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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7.13 00:21: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부나 기관·단체, 기업 등이 보도자료를 제공하는 이유는 대중과 언론이 알아야 할 어떤 사건이나 사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보도자료는 뉴스와 인터넷을 통해 전국은 물론 전 세계에 알려지므로 거짓이나 과장은 금물이다. 그러나 욕심이 앞서 보도자료에 허위 사실을 담았다가 신뢰성에 큰 타격을 입는 경우가 종종 있다.

본보 보도에 따르면 청주시의 보도자료 배포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시가 지방자치시대에 맞게 각종 보도자료 배포에 적극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보도자료 내용이 허위이거나 과장됐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또 단체장의 치적을 알리는 ‘용비어천가’식의 보도자료라면 비난받을 수밖에 없다. 청주시가 최근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이 같은 우려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시민들의 비난과 비판은 당연하다. 있지도 않은 일이 있었던 것처럼 조작되고 단체장 개인이 모든 것을 한 것처럼 과장된다면 결국 청주시 공무원들의 자존심만 훼손될 뿐이다. 기자를 상대해 본 사람이라면 보도자료의 위력에 대해 쉽게 안다. 기자들은 대개 바쁘다. 지방언론에 종사하는 기자들은 더욱 그렇다. 출입처도 많고 생산해야 할 기사량도 만만찮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사요건을 갖춘 보도자료를 선호한다. 전화를 하거나 만나 녹음을 해 들은 얘기를 정리해 기사화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소비된다. 반면 보도자료를 보고 중요한 핵심 내용을 정리해 기사로 만드는 데는 그다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도자료의 내용이 충실하지 않거나 허위·과장됐다면 기사 역시 허위·과장될 소지가 크다. 물론 불충실한 보도자료에 의한 결과적 오보 책임은 당연히 해당 기자들 몫이다. 하지만 보도자료를 제공한 해당 기관이나 단체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

보도자료는 해당 기관·단체가 필요로 하는 뉴스의 핵심내용을 알기 쉽게 기사체로 요약해 언론에 발표하는 자료다. 따라서 기사로 쓸 수 있도록 신문 기사체로 작성해야 적절하다. 예를 들어 보도자료에는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했는지에 대한 정보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일관성 없이 나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보도자료는 기사의 근거가 되는 자료다. 따라서 우리는 보도자료 역시 기사와 마찬가지로 사실(fact)에 근거해 작성·제공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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