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주변의 문방구점과 분식점 등에서 사행성 게임기와 오락기 등을 무분별하게 설치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실외에 오락기를 설치 한 곳도 많아 각종 교통사고에도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스카우트충북연맹 청소년유해 환경감시단의 조사결과다. 이 같이 유해환경을 제공하는 게임기와 오락기 등이 무분별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은 단속이 지속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데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문제가 됐을 때만 일회성 단속에 그치는 것은 아주 큰 문제다. 지속적인 단속이 이어지지 않고 있다 보니 그때그때 단속만 피하면 된다는 그릇된 인식이 확산되기 때문이다. 업주들의 무관심과 이기주의적인 상도의도 한 몫 하고 있다. 우리는 이처럼 단속이 있을 때는 잠시 뜸하다가 느슨해지면 고개를 드는 행위를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조사에서 나타났듯이 사행성 놀이기기에는 어린이들이 취급하기에 적절치 않은 것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동물농장, 가위바위보, 묵찌빠 등은 어린이판 ‘바다이야기?? 등으로 불리어지는 것들이다. 이들 게임은 일정금액을 넣고 최고 20배까지 금액을 늘릴 수 있다고 하니 게임기 자체가 성인들의 도박판과 유사하지 않을 수
대전, 충남·북 등 충청권 3개 시·도를 아우르는 ‘충청권 경제협의체’가 구성되고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추진된다. 박성효 대전시장과 이완구 충남지사, 정우택 충북지사는 지난 27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충청권행정협의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3개 자치단체장은 충청권 균형발전 및 공동번영을 위한 ‘충청권경제협의회 구성 운영 협약서’에 서명했다. 광역시도간 경제협의체 구성은 대구·경북에 이어 두 번째다. 이 협의체는 행정구역을 초월해 광역경제 공동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충청권 현안에 대한 공동대처를 기본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대전, 충남·북의 공조 합의는 구두선에 그칠 때가 많았다. 충청권행정협의회의 활동과 결과가 그 증명이다. 충청권 상생과는 거리가 멀었던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3개 시·도는 사안이 있을 때마다 지역 간 벽을 허물고 공동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굳건한 공조를 다짐했다. 하지만 사안이 생길 때마다 커다란 균열을 보였다. 호남고속철 분기역 결정을 앞두고 3개 시·도는 첨예하게 대립했다. 이때부터 이미 사실상 공조는 와해 국면으로 치달았다. 결국 충청권 공동발전을 위해 연구과제 공동 수행, 대(對)정부 촉구 등 상
청주시가 도심녹지한복판에 공중화장실을 설치하려는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도시미관 저해와 적법성까지 들먹이며 찬반의견이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다. 청주시는 남상우 시장의 지시에 따라 시내 주요중심가 3곳에 공중화장실 설치계획을 세우고 현재 실사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 시가 계획하고 있는 화장실 설치는 교차로 녹지공간에 2개소, 인도에 1개소를 설치한다는 것이다. 시의 이 같은 방침이 전해지면서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이다. 부정적으로 보는 측면은 크게 보아 두 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시내 중심가 경우 필요성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지 않고 있다는 점과 미관상·위생상의 문제점을 들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다고 하지만 녹지공간에 마련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반대 이유다. 향후 인근상가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도 이유다. 내놓고 찬성하는 사람들은 극히 제한적이다. 심야시간대에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과 청주보다 규모가 작은 천안시의 233개소보다 적다는 것을 들고 있는 게 고작이다. 청주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개방하고 있는 열린 화장실이 50개소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있다. 따
청주시 문암쓰레기매립장이 공원으로 변모해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된다. 청주시는 문암쓰레기매립장에 대한 공원화사업을 구상하고 기본·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주시의 이 같은 계획은 쓰레기장을 청주시의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공원화사업이다. 청주시의 안을 보면 나무를 많이 심어 녹지공간을 최대 확보하는 것으로 돼 있다. 당초 계획됐던 체육시설을 일부 축소하는 것이다. 우리는 청주시의 구상을 전적으로 환영한다. 또 청주시의 구상이 순조롭게 진척돼 청주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애용되고 사랑받기를 기대한다. 이제껏 청주시내에는 공원다운 공원이 없었다고 할 수 있다. 공간과 시설부족으로 시민들이 참다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없었던 것이다. 그저 주변의 노인들만이 잠시 쉬었다 가는 형식상의 공원만이 존재 했을 뿐이다. 이번 공원화 사업에서는 이러한 부족현상을 보충하기 위한 다양한 시설이 보완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생태계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든가, 조깅코스 산책로, 농구, 족구장 등 시민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 완비 계획을 세운 것은 고무적이다. 더욱이 완벽한 공원조성을 위해 사전에 전문가 의견수렴, 중간보고회 등을 가지려는 것
직선제로 처음 선출되는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각계로부터 다양한 문제점이 제기되더니 결국 후보단일화를 모색하자는 징후가 감지되고 있다. 본보는 어제 오는 12월19일 치러지는 제14대 충북교육감 선거에서 후보간 단일화가 추진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교육감 선거의 후보 단일화를 모색하는 가장 큰 이유는 너무나 많은 돈이 소요된다는 점이다. 우선 선거관리를 위한 비용만으로도 79억여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데다 후보자들이 개인적으로 준비해야하는 돈도 기탁금을 포함해서 12억원에 이른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들은 모두 교육계에 헌신해온 인물들로 1인당 선거비용제한액인 11억7천500만원이라는 거액을 감당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렇게 엄청난 돈을 쓴다면 그만큼의 성과가 있어야 하는데, 선거로 인해 교육계가 분열되고 파벌이 조성됨으로써 충북교육발전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것도 주요한 이유로 볼 수 있다. 이밖에 14대 교육감의 임기가 2010년5월까지로 2년6개월 밖에 일을 할 수 없다는 점도 후보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이유이다. 이런 움직임은 아직 설에 불과하지만 그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우리가 이런 징후를
영동, 옥천, 보은 등 남부 3군 군수들이 지난 23일 영동군청에서 군수협의회를 열고, 각 군에서 경쟁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각종 축제와 체육행사 등의 시기를 조율하기로 합의했다. 우리가 이를 주목하는 이유는 지방자치를 실시하면서 중앙정부나 도 단위의 통제는 사실상 없어졌고, 자치단체별 경쟁만 심화됨으로써 온갖 부작용이 파생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남부 3군만 해도 그렇다. 남부3군의 군수들은 이날 협의회에서 인접한 군에서 비슷한 시기에 경쟁적으로 농특산물 축제를 열고, 가요제나 마라톤 대회 등을 중복해서 개최하는 바람에 관광객이 분산됨으로써 성과가 미흡하다는 문제점을 도출했다. 앞으론 남부3군이 개최하는 축제와 체육대회의 시기 등을 전면 재검토해 상생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찾기로 합의했다. 이런 결정이 일시적인 선선효과만 노리는 행사로 끝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 3군 군수들은 군수협의회 합의사항을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각 군 기획실장과 관련 부서장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도 만들기로 합의했다. 사실 이런 사항은 남부 3군에만 국한된 문제점은 물론 아니다. 전국각지에서 비슷한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지만 중앙정부나 도차원에서 대안마련을 소홀이 해왔을 뿐이다.
올해는 한국과 중국이 ‘죽(竹)의 장막’을 넘어 국교를 맺은 지 15주년이 되는 해다. 지난 24일은 꼭 15년 되는 날이었다. 한국과 중국은 지난 1992년 8월24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수교 공동성명에 서명한 뒤 지금까지 활발하게 상호 교류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미국을 제치고 우리의 제1 교역대상국이 됐다. 한 해 500만 명가량이 오가고 있다. 중국 내 한국인도 곧 100만 명이 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충북 청원군 주성대학교가 학년 정원 40명의 ‘중국문화??과 명칭을 ??한중교류과??로 변경,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수교 후 15년간 교육,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양국 간 교류가 확대됨에 따라 국제 감각을 갖춘 한중교류 전문가와 실무에 능한 중국 통 등을 배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실 감각이 뛰어난 고무적인 일로 평가할 수 있다. 지방의 작은 대학에서 추진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를 갖는다. 주성대는 우선 학생들의 중국어 회화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한국어와 중국어 동시수업 방식을 채택했다. 중국에서 유학 온 학생들과 1대1 수업을 통해 실용회화 수준 향상을 유도키로 했다. 주성대의 목표는 한중교류 실무자 등 맞춤
청주시내 주요도로의 인도가 잡초로 덮여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 일부 인도는 투스콘 등으로 돼있어 별문제가 없지만 보도 블록으로 설치된 인도에는 사이사이로 각종 잡초가 솟아나와 있다. 청주시흥덕구 가경동 터미널 인근의 교통광장과 주요도로의 교통섬 인도는 어김없이 잡초로 덮여 있다. 이로 인해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가는 행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그러나 청주시는 예산상의 뒷받침이 안 돼 제때 제거 하지 못하는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얼마 안 되는 예산 때문에 알고 있으면서 시의적절한 잡초 제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기동반인력 공공근로요원 9명이 투입돼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게 고작이다. 그러나 공공근로요원도 사전계획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돼있어 그때그때 필요할 때 마다 적절하게 투입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니 주요도로 인도마다 잡초가 우거져 미관을 저해하고 있어도 속수무책인 것이다. 시의 애로점을 십분 이해하고도 남는다. 이러한 사정을 알고 보면 시에만 전적으로 책임을 물을 수만도 없다. 청주시도 각급 직능단체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굳이 말하면 시의 책임이 크다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는 것을 시에
정부의 ‘취재지원 선진화??에 대해 기자 사회의 저항이 거세지고 있다. 정부 조치의 핵심은 기자출입 통제와 취재 제한이다. 불리한 보도를 사실상 원천봉쇄하려는 것이다. 기자들에게 기자실 폐지, 브리핑룸 설치·통폐합 따위는 부차적인 일이다. 따라서 기자들이 언론사나 기자의 이익을 위해 줄지어 항의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기자의 취재 접근권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소중한 권리다. 그 권리를 현 정권은 봉쇄하고 훼손하고 있어 항의하고 나선 것이다. 일선 기자들의 항의는 계속되고 있다. 외교통상부와 서울지방경찰청, 건설교통부, 정보통신, 노동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부 등 거의 모든 부처 출입기자들에게서 항의 성명이 나왔다. 성명 취지 또한 같다.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취재의 자유를 보장하라는 것이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기자들의 줄 이은 성명은 과거 독재 정권 시절 언론탄압에 맞서 행해지던 시국선언을 연상케 하고 있다. 달라진 게 있다면 과거 기자들은 ‘보도의 자유’를 요구했고, 지금 기자들은 ‘취재의 자유’를 요구한다는 점이다. 언론에서 취재와 보도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취재 없이 보도행위가 있을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취재 제한 역시 자유언론의 싹을
한나라당 경선은 일개 정당행사였지만 국민적인 관심사로 부상했었다. 일찍이 이번처럼 국민적인 관심을 끈 행사가 있었겠느냐고 반문할 정도로 국민들은 경선에 몰입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참여정부에 대한 실망감이 그만큼 컸다는 뜻이며, 유일한 희망이 한나라당이라는 의미였다. 여하튼 온 나라를 뜨겁게 달구었던 경선도 끝이 났다. 그렇다면 당연히 그동안 경선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국정을 보살피는 체제로 신속히 복귀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이명박 후보가 당의 혁신을 요구하면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 것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 중앙당이 비교적 시기적절한 조치를 취해나가는데 비해서 지역은 그렇지 못해 보인다. 한나라당이 지역현안에 대해서 올바르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전국적으로 비슷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지만 특히 충북이 심했다고 볼 수도 있다. 돌이켜보면 충북은 한나라당의 경선 때문에 도정이 표류하고 있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분열 현상이 심각했었다.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이 편이 갈렸던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도의원이나 시군의회의원들도 마찬가지였다. 한마디로 말해서 웬만한 사람은 한나라당 경선에 나름대로 줄을 대고 있기 때
충북교육계 내부의 불협화음이 곳곳에서 노정되고 있다. 현직교장이 교육감을 고발하는가 하면 일부 학교에서는 교장의 업무수행에 교사들이 반발하는 등 각종 파열음이 일고 있다. 한 조직 내에서 구성원 간에 일시적으로 갈등을 빚는 것은 있을 수 있다. 일을 추진하고 결정하는 과정에서 적정성 여부를 논하다 보면 의견충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직교장이 교육감을 상대로 고발한 것은 속사정을 떠나 교육계 얼굴에 침을 뱉는 격이 아닐 수 없다. 그럴만한 충분한 사정이 있다 손치더라도 법에 의존하는 자체는 모양새가 좋지 않다. 일선학교의 업무수행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개진될 수 있다. 개진된 의견 속에서 공감 할 수 있는 다른 의견에 대해서는 내생각과 상치된다 해도 따르는 게 순리이다. 내가 생각한 것이 전부가 될 수 없듯이 다른 의견이 현실적이고 폭넓다 하면 받아들이는 자세가 정도다. 무조건 무시하고 내주장만을 관철시키려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교육자는 타의 모범이 돼야만 진정한 교육자로서 자격을 인정받는 법이다. 물론 교육자라고 해 월등한 도덕성을 요구하는 자체가 어찌 보면 무리일 수 있다. 그들도 실수할 수도 있고 본의 아니게 안목이 결여된 일시
괴산군의 올갱이 축제 개최 계획과 관련, 내부에서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올갱이 축제는 내일부터 치러지는 ‘2007 괴산문화·청결고추’ 축제기간 중 청정지역 이미지 홍보차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축제에 사용될 올갱이를 외지에서 구입·활용한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에서 서식하는 토속 올갱이를 홍보한다는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군은 축제기간 중 필요한 올갱이를 옥천·영동군과 강원도에서 구입할 계획을 세웠다. 이미 입찰공고를 내고 공급업자를 선정했다고 한다. 축제가 벌어질 지역에서 생산되는 올갱이가 부족한데서 비롯된 이상한 현상이다. 지역에서 서식하는 토속 올갱이를 홍보한다는 본래 취지를 벗어나기 때문이다. 또 수입 올갱이가 다양한 방법으로 유통되고 있는 시점에서 중국과 북한산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일회성 행사에 사용하는 점을 감안할 때 제 문제가 많다는 점을 들고 있다. 더욱이 올갱이 축제는 당초 3년 후에 치르기로 했던 행사인데 서둘러 추진하게 된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군은 올갱이 양식 사업이 활성화 되지 않고 있는데다 치패 구입도 관련법령에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