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 공포가 충청도에 휘몰아치고 있다.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충청도 폐광 주변에서 물과 토양을 오염시키고 급기야 주민피해를 야기 시키자 충청도 주민들은 석면공포에 벌벌 떨고 있다. 광택성이 있는 섬유모양의 광물질인 석면은 내화성, 단열성, 내구성, 절연성, 유연성이 뛰어나 건축자재 및 자동차부품 섬유제품 등에 폭넓게 쓰였다. 그러나 석면은 맹독성의 광물질로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여 오늘날 선진국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석면 관련 질환을 보면 석면이 폐에 쌓여 굳고 하얗게 변하는 석면폐, 석면이 폐를 감싼 흉막을 뚫어 흉막이 판처럼 두꺼워지는 흉막반, 폐가 섬유처럼 굳어지는 폐섬유화 등 죽음의 질병을 일으킨다. 연초에 충남 홍성 · 보령에서는 석면관련 질환으로 한바탕 북새통을 치렀다. 가톨릭대 김현욱 교수팀의 조사에 의하면 홍성군 광천읍과 은하면, 보령시 오천면과 청소면 등 5개 마을주민 215명을 무작위로 추출, 흉부 X레이를 촬영한 결과 절반에 해당하는 100명에게서 석면폐, 흉막반, 폐섬유화 추정흔적이 발견되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충북 제천시 수산면 일대가 석면공포에 휩싸였다. 일제 때 석면 광산이 있던 이곳에서 석면성분이 검출된 것이다. 한국석
지난해 톱스타이던 고 안재환씨가 사채 빚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져 불법 대부업체에 대한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나고 이에따라 당국의 단속과 정비가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했었다. 그러나 경제난 속에 서민들을 울리는 대부업체의 횡포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우리나라 사채시장 규모는 총 40조원에 400만명 정도가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업체수는 약 4만개 정도이다.무등록 대부업체 이용자는 대부분 제도권 금융기관은 물론 등록 대부업체조차 이용하기 어려운 저소득·저신용의 서민층이며, 초고금리 사채, 불법 채권추심 등의 이용자 피해도 주로 무등록·불법 대부업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즉 무등록 대부업자나 사채업자들이 이들의 궁박한 처지를 이용하여 고금리에 과도한 대출을 하고 있으며, 불법 채권추심 등을 통해 수익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업의 살인금리는 평균 197%이며 심지어 9천600%라는 경천동지할 만한 이자를 착취하는 경우까지 적발되기도 했다. 현행법엔 연 49%이상의 이자는 못받도록 돼있지만 법망을 피해 힘없고 돈없는 서민들의 삶을 유린하고 있는 것이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안경률 의원의 지
오는 26일 치러지는 20대 청주상의회장 선거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지역상공계의 갈등과 편가르기 양상은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하다. 항간에는 현 이태호회장이 4연임을 하기 위해 기선을 제압하고 기반다지기를 다 해놓은 상태에서 그의 장기집권에 반기를 든 일부 경제인들의 결속과 움직임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고도의 작전이 전개되고 있다고 한다. 그 과정에 이전 부터 청주상공회의소회장에 뜻을 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오석송 메타비이오메드 대표가 출사표를 던질것이라는 설이 파다해졌고 또 그를 지지하며 청주상의의 개혁을 바라는 일부 인사들이 가세하므로서 이번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질 가능성도 높아 보였었다.그리고 그러한 동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로 부터 내면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었다.오석송씨는 10일 저녁 늦게까지만 해도 11일이나 늦어도 16일까지는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의 변을 밝힐 것이라고 주위에 알렸다고 한다. 그러던 것이 하룻밤 사이에 마음이 바뀌어 11일 오전 불출마를 선언해 지지세력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세인들로 부터는 왜 그랬는지 배경에 궁금증을 낳게 하고 있다. 과연 어떤 '보이지 않는 손'이 압력을 넣거나 회유를 해서 그의 출마의지를
해고된 근로자에게 일정기간 국가가 급여를 지급해 주는 실업급여 신청 건수가 작금의 경제난을 반영하듯 지난 달 사상최고의 신청건수를 기록했다.지난 1월 새로 실업급여 지급을 신청한 사람이 12만8천명으로 작년 12월 9만4천명 보다 한달새 38%인 3만4천명이 늘어났으며 당연히 지급액도 증가해 지난달에만 35만4천명에게 2천761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12월 보다 11%가 증가한 것이다. 이 숫자는 지난 1996년 7월 고용보험제도가 시행된 이후 월별 통계로는 가장 높은 수치이다. 노동부 분석으로는 실업급여 신청자는 임금과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에 따라 연평균 17% 증가 추세에 있으나 최근에는 30%로 상승해 직장을 잃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실제 실업급여를 받을 자격이 있는 비자발적 이직자가 작년 11월 12만 8천여명 에서 12월에는 16만 7천여명으로 30,3%가 늘은 것에서도 쉽게 확인이 된다. 그만큼 산업현장에서 실업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청주의 경우는 전국 평균보다 더 심하다. 청주종합고용지원센터에 지난 달 실업급여를 신청한 사람은 4천606명인데 이는 전달인 12월의 2천707명 보다 무려 70%가 급증했다. 지난 한
새 봄을 맞아 새 순을 틔워야할 소나무가 계절도 모른 채 죽어가고 있다. 일명 '소나무 에이즈'라 불리는 '소나무 재선충'이 청정지역 충북을 침공한 것이다. 다른 지역에서 발생, 무려 5천ha의 산림 피해를 낸 소나무 재선충이 느닷없이 충북을 습격했다. 이 불청객은 최근 옥천으로 잠입하여 충청의 푸른 산자락을 물어뜯기 시작했다. 산림청과 옥천군이 확인한 결과 옥천읍 죽향리 산 11-1 번지에서 말라죽은 소나무 두 그루가 재선충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재선충 감염이 의심되는 신고가 10건이나 접수되어 감염여부를 분석하고 있다. 그동안 소나무 재선충은 전국 58개 시 · 군에서 발생한바 있다. 지난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발생한 것을 시발로 점차 확산되어 경남 · 북 지역을 휩쓸었다. 수년 전에는 강릉에서 발생하여 백두대간을 위협했다. 소나무 재선충은 한번 감염됐다하면 감염목이 100% 고사하는 무서운 소나무 질병이다. 길이 0.6~1mm 정도의 작은 재선충은 빠르게 증식하면서 소나무의 수분이동 통로를 막아 고사시킨다. 지금까지 이로 인해 벌목한 소나무만 해도 100만 그루가 넘는다. 따라서 소나무 재선충에 대한 방제 대책은 예방조치 뿐이다. 감
예로부터 선인들은 새해를 맞으며 삼락성(三樂聲)을 이상향으로 꼽았다. 그 첫째가 아이 우는 소리요, 둘째가 글 읽는 소리이며, 셋째가 베 짜는 소리였다. 농촌의 이런 덕담과 즐거움은 산업화, 도시화, 핵가족화를 맞으며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 농촌에서 아이 울음소리가 끊긴지는 실로 오래됐다. 농촌으로 시집오는 여성들이 줄어든 데다 출산기피가 그 원인이다. 글 읽는 소리 또한 인터넷의 발달로 잦아들었고 베 짜는 소리는 화학섬유의 등장과 기업화 추세 속에서 실종되었다. 출산 기피는 전 세계적인 추세인데 우리나라에도 그 파장이 매우 심각하게 몰려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1970년, 가임여성 1인당 4.5명에 이르렀는데 1998년에는 1.4명으로 곤두박질쳤다. 인구유지에 필요한 대체출산율은 2.1명이다. 즉 가임여성 1명이 2.1명의 자녀를 낳아야 현재의 인구가 유지된다. 1.4명으로는 인구가 줄 수밖에 없다. 1960년대 '하나만 낳아 잘 키우자'라는 정부의 가족계획은 오늘날 180도로 바뀌어 출산 장려정책으로 돌아섰다. 인구의 감소는 생산력의 감소로 이어지고 종당에는 국가경쟁력을 떨어트리게 된다. 각 지자체는 앞 다퉈 출산 장려금 등 출산에 따른 각종 인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은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치부될 만큼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고 있는 분야이다. 따라서 주무부처인 환경부를 비롯해 유관기관 들이 대국민홍보 등에 바짝 신경을 써야하는 당위도 있다 하겠다. 이산화탄소 사용을 줄여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한 세계각국의 공동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주도로 범국민적인 CO2 감소 운동을 전개하기 위한 예비단계로 민간, 기업, 사회단체, 공공기관 등이 망라하는 그린스타트 네트워크의 출범이 광역단체별로 진행되고 있으며 충북의 경우 대구, 경북,경남, 제주에 이어 5번째로 엊그제 성대한 발대식을 가졌다.또한 충북포럼이 주최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경제특별도 신화창조'라는 주제의 토론회도 함께 열려 다양한 의견 개진을 통한 신성장 패러다임의 정착과 도민운동의 승화 방안 등을 집어보는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이날 토론회는 토론자들의 다양한 의견제시와 정책의 문제점 제시와는 달리 정책을 입안하고 이를 전파해야 할 책임이 있는 관계자들의 관심 부족으로이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소통부재의 단편을 드러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토론회 주제발표는 모두 4명이 맡았는데 환경정책평가원측과 환경부 담당과장, 청풍명월
국가정책목표인 녹색성장과 기후변화에 청정 충북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경제특별도로서의 환경과 경제가 상존하는 신성장 패러다임의 전 도민운동을 추구하는 그린스타트 발대식이 4일 열렸다. 충북녹색 포럼과 청풍명월21실천협의회, 충북지역환경기술센터 등이 주최하고 충북도가 주관하는 이 운동은 충북 지자체 환경업무 담당자와 관련 연구소및 유관기관 종사자, 민간환경단체 전문가와 일반 주민 등 이 참여해 그린스타트 선언문 낭독과 도민실천방안 선서 등을 통해 온난화로 부터 지구를 구하기 위한 민간운동을 점화 함으로서 본격적인 시민운동에 나서게 된 것이다. 지난해 광복절 이명박대통령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해 현재의 에너지-경제-기후-생태계 파괴의 악순환을 선순환으로 바꾸는 국정 주요방침을 천명한 데 이어 연초에는 2012년까지 50조원을 들여 9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이른바 녹색뉴딜 사업을 확정한 바 있다. 핵심사업인 4대강 살리기와 호남고속철도 완성 등 녹색교통망 구축을 통해 침체돤 경제를 살리는 방안이다. 일각에서 단순한 토목· 건축사업임을 들어 일자리 창출 등에 회의적이라는 지적을 하고 있지만 충주 등 4대강 지류의 도시 들은 이 사업에 커
자전거도로자전거 타기가 일상화 된 일본이나 유럽 등과 비할 때 우리나라에서의 자전거는 유용한 교통수단의 하나가 아니라 건강을 지키는 레저의 수단 성격이 여전하다.지난 1995년 자전거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정해진 이후 이 역시 레저쪽으로 방향이 흘러가버렸다. 그 후 지금 주요한 화두로 지목되고 있는 녹색교통의 중심에 자전거를 자리잡게 학 위해 자전거 전용주차장이나 대중교통연계방안 등을 내놓았지만 회기적인 것 같지 않다.정부가 얼마전 녹색뉴딜 정책의 하나로 전국을 지자거도로로 잇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빍혓는데 총 길이가 3천114㎞에 달한다. 2018년까지 1조2456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이 사업은 2018년까지 벌여지게 된다. 여기에는 4대강 본류를 잇는 1천297㎞가 포한돼 있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자전거출퇴근 활성화가 이러ㅜ져 현재의 교통수단 분담률 1,2%를 5%까지 끌어올릴 수 잇'을 것이며 관련산업의 육성에도 큰 기여가 에상된다는 것이다.충북도 역시 일차적으로 도내 주요 시군에 50.8㎞의 자전거도로를 개설하는데 2012년까지 230억원을 들이기로 했다. 자전거이용 활성화 시범사업 무심천-청남대 18.3㎞ 자전거도로 개설 등 5개 사
전 세계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유엔의 기준에 따르면 65세 이상인구가 전체 인구의 7%를 넘으면 고령 화 사회로 간주하고 있다. 65세 이상이 14%를 넘으면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 사회로 불린다. 고령화 사회는 특히 아시아권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보면 도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151만6천960명 가운데 19만1천145명으로 12.6%의 고령화율을 보이고 있다. 고령화 사회는 더 이상 남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할 발등의 불이다. 고령화 사회가 전개되는 원인은 대략 두가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나는 저출산율에 있고 또하나는 평균수명이 늘어나는데 있다. 인구 구조 유지에 필요한 출산율을 대체출산율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대체출산율은 가임여성 1인당 2.1명에 이른다. 즉 가임여성 1명이 2.1명의 아이를 낳아야 현재의 인구를 유지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1970년 4.5명에서 1998년 1.4명으로 급격히 줄었다. 이래가지고서는 현재의 인구를 유지하기가 매우 힘들다. 자식들에게 경제권을 거의 물려준 노인들은 고령화 사회에
대기업이 유통업에 뛰어들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국민정서상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모름지기 대기업은 제조업을 근간으로 하여 골격을 다져야 마땅한데 요즘에는 유통업, 서비스업 등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이것저것을 가리지 않는다. 10여 년 전부터 청주에 입점하기 시작한 대기업의 대형 할인점은 단박에 지역 상권마저 틀어쥐었다. 값이 헐한데다 주차시설 등을 완비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지역상권이 붕괴되는 줄 알면서도 대형 할인점을 즐겨 찾는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한 푼이라도 값이 싼 곳을 찾기 마련이다. 대형 할인점은 주차시설은 물론 여러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재래시장을 찾던 소비자들이 대형 할인점으로 발길을 돌리는 점도 바로 이런 이유에 있다. 여름이면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고 겨울이면 난방시설이 가동되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장보기를 즐길 수 있다. 또 하나의 편리한 점은 이곳 저곳 헤매지 않고 한곳에서 생필품을 일괄 구입할 수 있다. 재래시장은 대형 할인점에 비해 가격 경쟁력에서도 밀리고 편의시설도 열악하다. 당국에서는 재래시장 살리기에 온갖 힘을 쏟고 있으나 최신 시설로 무장한 대형 할인점을 대적하기엔 아무래도 힘이 부친다. 대형 할인점에는 없는
연초 정부가 발표한 일자리 창출 녹색뉴딜 정책에 따라 일선 지자체의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잇으나 아직 이의 정확한 실체를 일반 국민이 잘 모르고 잇는데다 일선 행정집행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개념 정립이 제데로 돼잇지 않은 것 같다. 녹색뉴딜의 핵심은 국비와 지방비, 민자 50조원을 들여 95만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것으로 주요 사업이 4대강 살리기와 녹색교통망 구축, 그린카, 그린 홈 등이 자리잡고 있다 . 일각에서 단순한 토목이나 건축공사를 하는 것인데 거기에다 녹색이라는 덧칠만 하면 되는 것이냐는 논란제기와 함께 막대한 재원을 마련할 방법론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도쿄의정서 협약에 따라 지구온난화를 막기위한 글로벌 과제임은 틀림없는 관계로 이 옥색산업이 이후 새로운 산업동력으로 자리잡을 확률이 내우 높을 것 같는 것은 맞다.충북도도 정부의 추진 방향에맞춰 2억원을 들여 전문기관에 게후변화 대응 종합대책 5개년 계획의 용역을 발주하는 한편 지역발전을 위해 효율성이 큰 녹색관련 사업 우수기업을 중점 유치하고확기적인 사업 발굴에 나서기로 했지만 아직가지 일선의 움직임은 변화에 늦게 적응하는 것 같다.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 녹색정책이 경제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