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충북도 경제 정책을 보면 토끼를 잡고 멧돼지를 놓친, 눈 뜬 장님 꼴이 됐다. 다른 시·도가 앞 다퉈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하는 동안 충북은 낮잠을 자고 있던 것이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올 8월에 급작스레 추가지정을 발표했다”며 발뺌했다. 도대체 이런 말이 무슨 설득력이 있는가. 충북도는 그만한 예측도 하지 못했단 말인가.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둘러싼 충북도의 대응을 보면 무사안일이거나 시대의 흐름 및 정보에 둔감한 일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재정경제부가 지난 달 말까지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신청을 받은 결과 강원, 경기· 충남, 대구· 경북, 전남, 전북 등 5개 시· 도가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신청했다. 잘 알려지다시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입주한 국·내외 투자기업이 취득세· 등록세· 종합토지세· 재산세 등 네 가지 세제 항목을 통해 감면혜택을 받게 된다. 그 예로 지난 2003년 8월에 국내 최초로 지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경우 지금까지 감면액이 1천600억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경제자유구역지정은 국내외 기업유치에 관건이 될 만한 중대한 사항이다. 더구나 첨단과학단지를 지향하는 오송· 오창과학단지나
행자부가 지방의회의 의정비 과다 인상과 관련,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한다. 전국 30여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과다인상 배경과 결정방식, 주민의견 수렴방법 반영 등에 대해 중점 점검한다는 것이다. 충북도내에는 증평군과 청원군이 포함돼 있다. 위법소지가 있는 의정비 지급조례 개정에 대해서는 재의요구 지시 등 적극 대처할 방침이라고 한다. 그러나 행자부 방침대로 어떤 가시적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강제성이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이다. 재의요구 지시도 말 그대로 권고사항이다. 따라서 해당 지방의회가 부응하리라는 기대는 애초부터 말아야 할 상황이다. 자발적으로 나선다는 보장도 없다. 실효를 거둔다면 제도적 보완에 그칠 전망뿐이다. 그동안 의정비 인상률을 놓고 각계에서 부당함을 지적해왔다. 그래도 눈도 꿈적 안하던 지방의회의원들이다. 그러다 보니 많은 주민들이 고달프게 살고 있는 데도, 재정자립도가 약한데도 자기들 배만 불릴 생각에 골몰해왔다는 비난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스스로 자립도 못하는 주제에 주민들의 대표자라고 할 수 있겠는가. 증평군 경우 시민단체에서 의정비 하향을 주문하고 있지만 들은 채도 안하고 있다. 부끄러운 마음을 지녔으면 반성의 움직임이 있어야
행자부가 지방의회의 의정비 과다 인상과 관련,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한다. 전국 30여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과다인상 배경과 결정방식, 주민의견 수렴방법 반영 등에 대해 중점 점검한다는 것이다. 충북도내에는 증평군과 청원군이 포함돼 있다. 위법소지가 있는 의정비 지급조례 개정에 대해서는 재의요구 지시 등 적극 대처할 방침이라고 한다. 그러나 행자부 방침대로 어떤 가시적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강제성이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이다. 재의요구 지시도 말 그대로 권고사항이다. 따라서 해당 지방의회가 부응하리라는 기대는 애초부터 말아야 할 상황이다. 자발적으로 나선다는 보장도 없다. 실효를 거둔다면 제도적 보완에 그칠 전망뿐이다. 그동안 의정비 인상률을 놓고 각계에서 부당함을 지적해왔다. 그래도 눈도 꿈적 안하던 지방의회의원들이다. 그러다 보니 많은 주민들이 고달프게 살고 있는 데도, 재정자립도가 약한데도 자기들 배만 불릴 생각에 골몰해왔다는 비난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스스로 자립도 못하는 주제에 주민들의 대표자라고 할 수 있겠는가. 증평군 경우 시민단체에서 의정비 하향을 주문하고 있지만 들은 채도 안하고 있다. 부끄러운 마음을 지녔으면 반성의 움직임이 있어야
청주국제공항에서 청주-베이징 간 정기 국제노선이 오늘 처음으로 뜬다.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중국이 2008베이징올림픽 이후 자국민들에게 해외여행 자유화를 추진할 방침이어서 이 같은 기대는 훨씬 더 커지고 있다. 중국인 여행객 유치는 청주공항 활성화와 직결돼 지역경제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는다. 따라서 충북도와 13개 시·군, 관계기관, 항공사, 여행사 등 민·관이 함께 나서야 할 과제다. 청주국제공항은 사실 이름은 ‘국제??지만 국내 다른 지방공항과 별반 다르지 않다. 지금 정도의 국제노선은 부산?대구?광주 등 다른 지방공항도 공유하고 있다. 오히려 취항 국가 수에서는 청주가 가장 밀리는 형국이다. 인천공항과 광주?부산?제주 공항 등은 이미 베이징 노선을 취항하고 있다. 청주공항이 살기 위해선 노선에 대한 차별화와 함께 적극적인 홍보가 필수적이다. 공항 내 면세점 등 편의시설 확충, 청주지역 숙박 및 쇼핑 시설 건립 및 확충,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 등 인프라 구축은 너무 당연하다. 청주공항은 1997년 9월30일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개항했다. 지난해 말 현재 항공수송실적은 운항 8천868편, 여객 99만명, 화물 1
영동군 와인코리아(주)가 생산하는 포도주 ‘샤토마니??가 뉴욕한국문화행사 때 건배주로 사용됐다고 한다. 공식행사 후 이어진 만찬에서 세계 유명인사 들에 선을 보인 것이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한 각국 외교사절 등 뉴욕 현지 정?재계인사들 3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다. 스타일과 트렌드를 주도하는 뉴욕에서 얼굴을 내민 것은 향후 수출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고무적이고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가 하면 음성청결고추는 세계적인 명품특산물로 선정됐다. ‘2007 소비자가 뽑은 세계명품브랜드대상?? 명품 특산물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세계명품브랜드 대상은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의 평가를 거쳐 선정되는 것이다. 그만큼 공신력과 가치를 지닌다. 한 마디로 세계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구축했다고 볼 수 있다. 영동의 포도주가 국내에 국한하지 않고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는 데에는 꾸준한 노력의 소산이 아닐 수 없다. 세계인들의 입맛과 취향에 맞추기 위한 각고의 결과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이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지만 그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이다. 세계인들로부터 각인되고 명품으로
보은·옥천·영동지역 순환 수렵장에서 각종 민원이 야기되고 있다. 본보 보도에 따르면 엽사들이 떼 지어 다니면서 마구잡이로 총을 쏜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그런가하면 무분별한 총질로 주민들과 가축 등을 놀라게 하는 등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며칠 전 안전사고까지 발생 했다. 수렵장을 개장한 첫 번째 이유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야생동물의 개체 수 조절을 통한 농작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건전한 수렵활동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은 그 다음이다. 이 지역 수렵허가 기간은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 동안이다. 충북도내에서도 2천660명이 수렵을 신청 포획 승인을 받았다. 그런데 개장이후 일부 엽사들이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무분별하게 총질로 주민들과 가축 등을 놀라게 하고 있는 것이다.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수렵은 살상용 총기를 사용하는 것이니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한 유의를 해야 한다. 사고를 방지한다는 차원에서도 조심 것 다뤄야 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마을 주변에서 사냥개를 앞세운 수렵행위도 자행되고 있다고도 한다. 위험천만한 일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주민과의 마찰도 잦다. 마을인근에서 수렵행위는 위험을 자초하는 일이다. 그
유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국제원유가는 배럴당 90달러 선을 돌파하고 있다. 만약 내년 봄까지 100달러에 이르면 소비자 주유가가 ℓ당 1.40~1.50 달러 오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요즘 승용차 운전자들은 주유소 가기가 겁난다고 입을 모은다. 원유가 인상 분은 최종적으로 소비자가 떠 앉게 되므로 걱정이 이만저만한 게 아니다. 석유화학제품의 인상은 물론, 물가도 덩달아 춤을 추게 된다. 게다가 김장값이 작년의 곱절로 뛰어오르고 있다. 올 겨울 서민들의 겨울나기는 그 어느 해 보다 어려울 것 같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선 국제유가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유가를 안정시킬만한 묘책이 하나도 없는 것이다. 유가에 포함된 각종세금을 인하하면 소비자 부담을 덜게 되지만 유류 소비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나므로 이것 역시 어려운 과제다. 따라서 국민이 국제유가를 극복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는 하나도 없고 휘발유, 경유 대신 몸으로 때우는 이른바 ‘걷기 운동’이나 ‘자전거 타기 운동’을 펼치는 수밖에 없다. 가까운 거리는 걷고 출퇴근은 자전거로 할 때, 기름 값 걱정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자의 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서울시의 공무원 구조조정 드라이브가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주 오는 2010년까지 시 공무원 1천300명을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무능·태만 공무원 퇴출제 시행에 이은 정원과 기구 감축의 군살빼기로 요약된다. 중앙부처나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미치는 영향과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위기론은 오래전부터 예상돼 왔다. 이미 진행됐어야 할 문제라는 게 대세였다. 서울시가 제일 먼저 시작했을 뿐이다. 이제 공무원에게도 능력위주의 성과급 제도가 적용될 것이다. 충북의 지자체들도 서울시의 고심 끝 결단의 의미를 제대로 새겨야 한다.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 공무원 개혁의 정도이고 진정한 효율인지를 배워야 한다. 우리는 ‘공무원=철밥통??이란 간판이 또다시 내걸려선 안 된다고 판단한다. 서울시의 이번 구조조정안은 방만한 조직운용과 무분별한 증원으로 국민들의 눈총을 받아온 공직사회에 신선한 자극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그동안 대한민국 공무원 조직은 효율성이 떨어지는 너무 방만한 조직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지속적으로 공무원 수를 늘려온 정부나 다른 지자체들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도 곱지 않았다. 그래서 서울시의 공무원 군살빼기 계획은 획기적으로 받아
국립청주박물관이 열린 문화공간으로 거듭 태어나고 있다. 박물관의 고유기능을 강화하면서도 ‘박물관 음악회’ 등 여러 가지 이벤트를 펼치면서 청주 시민 곁으로 가까이 다가서고 있는 것이다. 올해로 국립청주박물관은 개관 20주년을 맞았다. 여러 가지 악조건을 극복하며 상당산성으로 가는 길목에 우리 고장의 유물을 간직하고 보여주는 국립청주박물관이 번듯하게 들어선 것이다. 고 김수근 씨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한 국립청주박물관은 주위 경관도 좋아 역사와 관광을 겸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제 박물관의 역할은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단순히 지나간 역사를 보여주는 유물의 화석적 전시를 지양하고 입체전시, 디오라마 기법 등을 통해 살아있는 전시를 보여주고 있다. 유물의 냉동 창고가 아니라 그 유물이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는가를 생각하게하면서 과거~현재~미래를 이어주고 있는 것이다. 박물관의 개념과 역할은 크게 바뀌고 있다. 전시 일변도를 탈피하여 평생교육의 장으로 변신하며 때로는 ‘박물관 음악회’와 같은 이벤트를 통해 열려있는 문화공간으로 역할을 다변화해 나간다. 수년전부터 청주박물관은 유물전시뿐만 아니라 특별전, 현대작가 기획전 등을 강화하고 봄, 가을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면서 ‘유가 100달러?? 시대가 코앞이다. 유류세를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치솟는 기름 값에 서민들의 주름살은 자꾸만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보다 한 달 평균 10만원 정도 더 들어가 차 몰기가 겁난다는 이들이 많다. 기업은 기업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런데 유류세는 요지부동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올 상반기 석유소비량이 3억9천500만 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늘었다. 1999년 이래 8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만큼 고공 유가의 충격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신속한 대책이 필요하다. 정부는 현재 노무현 대통령의 주문에도 유류세 인하에 미온적이다. 인하된 유류세를 대신할 세원 마련에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류세 인하는 3~4년 전부터 끊임없이 제기돼온 사안이다. 그 때마다 정부는 정유사 탓만 했다. 기름 값이 비싼 게 유통구조 때문이라고 돌려댔다. 아무리 그렇다고 인정해도 기름 값의 60%나 되는 유류세 비중은 너무 지나치다. 이는 OECD국가 중 가장 높다. 미국은 불과 15% 정도다. 교육세, 판매부과금, 주행세 등 세목만 7가지에다 시효를 다한 것까지 계속 물
충북 기초의원들의 일비(日費)가 평균 50만원 꼴로 확정됐다. 일반 건설현장 노무자들의 하루 인건비보다 10배나 많은 셈이다. 연간 회기를 120일 이내내로 규정하고 있는 충북도의회를 제외한 나머지 도내 기초의회의 경우 대부분 연간 회기를 70~80일로 정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인상된 의정비를 회기로 나누면 하루 평균 의정비가 50만원을 넘는 곳이 태반이다. 물론 기존 의정비가 너무 낮게 책정된 기초의회도 있다. 그럼에도 이번 도내 기초의회 의정비 결정은 회기보다 연봉을 더 고려한 자의적 해석에서 비롯됐다는 비난을 받을 소지가 충분하다. 재정자립도 역시 무시한 너무 자의적 결정이라는 게 도민들의 일반적인 목소리다. 지방의회 의원은 그동안 무보수 명예직이었다. 지난해부터 유급제로 바뀌었다. 따라서 어느 정도 의정비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긴 했다. 하지만 이 정도의 대폭적 인상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너무했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사실 지방의원들의 의정 활동은 무보수 명예직이었던 때나 유급제로 바뀐 지금이나 달라진 것은 거의 없다는 게 중론이다. 주민생활과 관련된 의원발의 조례 등을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의정비 인상은 명분
국회의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국감은 국회가 국정의 공정집행여부를 감사하는 권한이다. 다시 말해 국민의 대표자격으로 정부기관을 감시하는 행위다. 그런데 국감현장에서 밝혀지는 내용을 보고 듣노라면 부아가 치민다. 어느 기관 할 것 없이 방만한 경영은 물론이고 기강해이 도덕적 문란 등 과연 이래도 되는 것인가를 의아하게 하는 것들이 하나 둘이 아니다. 특히 정부투자 기관들의 방만한 경영은 그 도를 더하고 있다. 경영이 부실한데도 기관장들은 연봉 잔치를 하고 있다. 일부공공기관은 경영악화에도 기관장 연봉이 오히려 증가됐다. 경영성과가 호전됐으면 연봉이 오르는 것을 비난할 소지가 없다. 그러나 적자를 보고 경영악화가 뚜렷한 데도 연봉은 오르는 기현상을 보여주는 데에는 아연할 수밖에 없다. 기관장연봉상승은 정부의 경영평가에 따른 성과급이 크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이는 군색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어떤 기관은 직원들 해외여행 시 1등실을 이용케 한 사실도 밝혀졌다. 국민세금을 저희들 호주머니 돈으로 알고 있는 모양이다. 그런가하면 형사처분을 받고도 포상을 받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공무원 신상관리가 엉망임을 드러낸 것이다. 국가기강 해이가 말씀이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