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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4.13 08:09: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옥천군 청산면에 들어설 계획이던 현대알루미늄 전문단지 조성이 불투명 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전문단지가 들어설 지역의 땅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것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 정확한 내용이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여러 가지 나타나고 있는 정황을 감안하면 그럴 가능성이 크다. 현대 알루미늄 측도 땅값이 적정선을 넘어설 경우 경제성이 없어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분석해 보면 조성 계획 자체가 암초에 부딪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 같다.

이 일대 땅 값은 당초 평당 4~5만원이었으나 전문단지 조성계획이 알려지면서 최근 10만 원 선을 웃도는 등 지속적인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지주들이 한 푼 이라도 더 받으려는 데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대전 등 외지 부동산 업소가 현지에서 투기를 조장하는 행위가 더 큰 몫을 차지 한다고 할 수 있다. 지가가 급등하자 현대 알루미늄 측이 청산 입주를 포기하고 타 지역으로 옮긴다는 등등의 입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급등하던 지가는 오히려 급락해 내놓았던 매물을 도로 접는 등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구성된 청산 산업단지조성 추진위까지 알루미늄 입주 예정지의 땅값이 급등하자 한계를 느낀 나머지 추진활동을 중단했다는 것이다. 이러니 나돌던 입주 포기 소문이 기정사실화 돼 가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는 생각이다. 어느 지자체를 막론하고 지역 내에 기업을 유치하려는 노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게 현실이다.

얻는 이익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그러자니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경제 활력을 꾀하기 위해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등 기업유치에 혈안이 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필요 이상으로 땅값이 급상승 하는 것은 지역발전 측면이나 큰 틀에서 바라 볼 때 달갑지 않은 것이다.

땅을 소유 하고 있는 당사자들도 당장의 지가 상승이 곧바로 나의 이익으로 돌아온다는 공식과는 거리가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옥천군도 정확한 내용을 파악, 군민들에게 전해줄 의무가 있다. 대기업 유치로 기대에 부풀었던 많은 군민들에게 허탈감과 실망을 안겨 줘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돌아가는 실상을 제대로 읽지 못한 채 안일하게 양해각서만을 체결했다고 해 되겠지 하면 안 된다는 말이다. 결실을 맺기 전까지는 입주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최대한 협조와 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과정상에 문제가 돌출돼도 주어진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일로 치부 해버리면 이는 군민들에게 상실감을 증폭 시켜주는 배신행위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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