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흥업백화점이 결국 문을 닫았다. 1990년 문을 연 뒤 25년 만이다. 청주시민들의 아쉬움이 크다. 흥업백화점은 도내 마지막 향토백화점으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25년간 그야말로 영욕의 세월을 누려왔다. 하지만 폐쇄와 함께 고용승계가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 입점 점포와 직원들도 백화점을 떠나게 됐다. 흥업백화점 폐쇄는 그저 백화점 하나가 문을 닫는 게 아니다. 향토기업 하나가 또 사라진다는 슬픔을 안겨주는 일이다. 청주에 남은 향토기업은 이제 별로 없다. 제조업의 경우 한국도자기와 젠한국, 신흥기업과 대원, 자화전자 등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다. 유통분야에서 향토기업은 대개 대기업으로 인수됐다. 청주백화점이 진로와 한화, 롯데로 이어지며 주인이 바뀌었다. 백학소주로 시작한 충북소주는 지난 2011년 롯데주류BG로 인수됐다. 그나마 '충북'의 이름을 걸고 영업 중이다. 현실을 바라보는 청주시민들은 씁쓸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청주시에 '탈(脫) 기업' 방지에 대한 전략적 노력을 주문한다. 향토기업은 그냥 기업이 아니다.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으로 지역민들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지자체가 관심을 갖고 지켜야 하는 까닭도 여기 있다. 그런
[충북일보] 2015년 7월1일, 통합 청주시 출범 1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날이다. 바로 오늘이다. 청주시와 청원군은 지난 1946년 미군정 하에서 분리된 지 68년 만에 통합했다. 그것도 주민 자율의사로 통합을 결정해 의미가 크다. 3번의 실패 끝에 얻어낸 성공이어서 남다르다. 청주시는 오늘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통합 청주시 출범 1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각종 축하 공연도 마련했다. 통합 청주시의 1년은 일단 성공적이다. 행정조직은 물론이고 민간 분야의 모든 단체가 예외 없이 통합을 이뤘다. 맨 마지막으로 얼마 전 청주문화원과 청원문화원까지 통합했다. 화학적 통합까지 이루면 온전한 통합이 완성된다. 청주시, 특히 이승훈 시장은 최근까지 계속된 청주시 새 CI 논란을 잘 살펴야 한다. 그리고 바른 복기를 통해 같은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 새 CI의 최종 지향점은 통합청주시의 비전을 제시하는 '통일된 이미지'가 돼야 한다. 그게 아니라 문제였다. 새정치민주연합 청주시의회 의원들의 본회의장 점거는 초유의 일이다. 물론 새누리당 의원들이 청주시 새 상징마크(CI)를 단독 처리하면서 촉발됐다. 여야 의원들 간 물리적 충돌까지 빚어졌다. 통합
[충북일보] 메르스 공포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사흘째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메르스는 그동안 우리에게 실제 이상의 공포를 줬다. 그러다 보니 사회 각 분야에 미치는 악영향이 너무 컸다. 우선 정상적인 국민 생활을 방해했다. 초기 대응 실패로 정부에 대한 불신을 너무 키웠다. 메르스 충격과 공포를 심화시킨 주범이 됐다. 피해는 고스란히 경제에 전가됐다. 세월호 참사 때보다 더 큰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급기야 정부가 추가경정예산까지 편성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방한을 취소하는 등 해외 평판도 크게 떨어졌다. 메르스 바이러스 자체 위험성은 물론 크다. 하지만 온 국민을 불안에 떨게 만든 심리적 감염은 사회적 불신을 전염시켰다. 감염 경로, 방역 과정의 책임을 둘러싸고 벌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병원 갈등의 원인이 됐다. 예상치 못한 현상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이제 저 바닥까지 내려간 내수경제를 살려야 한다. 그래야 국민이 살고 국가가 살 수 있다. 정부의 역할은 말할 것도 없다. 각 지자체의 역할 역시 중요하다. 충북도 마찬가지다. 물론 각 지자체별로 대책을 세우고 있다. 직격탄을 맞고 있는 지역경제를
[충북일보] 2002년 6월29일 오전 연평도 서쪽 해상에서 우리 해군과 북한군이 충돌했다. 이날 해전으로 윤영하 소령 등 우리 장병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했다. 북한군도 30여명의 사상자를 냈다. 어제가 제2연평해전 13주년이다. 평택 2함대사령부 제2연평해전 전적비 앞 광장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전사자 유족, 참수리 357정 승조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영화 '연평해전'의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해군은 제2연평해전 이후 대북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 하지만 여전히 의문이 든다. 언제 있을지 모를 북한의 새로운 도발을 제대로 막아낼 수 있을지는 모르기 때문이다. 제2연평해전 후 강화 조치에도 해군 비리는 계속됐다. 국가보훈처장과 전직 해군참모총장이 각각의 비리 혐의로 구속됐다. 의문을 제기하고 우려를 표하는 까닭은 여기 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오늘 하루 남았다. 우리의 안보태세를 다시 돌아봐야 한다. 북한은 지난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로 우리에게 위협을 가했다. 기회만 있으면 끝도 없이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제2연평해전 등에서 북한 도발을 저지하다 순국한 호국영령들의 참뜻을
[충북일보] 올 하반기 지역경제가 여간 걱정스럽지 않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제반 분야에서 소비 둔화와 경기 침체로 지역경제가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메르스 여파로 도내 전통시장 매출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이 발표한 메르스 피해조사 결과를 보면 이를 가늠케 한다. 지난달 20일 메르스 발생 이후 도내 전통시장의 매출은 최저 10%에서 최대 80%까지 감소했다.메르스 확진자 발생으로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휴업에 들어간 옥천 공설시장은 매출이 80% 이상 줄었다. 영동군도 전통시장 매출도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백수오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제천·충주지역 전통시장은 평균 매출액이 30∼50%까지 떨어졌다. 시장 내 식당 등 먹거리 상점은 60% 이상 매출이 떨어졌다고 한다. 유통업을 비롯해 관광, 건설, 제조업 등 지역경제의 골간이 되는 주요 업종의 손해가 극심하다. 유통업계는 방문객이 줄면서 매출액이 크게 줄었다. 관광업종의 경우는 예약 취소로 경영난마저 겪고 있다. 다만 도내 중소기업은 70%가 피해를 예상했지만, 상대적으로 미미한 것으로 조
[충북일보] 우리의 제조업 위상은 해외에서 더 높다. 전문 기능인들 덕이다. 100번째 기능한국인 탄생을 축하한다. 기능한국인 1호는 지난 2006년 8월 탄생했다. 대망의 100호까지 나왔다. 주인공은 ㈜대성하이텍 최우각 대표다. 45년간 초정밀부품 산업기계장비 제조 분야의 한 길을 걸어왔다. 지난해 55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충북에선 그동안 3명의 기능한국인이 배출됐다. 충북 1호는 청주 오창의 ㈜명정보 이명재 대표다. 이 대표는 데이터와 디지털로 승부했다. 데이터 복구 기술을 연마해 회사를 설립했다. 이 분야 1인자가 됐다. 2011년 침몰한 천안함과 링스헬기의 하드디스크를 성공적으로 복원했다. 그해 7월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55호다. 2호는 ㈜제이비엘 이준배 대표다. 지난해 최연소로 선정됐다. 88번째 수상자였다. 이 대표는 지난 24일 열린 100인 선정 기념식에서 고용부장관 감사패를 받았다. 이어 고용을 통한 특성화고 학생 채용과 중소기업 인식 개선, 숙련기술인의 사회적 역할 등을 주제로 진로지도강연도 펼쳤다. 3호는 ㈜세일하이텍 박광민 대표다. 91번째다. 박 대표는 광학용 점착 보호 필름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산업용 점착제
[충북일보] 충북도가 충북대병원 중증외상센터(Trauma Center)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이시종 지사가 가능한 범위 내 예산 지원 방안 검토를 지시했다고 한다. 아주 잘한 판단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주된 감염경로는 응급실이었다. 응급환자와 비 응급 환자들이 섞여 치료를 받는 바람에 메르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응급실을 세분화한 뒤 중증외상환자를 전담하는 공간과 인력 확보가 필요한 이유를 메르스도 증명했다. 우리는 그동안 충북 중증외상센터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충북도를 비롯해 경남도, 제주도가 경합하고 있다. 충북은 충북대병원이고, 경남은 경상대병원이다. 나머지 2개 병원은 제주대병원과 한라병원이다. 제주도에 2개 모두를 지정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3파전 양상이다. 중증외상센터는 교통사고·추락·총상 등으로 치명적인 외상을 입은 응급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센터다. 우리의 생명과 직결된다. 그런데 충북의 현실은 슬프다. 충북에서 발생한 외상환자들의 경우 대전과 천안, 원주 등으로 이송되고 있다. 때문에 골든타임을 놓쳐 슬픔을 겪기도 한다. 중증외상센터는 생명과 직결된 문제다. 충북 NGO들이 더 적극 나서야 하는 까닭도 여기 있다
[충북일보] 메르스 사태의 충격으로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가 급락했다. 3월 이후 회복되는 듯했으나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낙폭도 세월호 참사 여파가 반영된 지난해 5월 당시보다 크게 확대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보다 6포인트나 떨어진 99를 기록했다. 2012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유럽 재정위기가 대두됐던 지난 2012년 12월(98) 이후 가장 낮다. 소비자심리 악화 이유는 당연히 있다. 체감 경기는 물론 앞으로의 경기 전망까지 동시에 나빠졌기 때문이다. 충북의 소상공인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도 나쁘다. 80% 이상이 현재 상황을 어렵다고 인식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가 24일 도내 중소기업 147곳을 대상으로 벌인 '2015년 충북지역 소상공인 경영상황 조사' 결과 80.2%가 현재 경기를 어렵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내수 경기침체와 메르스 확산 여파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 두 가지 요인이 소상공인들의 경영상황을 더욱 악화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세월호 사태이전 108(4월) 수준이었던 소비자심리지수가 5월에는 4p 하락한 104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
[충북일보] 가뭄에 이어 장마가 이어질 모양이다. 장마가 심상찮아 보이는데 충북의 장마대비는 더 심상치 않다. 붕괴 혹은 침수 우려지역에 대한 대비가 허술하기 때문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자연재해위험개선 지구는 모두 151곳이다. 이중 33곳은 아직 공사를 벌이고 있거나 추진 중이다. 예정 단계에 있는 곳도 있다. 미완료 지구 중에는 위험등급 '가' 등급, 즉 보수가 시급한 곳도 6곳에 달한다. 붕괴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급경사지 역시 수두룩하다. 가뭄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걱정은 더 커지고 있다. 최근엔 고추 역병·탄저병과 배 검은별무늬병, 과수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해충에 대한 주의보까지 발령됐다. 장마가 시작되면 고온다습한 환경이 조성될 수밖에 없다. 농작물에 각종 병해충이 확산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오랜 가뭄으로 농작물 생육이 약화된 상태에서 병해충이 확산되면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 농가의 세심한 주의는 물론 관계기관의 세심한 지원이 필요한 까닭도 여기 있다. 논작물과 밭작물 대책을 별도로 나눠 단계별 대응책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 충북은 지난 2008년 이후 7년 연속 '인명피해 제로화'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 괴산군과 경북 상주시의 '30년 묵은 온천 논쟁'이 또 시작됐다. 언제나처럼 상주시 쪽이 먼저 불을 지폈다. 충북은 다시 또 적극 저지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일 문장대 온천개발 지주조합이 '문장대온천 관광지조성사업 환경영향 평가 본안'을 대구지방환경청에 제출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즉시 적극 대응을 주문했다. 시민사회단체는 범도민 차원의 저지 운동을 전개할 태세다. 괴산군 문장대개발저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이미 대책회의를 열고 온천개발의 부당성을 조목조목 주장했다. 충북도와 괴산군도 분주하게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물론 괴산군수의 부재는 악재다. 하지만 주민 결속력은 한층 더 단단해 지고 있다. 민·관·산·학·연이 합심한 강력한 저지 운동 전개가 예상되고 있다. 문장대 온천개발 갈등은 '상주시 추진-괴산군 반대-법정소송-패소'를 되풀이해왔다.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 1985년 상주시가 화북면 일대 520만여㎡를 온천지구로 지정하면서부터다. 이후 상주시는 1987년 지주조합을 결성, 온천 개발에 나섰다. 괴산 주민들은 강력한 저지운동으로 맞불을 놨다. 7년에 걸친 소송 끝에 대법원이 2003년 2월 '상주시의 처분이 불합리했다'
[충북일보] 청주시의회가 한 달여 만에 정상화 됐다. 새누리당의 청주시 새 상징마크(CI) 단독 처리로 촉발된 공전 사태가 한 달 만에 마무리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의 본회의장 단상 점거로 차질이 빚어진 정례회도 열었다. 1개월간 계속된 'CI 갈등'도 일단 봉합됐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청주시의회는 23일 9회 시의회 1차 정례회 개회식을 열고 30일까지 예정된 의사일정을 시작했다. 개회식에 앞서 여야 원내대표의 의회 정상화 합의문 낭독이 있었다. 김병국 시의회 의장은 두 원내대표의 합의안 추인에 따라 정례회 개회식 직전 사과한 뒤 의장석에 앉았다. 매끄럽게 회의진행을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사과도 했다. 새정치연합의원들도 "시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청주시의회에서 벌어진 이번 CI 마찰은 기선잡기용 세력 싸움으로만 볼 일은 아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새 CI가 공감대를 얻지 못한 게 가장 큰 문제였다. 게다가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한 이례적 안건이었다. 청주시의회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일이다. 한 마디로 이상한 안건이었다.어찌됐든 정상화는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이번 사태의 궁극적 책임을 져야 할 청주시는 아직 묵묵
[충북일보] 메르스가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최근 며칠 새 관련 통계가 눈에 띄게 줄었다. 불안요인이 완전히 가신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추세라면 늦어도 8월 초까지는 메르스 종식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 충북 지역의 메르스 사태도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도내 격리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별다른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안정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현재 충북지역 메르스 자택격리자는 모두 52명이다. 전날인 22일보다 11명이 감소한 33명이다. 지난 11일 118명을 시작으로 12일 123명에 이어 13일 130명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이후 100명대를 유지하다 19일 95명, 20일 69명 21일 49명 등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병원 격리자 19명 중에서도 도내는 4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15명은 다른 시·도에 있다. 격리 해제자는 22일 242명보다 20명이 늘어난 262명이다. 충북대병원과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등 3개 병원에서 가동 중인 음압병실에는 10명이 머물고 있다.이제 메르스 사태로 초래된 경직된 사회 분위기를 원상태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 우리 경제는 지금 큰 상처를 입고 비틀대
[충북일보]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된 올해 5월20일부터 9월23일까지 119구급대가 출동해 처치한 온열 질환자는 2천970명으로 최근 10년간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이 30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처치한 환자가 2015년 465명에서 2024년 9월23일 기준 2천970명으로 6배 이상 크게 늘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폭염 대응 기간(매년 5월20~9월30일) 집계 완료 후에는 3천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은 올해 온열질환자가 163명으로 지난해 121명보다 42명 더 많았다. 모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인명피해가 커져가는 현실"이라며 "정부는 자연재난, 사회재난과 더불어 기후재난과 관련된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