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이 과열된다 싶더니 결국 그 불똥이 충북으로까지 튀고 있다. 박희태 이명박 후보 경선대책위원장이 청남대의 정부 환원을 주장하자 박근혜 후보 측에서 충북도민을 무시한 발언이라고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우린 이 문제를 한나라당 경선이 과열된데 따른 후유증으로 단순하게 볼 수 없는 이유를 밝히고자 한다. 문제의 발언을 한 박희태씨는 당선가능성이 유력한 이명박 후보의 경선대책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위치에 있다. 그런 그가 충북도민들이 펄쩍 뛸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그런 말을 한 것은 어떤 저의가 있다고 믿을 수밖에 없다. 돌이켜 보면 이명박 후보는 서울시장으로 재임하던 시절부터 행정도시를 수도분할이라는 이유로 반대했던 인물이다. 대선후보로 거론되면서부터 행정도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말을 해왔지만 그의 소신은 행정도시를 반대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 이런 맥락으로 청남대 환원주장의 배경을 분석하면 우려되는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결국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행정도시는 결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더구나 요즘 이런 저런 이유로 야금야금 훼손돼가는 수도권 규제정책도 그 근간이
일부 농가들이 수확철을 앞두고 유해 야생동물들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한다. 야생동물들에 의한 농작물 피해는 최근 수확 철을 앞두고 빈번한 사례로 발생되고 있는 사안이다. 농민들 입장에서는 커다란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이 같이 각종 농작물이 수확 철을 앞두고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야생동물 증가와 무관치 않다. 근래 수렵금지와 야생동물 보호운동이 급속하게 번지면서 개체수가 급속히 불어난데 그 원인이 있다. 이러다 보니 늘어난 야생동물이 먹이를 구하기 위해 인근의 농작물에까지 접근 마구 먹이를 파헤쳐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농민들은 야생동물 들로부터 피해를 막기 위해 나름대로 각종 시설을 설치하는 등 퇴치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속수무책이라는 것이다. 멧돼지들이 떼로 몰려와 옥수수 고구마 밭이 피해를 보는가 하면 고라니들로 고추밭과 논이 훼손되는 등 피해가 날로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흔히 농사는 자식 키우는 것과 비유 되곤 한다. 그만큼 정성과 공을 들이는 게 엇비슷하기 때문이다. 몇 달간 애써 공들여 가꿔온 농작물이 야생동물들에 의해 한순간에 쑥대밭이 된다면 황당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보상규
정부의 첨단의료복합단지 건설계획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안에 관련법을 마련해 내년에 입지를 선정, 조성공사에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기위해 공을 들여온 충북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건 당연하다. 충북은 지난 13일 도청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3차위원회를 열고 그동안의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하면서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충북도가 이처럼 첨단의료단지 유치에 발 벗고 나선 것은 그 효과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성공할 경우 향후 30년간 82조원의 생산증가와 충북인구 4분의 1에 해당하는 38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 된다는 분석이다. 그러니 경쟁도 치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곳만도 대덕 송도 오송 등 3개 지역이며,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문제는 충북은 아직도 지역역량을 결집하지도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유치활동의 핵은 아무래도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충북도라고 해야 할 텐데, 양대 축이 여전히 엇박자를 놓고 있어 보인다는 것은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 근거로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이 얼마 전 한덕수 총리를 방문해 충북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
충북도의회가 충북도와 충북도 출연기관 인사들에 대한 인사검증을 포기, 자가당착에 빠졌다. 동시에 의회 스스로 본분을 저버렸다는 비난까지 받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도의회의 이 같은 결정은 집행부를 감시ㆍ견제해야 하는 의회 스스로 자신의 권한과 임무를 포기한 것이다. 도의회가 당초 인사검증에 나서기로 한 것은 특정인의 문제가 결코 아니었다. 일부 고위직 공무원과 여러 출연기관 인사와 관련된 인사의혹 때문이었다. 그런데 도의회는 특정인의 자진사퇴로 인사검증 이유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모순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도의회가 인사검증을 포기한 것은 스스로 도의원이길 포기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도의회 의원들은 그동안 걸핏하면 도의원 권한 확대를 요구해 왔다. 하지만 이번 일만 놓고 보면 도의회는 주어진 권한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함량미달 기관임이 분명했다. 최근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공직자들의 낙마가 잇따른 이유는 대부분 도덕성 문제였다. 충북도에서 벌어진 일들도 공직자들의 도덕성과 관련돼 있었다. 당연히 도의회가 나서 사실 여부를 확인했어야 했다. 부정부패와의 전쟁에 나선 중국에선 비리가 결격사유 1호다. 중국 정부는 고위공직자와 그의 배우자, 친
청주시의 도시 숲 조성사업이 시민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올해 무심천 하상도로변과 용담동 폐하천부지 등 모두 9곳에 도시 숲을 조성하고 있다. 이달 중 준공목표로 조성하고 있는 도시 숲 조성사업은 이미 6개소가 완공상태다. 나머지도 차질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청주시는 특히 지역별 차별화된 녹지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공유지마다 소나무 등 각종 조경수를 식재하는 등 도시경관을 일신시킨다는 계획이다. 청주시는 올 하반기까지 추가로 2개소에 도시 숲 조성사업을 마무리해 숲속의 청주시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공원과 녹지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청주를 만들어 시민들의 웰빙 욕구를 충족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리는 이 같은 시당국의 숲 조성 사업을 환영하며 사업이 마무리돼 살기 좋은 쾌적한 청주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느 도시를 막론하고 그 나름대로의 특징을 갖고 있다. 지역여건을 고려해 기존에 지닌 자연적인 환경에 가미를 더하는가 하면 인위적으로 가치를 보태 도시 형태를 새롭게 꾸미는 것이 요즘의 추세다. 외국의 유명도시가 그렇고 국내에는 울산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쾌적한 공간 확보와 숲 조성을 통해 거주민들의 삶의
정부나 기관·단체, 기업 등이 보도자료를 제공하는 이유는 대중과 언론이 알아야 할 어떤 사건이나 사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보도자료는 뉴스와 인터넷을 통해 전국은 물론 전 세계에 알려지므로 거짓이나 과장은 금물이다. 그러나 욕심이 앞서 보도자료에 허위 사실을 담았다가 신뢰성에 큰 타격을 입는 경우가 종종 있다. 본보 보도에 따르면 청주시의 보도자료 배포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시가 지방자치시대에 맞게 각종 보도자료 배포에 적극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보도자료 내용이 허위이거나 과장됐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또 단체장의 치적을 알리는 ‘용비어천가’식의 보도자료라면 비난받을 수밖에 없다. 청주시가 최근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이 같은 우려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시민들의 비난과 비판은 당연하다. 있지도 않은 일이 있었던 것처럼 조작되고 단체장 개인이 모든 것을 한 것처럼 과장된다면 결국 청주시 공무원들의 자존심만 훼손될 뿐이다. 기자를 상대해 본 사람이라면 보도자료의 위력에 대해 쉽게 안다. 기자들은 대개 바쁘다. 지방언론에 종사하는 기자들은 더욱 그렇다. 출입처도 많고 생산해야 할 기사량도 만만찮기 때문이다.
유류세 인하 목소리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 등 소비자와 소비자단체에 국한됐던 이 같은 목소리가 최근에는 정치권으로까지 넓혀지는 양상이다. 그러나 정부는 유류세 인하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하반기 경제운용 계획에 서민 유류비 경감 책을 마련하겠다고 한발 물러서는 모습이다. 이런 와중에서도 휘발유 특별소비세 등 유류세 인하는 포함시키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유류세 인하 목소리가 각계에서 번지고 있어도 정부만이 나 몰라라 하는 입장이다. 유류세 인하는 최근 오르기만 하는 기름 값으로 서민가계에 엄청난 부담을 초래하면서 불붙고 있는 것이다. 또한 석유제품 시장구조의 문제점이 국민들의 불만을 자초하는데 따르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이 같은 모습은 소비자 시민모임 성명에서도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휘발유가격에서 세금비중이 2006년 기준 약57% 정도로 우리와 상황이 비슷한 일본에 비해 15%이상 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에너지 시민연대도 유류세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높은 만큼 체계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고유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상승국면을 지향하는 만큼 어느 정도의 시장구조 문제점을 들어 세인하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정우택 충북지사는 지난 10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논란을 빚고 있는 지사보좌관제 도입문제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그동안 각계로부터 문제가 있다고 비판을 받아 온 분야를 보완하기 위해선 3명 정도의 보좌관이 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도의회 보좌관’을 비롯해 언론·시민단체 등 3개 분야가 유력시된다고 밝혔다. 정 지사는 선발방법에 대해서는 개방형 공모나 내부 임명 등을 놓고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정하진 않았다고 했다. 우리는 정 지사의 이런 발표를 보면서 몇 가지 조건을 제시하고자 한다. 도지사가 특정 분야의 도정이 흔들리고 있다고 판단한다면 보좌관을 두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을 만큼 흔들리는 이유가 대체 무엇 때문인지, 그 원인을 분석하는 활동이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다. 복잡하게 얽혀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원인을 찾아 들어가면 도지사의 인사가 그 원인이었다. 따라서 도지사가 인사를 정당하게 하면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도, 이를 인정치 않고 버티다가 보니 감정싸움으로 악화된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만약에 우리의 지적처럼 사태를 보지 않고 다른 문제가 있다면 대책은 얼마든지 강구할 수가 있다.
행정관청 대민부서의 서비스 질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사실은 고무적인 일이다. 관선 시절부터 민원부서의 질적 향상은 항상 도모돼 왔다. 민선시대 이후 점차 나아지고 있음도 피부로 느껴왔던 게 사실이다. 일부 기관이나 사안에 따라 급행료가 만연되기도 했지만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이제는 거의 자취를 감췄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민원부서의 친절봉사 체제가 정착되기까지는 행정기관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판단한다. 또 자체적인 정화운동과 선진행정을 이끌어 나가려는 공직자들의 의지가 부합됐기 때문이랄 수 있다. 이제는 어느 기관의 민원부서를 찾더라도 공무원들이 절제된 행동과 깍듯한 예의로 민원인들을 반기는 일은 일상화됐다. 친절이 몸에 밴 것이다. 국민의 공복으로서 당연한 것이지만 민원인들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자세가 돋보이는 것이다. 바람직스럽고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와 함께 각 지자체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친절을 체질화하고 각종 편의제공에 힘을 쏟고 있음은 흐뭇함을 더해주고 있다. 수동적인 자세에서 능동적인 봉사 체제로의 전환이 시도되고 있는 것이다. 민원이 있을 곳을 스스로 찾아 해결하려는 다양한 선진기법이 지자체마다 시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 협상단이 단체교섭을 벌이면서 터무니없는 요구안을 내세워 논란을 빚고 있다. 그동안 노조들은 기업 기준에 맞춘 요구조건을 제시하는 게 관례였다. 하지만 공무원노조가 공기업이 ‘신이 내린 직장??으로 불리는 등 선망의 대상으로 떠오르자 공기업 수준에 맞춰달라는 주장을 펴 여론의 따가운 논총을 받고 있다. 그러다 보니 공노총의 첫 단체교섭 요구안은 공개 하루 만에 지탄의 대상이 됐다. 우려하던 집단이기주의 현상이 그대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공노총은 정부와 사상 첫 단체교섭에서 일거에 공기업 수준의 임금인상, 성과급 폐지 등을 주 내용으로 한 무리한 요구안을 내놓았다. 대도시 근무수당, 건강수당 등 각종 수당에 조사휴가 부활, 공무원연금 연내 개정 중단 등 무려 362개 요구조건을 제시했다. 여기엔 퇴직 직전 국내외 문화유적지 시찰 경비 500만원, 법정 출산휴가 180일 등 납득하기 어려운 항목이 많다. 공기업의 부와 관의 권위를 동시에 누리겠다는 욕심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공무원 사회가 이렇게 된 데는 참여정부의 포퓰리즘 정책을 탓하지 않을 수 없다. 공무원 수를 4년 동안 5만 명 늘려놓고 각종 처우 개선으로 감싼 결
며칠 전 국립공원 속리산 관리사무소에서 주목할 만한 통계 하나를 발표했다. 그것은 극심한 관광경기 침체를 겪어오던 속리산의 관광객이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내용이었다. 올 상반기 입장객은 47만 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가 늘어났다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그러나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충북 입장에서는 결코 반가운 소식이 아니었다. 출입구별로 입장객수를 살펴보면 법주사 쪽만 감소했기 때문이다. 화북, 쌍곡, 화양지구는 31%에서 최고 61%까지 관광객이 늘어난 반면 유독 법주사 쪽만 3%나 줄어든 것이다. 속리산하면 보은 속리산이고, 보은 속리산은 법주사 쪽으로 입장하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이곳 입장객만 3%나 줄었다는 것은 속리산이 충북의 명산이란 명성이 퇴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결정적인 요인은 법주사 지구는 문화재관람료(성인기준 2200원)을 받기 때문이다. 실제로 법주사 쪽으로 등산을 하다가 보면 문화재관람료 징수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는 일을 자주 볼 수가 있다. 이건 돈이 많고 적고의 문제가 아니라 절에는 들어가지도 않는 데도 문화재관람료를 내야 한다는 황당함의 문제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가 있느냐
한나라당 소속 충북지방의원들이 대선주자 캠프 측의 세 불리기 경쟁으로 갈등을 겪고 있다고 한다. 대선 예비 후보들의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줄서기와 줄세우기가 난무하고 있다는 것이다. 본격적인 경선에 돌입하면서 양측으로부터 줄서기를 강요당하고 심지어는 상대측 행사에 나가지 못하도록 종용받기도 한다. 어느 한쪽의 명단에 오를 경우 자기편으로 돌려 세우기 위해 전화방문과 지인을 통한 회유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정치적인 줄서기 계절이 온 것이다. 지방의원들의 줄서기를 비판의 대상으로 삼으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 자유민주 체제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후보에 대한 지지표명은 당연한 일이다. 지방의원도 정치인이다.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후보 측에 지지를 표명하는 행위는 언제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정치인이 줄서기를 하는 것은 공천 및 자리와 무관하지 않다. 자신이 지지하는 예비후보가 승리, 권력을 잡게 되면 다음 선거에서 유리한 입장에 놓이게 된다. 반대의 경우 어렵게 되는 것이 지금껏 보아온 우리네 정치현실이다. 승자가 되면 살고 패자가 되면 죽는다는 생각을 떨치지 못하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다보니 정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