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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4.17 00:15: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휘발유 판매가격이 1천500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오름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이후 지난주까지 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휘발유 가격이 오르다보니 다른 물가도 덩달아 들먹이고 있다. 최근 물가 급상승은 휘발유 가격의 오름세와 무관치 않다. 그만큼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국내 물가 상승률이 빠르다 보니 이제는 미국과의 물가 격차도 좁혀지고 있다고 한다.

통계청과 국제협력개발기구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매력을 기준으로 미국의 물가수준을 100으로 가정 할 경우 우리의 물가는 95로 계산됐다. 미국에서 100원에 팔리는 물건이 우리나라에서 95원이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의 분석은 그 나름대로의 인상요인이 있기 마련이지만 물가 오름세의 중요한 변수가 되는 것이 국제원유가의 상승이라는데 이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따라서 원유가 인상이 물가 상승률을 자극하는 근본 요인이 된다는 얘기다. 국민소득과 연관 지어 볼 때 미국과 우리의 물가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의 물가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이 된다.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우리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일로 치부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의 자세를 문제 삼지 않을 수 없다. 예전만 해도 기름 값이 약간만 올라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파는 주유소를 찾는 등의 사례가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하지만 이제 가격인상 예고가 알려져도 하루 전에 기름을 주유하는 경우를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당국도 걷기운동이다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의 홍보에 열을 올렸으나 이제는 이런 모습도 언제 보았는가 싶을 정도다.

모두 다 기름 값이 올라도 부담을 느끼지 않는 경제적인 여유가 뒷받침돼서 일까. 자못 의아스러울 정도다. 대낮에 운행하는 자가용·승용차도 대부분 나홀로 차량들이다. 어차피 어려운 세상 즐기자는 편의주의 사고에서 비롯되는 것인지. 이도 이해 못할 일이다. 한편에서는 생활고에 지쳐 자살이라든가 생계형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데도 딴 세상에 사는 듯한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 씁쓸하다. 근검절약 이라는 단어가 실종돼 버린 현시점에서 지혜로운 대처 방법을 들자면 스스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뿐이 없다는 생각이다. 다시 한 번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이 사회 곳곳에서 제기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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