 올해 지방세수가 지난 1998년 IMF 환란사태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반전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방세를 토대로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각급 지방자치단체들의 내년도 사업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줄 전망이다. 충북도 마찬가지여서 도로건설 등 각종 사회간접자본(S OC) 관련 사업의 차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방자치든, 지방분권이든 지방재정이 튼튼해야 가능하다. 지방시대를 제대로 구현하려면 지방정부가 사용할 수 있는 돈이 넉넉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런데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의 2005년 재정자립도는 평균 56.2%에 불과했다. 서울시는 96.1%에 달했지만 6대 광역시는 평균 71.2%에 그쳤다. 도 단위 광역단체들은 고작 30% 안팎이었다. 기초단체는 더욱 열악해 지방세 수입으로 인건비도 충당하지 못하는 형편인 곳이 많다. 이래서는 지방의 생활여건이 결코 개선될 수 없다. 더구나 올해 지방세수는 9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 5.7%나 줄어들 전망이다. 지방세수가 줄어드는 원인은 우선 종합부동산세 도입 등 부동산 규제 대책으로 부동산 거래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취득·등록세율도 낮아졌다. 그동안 개인은 취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