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호남고속철도 개통 100일이다. 전국은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였다. 그 분기점에 오송역이 자리했다. 오송역은 이제 국가 고속철도망의 중심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4월2일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지난 5일까지 95일간 이용객 수는 모두 220만1천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8.2%나 늘어났다. 하루 평균 이용객도 1만 명을 훌쩍 넘었다. 그러나 오송역 활성화를 위해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많다. 신수도권 시대의 교통·물류 중심지로 부상하기 위해선 오송역과 강원권을 잇는 고속철도 구축이 급선무다. 오송역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만주횡단철도(TMR)를 연결하기 위한 시작점이기 때문이다. 충북의 입장에서는 유라시아 철도망 구축을 위한 충북선 고속화 사업이 절실하다. 충북도는 지난 3월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오송역 활성화를 위한 단계별(단기·중기·장기) 추진계획 34개 사업을 발표했다. 그 중 오송역세권 개발은 최대 숙원이다. 오는 2025년까지 추진할 장기시책에 포함돼 있다. 오송역세권은 상업과 관광, 교통시설 등의 특성화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복합환승센터 설치 등 지역개발 사업과 연계돼야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그러나 아
[충북일보] 충북지역에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그동안 가뭄으로 고생한 농민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비다. 그러나 장마철이면 크고 작은 붕괴 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도 위험 지역이 적지 않다. 자치단체별 철저한 사전 대책이 필요하다.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하고 있다. 오늘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태풍 3개도 연달아 발생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 중 9호 태풍 '찬홈'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역 곳곳의 위험지역에 대한 장마 대비가 취약하다. 특히 공사현장 주변 등의 절개지도로나 채석장 등에 생긴 비탈면 등이 위험하다. 집중호우가 많은 7월에 사고 위험성이 크다. 청주 무심천 곳곳도 장마에 취약한 모습이다. 현재 무심천 주변에서 행해지는 방서동~정하동 월류수 이송관거 공사와 고향의 강 사업 등은 위험성을 더 키우고 있다. 무심천이 범람할 경우 공사장 토사 유실 등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장 상황에 즉각 조처할 수 있는 대비가 필요하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에 따르면 충북도내 장마에 의한 인명 피해 우려 지역이 147곳에 달했다.
[충북일보] 충북도의회는 지금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을 놓고 갈등의 골을 키우고 있다. 급기야 시민단체가 다수당인 새누리당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충북참여연대는 "충북도의회를 파행으로 몰아 놓고 도민의 삶을 방치하는 새누리당 도의원들을 강력히 규탄 한다"고 밝혔다. 충북도의회는 개원 이후 지금까지 툭하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감투싸움은 예삿일이 됐다. 지금도 여전히 자리다툼으로 밤새는 줄 모르고 있다. 그 사이 도민들의 실망감은 자꾸만 커지고 있다. 지칠대로 지쳐 허탈해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개원 때도 그랬다. 원 구성 문제로 파행을 거듭했다. 새누리당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독식했기 때문이다. 여야 협상은 번번이 무산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상임위 활동 등 기본적인 의정활동을 제외한 연찬회, 의장 주관 행사 등에 참석을 거부했다. 파행의 원인은 '감투'였다. 지금 상황도 다르지 않다. 1년이 지나 임기 1년의 예결위원장을 새정치연합이 또 다시 요구하면서 논란이 재점화 됐다. 예결위원장의 막강한 권한이 주된 배경으로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이번에 발생한 충북도의회 파행을 후반기 원 구성을 염두에 둔 주도권 싸움으로 본다. 결국 여야 모두
[충북일보] 교육부가 추진하는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육성사업에서 충북권 대학이 한 곳도 선정되지 못했다. '탈락의 고배'보다 구겨진 자존심에 맺힌 상처가 더 크다. 충북엔 '잘 가르치는 대학'이 없다는 얘기로 오해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엊그제 학부교육 선도모델의 창출·확산을 지원하는 '2015년도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된 16개 대학의 명단을 발표했다. 수도권 6곳, 지방 10곳이다. 충북에선 불행하게 한 곳도 선정되지 못했다. 충북대가 4년간의 사업을 마치고 재선정을 위해 준비했다. 1차 발표에는 선정이 됐지만 2차에서 고배를 마셨다. 예상치 못한 결과여서 충격이 크다. 이 사업은 일명 '잘 가르치는 대학'을 선정,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타 정부 재정 지원 사업과는 달리 '잘 가르치자'는 교육의 근본 취지를 목적으로 출범했다. 그 점이 다른 사업과 다른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사업은 연구 분야와 달리 논문 수 등을 통한 객관적 성과 측정이 어렵다. 어쩌면 대학발전의 아주 큰 한계일 수 있다. 그래도 ACE사업 선정대학들은 교육의 근본을 놓치지 않으려 애써왔다. 그 결과 사업시행 5년차에 접어들면서 가시적인
[충북일보] 전국 최초란 수식어를 달고 있는 충북의 무상급식이 흔들리고 있다.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의 무상급식비 분담 비율 논쟁이 아무런 결실 없이 반년을 넘겼다. 양 기관은 여전히 한 치 양보를 하지 않고 있다. 그 사이 무상급식에 대한 본질은 흐려지고 있다. 양 기관의 공방에 애꿎은 도민들만 애를 태우고 있다. 중재에 나선 충북도의회는 일찌감치 등을 돌렸다. 급기야 기초단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무상급식 갈등이 시·군으로까지 확산 조짐을 보였다. 청주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열린 정례회에서 분담 비율 재검토 주장을 했다. "충북도와 적정한 무상급식비 분담 비율을 재협의하라"고 청주시에 요구했다. 충북 지역 무상급식 비용 분담 비율은 20(도)대 50(교육청)대 30(시·군)이다. 지난해 기준 시·군별 분담액(최종 산정)은 청주 126억 원, 충주 29억 원, 제천 18억 원, 음성 13억 원, 보은 4억1천만 원, 옥천 6억4천만 원, 영동 6억 원, 진천 9억6천만 원, 괴산 3억8천만 원, 증평 4억9천만 원, 단양 3억8천만 원이었다. 무상급식 비용 분담 갈등은 이시종 지사와 김병우 교육감의 시작차가 가장 큰 원인이다. 접점을 찾지 못하는
[충북일보] 욕설까지 오간 새누리당 내 '친이-친박' 간 집안싸움이 여권 전체의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물론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의 지지율까지 하락시켰다. 볼썽사나운 당-청, 여-여 갈등 영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충북에서도 새누리당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새누리당 소속 충북도의회의 의장과 의원 갈등, 청주시의회의 청주시장과 의원 간 반목 등이 원인이다. 경대수 위원장 체제가 가동됐어도 분위기가 별로 바뀌지 않고 있다. 되레 새누리당 충북도당의 역할에 대한 의구심만 커지고 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지난해 6월 충북지사 선거를 제외하고, 도내 대부분의 광역·기초의회에서 다수당을 차지했다. 7·30 충주시 선거구 재보선에서도 승리했다. 그리고 도내 국회의원 선거구 8석 중 5석을 확보하고 있다. 그럼에도 다수당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한 마디로 중재 역할이 없다. 역할 부재론이 나오는 까닭은 여기 있다. 충북도의회는 지금 이언구 의장의 친정체제나 다름없다. 그런데도 의장과 의원들은 따로 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유승민 원내대표에게 표현했던 '자기정치의 프로세스(Process)'가 이 의장을 향하고 있다. 어쩌면 당연한
[충북일보] 송강(松江) 정철(鄭澈1536~1594)이 요즘 한 TV 사극에서 조명을 받고 있다. 송강 선생은 당시 3정승 중 좌의정에 올랐다. '관동별곡', '사미인곡' 등 가사문학의 대가로 명성을 날린 인물이다. 시조의 고산 윤선도(1587~1671)와 함께 한국 시가(詩歌) 사상의 쌍벽으로 일컬어진다. 송강 선생이 충북과 인연을 맺은 지 올해로 350년이다. 1665년(효종 6) 3월 송강의 묘소는 경기도 고양에서 충북 진천군 문백면 봉죽리로 이장됐다. 송강의 묘소는 명당이라고 해서 풍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답사가 끊이지 않는다. 송강문화창조마을백만인추진지원본부와 (사)송강문화진흥원, 송강문화선양회는 송강의 묘소와 사당 등이 있는 봉죽리 일대를 송강문화창조마을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가사문학의 선구자인 시성(詩聖) 송강의 유적지를 바탕으로 문화창조마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지난 4월부터 100만인 서명 운동이 시작됐다. 국내는 물론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하와이 등 국외 지회를 통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약 10만 명을 넘어섰다. 송강 탄신 480주년이 되는 내년 4월까지 100만 명의 서명을 받는다는 목표다. 송강문화창조마을이 조성되면 송강
[충북일보] 음주운전은 불행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내게도, 남에게도 불행을 가져다줄 뿐이다. 농사를 지으면서 4남매를 돌보던 50대 가장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다. 기말시험 준비를 하던 딸의 귀가를 경운기로 돕다가 당한 사고여서 더욱 안타깝다. 경운기에 함께 탔던 딸도 갈비뼈 등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사고를 낸 화물차량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24%였다. 지난달 26일에는 20대 초반의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음주상태에서 운전하다 사망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전도양양한 젊은이가 목숨을 잃고 말았다. 사고 당시 이 초등학교 교사는 면허 취소 상태인 혈중 알코올농도 0.211%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월 30대 후반의 운전자가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20대 후반의 남자를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그런데 사고 당시 피해자가 임신 7개월 된 아내에게 줄 크림빵을 들고 귀가 중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음주(만취)상태에서 운전을 하게 되면 위험상황에서 순간적인 판단력과 대처능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자동차의 각종 장치들의 조작에도 심각한 착오를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속도감각의 둔화로 과속과
[충북일보] 중국 자본의 국내 유입이 빨라지고 있다. 일명 '차이나 머니'로 불리는 중국자본의 공습은 업종 불문이다. 충북에도 조만간 대규모 차이나 머니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26일 MBN, 뉴화청국제여행사 등과 함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이스타 호텔'을 건립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청주공항을 통한 입·출국과 오창읍 '이스타 호텔'을 활용한 숙박만으로 충북도의 '요우커 유치전략'이 성공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통상적으로 대부분의 요우커들이 관광 일정을 서울과 제주, 경기권에서 소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충북권 관광활성화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온다. 대형 아울렛 타운을 유치하거나, 중국인들의 의료관광을 위해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된 '의료타운' 조성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청주권 도심 재개발 사업 시 외국인들이 숙박할 수 있는 체류형 숙박단지 등을 감안해야 한다는 얘기다. 대형 아울렛 매장과 복합테마파크 유치를 병행해야 한다는 논리다. 우리는 충북의 화장품 산업과 첨단의료산업, 대형 아울렛 매장과 복합테마파크 등은 반드시 보완돼야 한다고 판단한다. 다양한 형태의 시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 6기 첫 생일을 맞았다. 그러나 간부 공무원 비위에 이은 산하 예술단체 간부의 금품수수로 망신을 당하고 있다. 청주시립교향악단(청주시향) 상임지휘자 A씨는 단원들에게서 금품을 수수했다고 실토했다. 관리 담당 부서인 시 문화예술체육회관(문체회관)은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A씨는 지난 2월께 신입단원 4명으로부터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비슷한 시기에 다른 신입단원에게 현금 150만원을 각각 받았다. 민선 6기 청주시는 민선 5기 때 터진 최악의 공무원 뇌물비리를 만회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오죽하면 '청렴'을 기치로 출발했을 정도다. 하지만 민선 6기 첫 생일날부터 고개를 들지 못할 처지가 됐다. 궁극적으로 모든 공무원 범죄는 금품과 관련돼 있다. 따라서 엄단해야 한다. 이제 금품수수나 성범죄 등에 연루돼 수사를 받고 있는 지방공무원의 경우 판결전이라도 직위해제할 수 있다.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행자부가 성년이 된 지방자치를 이끌어 나갈 지방공무원의 역량 제고를 위해 제도를 개선했기 때문이다. 주요내용은 행정환경이 전문화됨에 따라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방공무원의 역량을 제고하
[충북일보] 빛과 어둠이 공존한 1년이었다. 청주시는 청주와 청원의 물리적 통합에만 성공했다. 완벽한 화학적 통합을 이루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문화원까지 통합했어도 미완의 통합이다. 청주시는 지금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다. 조직의 체질개선을 위해서다.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통합 후 1년이 지났다. 그동안은 통합의 분위기를 다스리는 시간이었다. 이제부터는 통합 행정의 기간이다. 체질 개선의 시간이다. 그러나 이마저 쉽지 않다. 청주시는 지금의 기구와 인력배치, 사무위임 등 부서 간 불균형으로 사무 처리와 민원불편을 이유로 조직개편을 추진했다. 그러나 조직개편안은 짧은 기간 동안 세 차례나 수정됐다. 한 달여 만에 무려 세 차례나 변경됐다. 제대로 된 조직개편이 이뤄질지 의문이다. 청주시는 앞으로 청주와 청원으로 나눠졌던 업무를 제대로 통합해야 한다. 바람직하지 못하거나 무능한 인력도 일소해야 한다. 할 일이 너무나 많다. 조직개편을 통해 미뤄뒀던 일을 처리해야 한다. 그래야 통합 1주년에 단행되는 조직개편의 의미도 커질 수 있다. 그런데 통합 1주년 기념식부터 뭔가 잘못됐다. 통합의 의미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청주시는 엊그제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통
[충북일보] 출범 1년을 맞은 제10대 충북도의회가 여전히 불안하다. 이언구 의장의 리더십은 아직도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도의회는 어제부터 14일까지 제341회 정례회를 열고 있다. 어떤 성과를 거둘지 궁금하다. 도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충북도와 교육청이 제출한 '2014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등 5개 안건을 심사한다. '충북도 문화재 보호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충북도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등 제·개정 조례안 12건도 심의 의결한다. 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과 선임을 위한 안건도 의결할 예정이다. 그러나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아직 화합 모드를 구축하지 못했다. 이 의장의 고민은 깊어만 가고 있다. 우선 1년 임기의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새로 선출해야 한다. 당 내부적으로는 공석이 된 원내대표를 새로 뽑아야 한다. 다행히 원내대표는 어제 새로 선출됐다. 그래도 이 의장에겐 쉬운 게 하나도 없다. 내부 의견이 좀체 조율되지 않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예결위원장의 경우 새정치민주연합 측이 욕심내고 있다.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자당 의원 임명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 있다. 새정치연합도 양보할 의사가 전혀 없다. 1년 전 원 구
[충북일보]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된 올해 5월20일부터 9월23일까지 119구급대가 출동해 처치한 온열 질환자는 2천970명으로 최근 10년간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이 30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처치한 환자가 2015년 465명에서 2024년 9월23일 기준 2천970명으로 6배 이상 크게 늘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폭염 대응 기간(매년 5월20~9월30일) 집계 완료 후에는 3천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은 올해 온열질환자가 163명으로 지난해 121명보다 42명 더 많았다. 모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인명피해가 커져가는 현실"이라며 "정부는 자연재난, 사회재난과 더불어 기후재난과 관련된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