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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8.23 07:27: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교육계 내부의 불협화음이 곳곳에서 노정되고 있다. 현직교장이 교육감을 고발하는가 하면 일부 학교에서는 교장의 업무수행에 교사들이 반발하는 등 각종 파열음이 일고 있다. 한 조직 내에서 구성원 간에 일시적으로 갈등을 빚는 것은 있을 수 있다. 일을 추진하고 결정하는 과정에서 적정성 여부를 논하다 보면 의견충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직교장이 교육감을 상대로 고발한 것은 속사정을 떠나 교육계 얼굴에 침을 뱉는 격이 아닐 수 없다. 그럴만한 충분한 사정이 있다 손치더라도 법에 의존하는 자체는 모양새가 좋지 않다. 일선학교의 업무수행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개진될 수 있다. 개진된 의견 속에서 공감 할 수 있는 다른 의견에 대해서는 내생각과 상치된다 해도 따르는 게 순리이다. 내가 생각한 것이 전부가 될 수 없듯이 다른 의견이 현실적이고 폭넓다 하면 받아들이는 자세가 정도다. 무조건 무시하고 내주장만을 관철시키려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교육자는 타의 모범이 돼야만 진정한 교육자로서 자격을 인정받는 법이다. 물론 교육자라고 해 월등한 도덕성을 요구하는 자체가 어찌 보면 무리일 수 있다. 그들도 실수할 수도 있고 본의 아니게 안목이 결여된 일시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자숙하고 자중으로 이를 극복하려는 자세는 언제이고 간에 필요하다. 많은 학생들이 이를 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직에서 위를 점하고 있는 이들도 다양한 의견을 아우를 수 있는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 과거 좁은 시야로 군림하려는 자세는 지양해야 한다. 일부에 그치겠지만 능력은 없는데 무조건 인정받으려 하고 대접만 받으려는 고리타분한 자세는 스스로 탈피해야 한다. 젊은 층이라 해도 참신하고 폭넓은 지식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그들의 유익한 의견을 업무에 반영시킨다면 조직의 활성화를 꾀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다. 젊은 층 또한 경험 많은 상급자들의 의견을 존중해 나갈 필요가 있다. 이러한 상호 보완적인 체계가 접목될 때 교육계의 발전은 필연적일 수 있다. 그러나 법에까지 가는, 또는 내주장만을 내세운다면 자연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서로 자중자애하고 자성을 통해 이성을 뒤 찾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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