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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8.29 07:50: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가 도심녹지한복판에 공중화장실을 설치하려는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도시미관 저해와 적법성까지 들먹이며 찬반의견이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다. 청주시는 남상우 시장의 지시에 따라 시내 주요중심가 3곳에 공중화장실 설치계획을 세우고 현재 실사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 시가 계획하고 있는 화장실 설치는 교차로 녹지공간에 2개소, 인도에 1개소를 설치한다는 것이다.

시의 이 같은 방침이 전해지면서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이다. 부정적으로 보는 측면은 크게 보아 두 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시내 중심가 경우 필요성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지 않고 있다는 점과 미관상·위생상의 문제점을 들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다고 하지만 녹지공간에 마련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반대 이유다. 향후 인근상가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도 이유다. 내놓고 찬성하는 사람들은 극히 제한적이다. 심야시간대에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과 청주보다 규모가 작은 천안시의 233개소보다 적다는 것을 들고 있는 게 고작이다. 청주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개방하고 있는 열린 화장실이 50개소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찬반논란은 숫자 보다는 설치장소가 문제가 된다고 볼 수 있다. 주요 중심가 그것도 녹지공간이나 인도에 설치하려는 것은 미관내지 위생상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수용이 선뜻 내키지 않는다는 것과 일맥상통 하다할 수 있다.

물론 외국 사례를 보면 시내 중심지역에 설치된 화장실이 잘 운영되는 곳도 있다. 화장실이라 여길 수 없을 정도로 외관이 깨끗하게 단장돼 있고 내부도 청결하기 그지없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청주시가 계획하고 있는 예정부지는 불과 1~2분 거리에 이미 공중화장실이 설치돼 있다. 또 공중화장실과 관련, 시민들로부터 별다른 민원이 제기되지 않은 상태다. 그런데도 남 시장이 일방적으로 도심 화장실 설치를 지시해 실무관계자들도 다소 무리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부정적으로만 보는 예단도 문제지만 남 시장 개인의 일방적 추진도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청주시는 이 기회에 도심 화장실에 대한 보다 철저한 조사와 검토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주체인 시민들의 의견을 물어보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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