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수필로 그리다 '독서와 사고'의 저자 최한식 수필가가 청주지역 곳곳을 소개한 수필집 '청주, 수필로 그리다'를 펴냈다. 수필로 쓴 자서전 '변두리 인생길' 출간 2달여 만이다. 책은 크게 '이 땅을 지키다', '이 땅의 정신적 지주들', '이 땅 시민들의 휴식처', '이 땅을 사는 지식과 지혜', '이 땅의 현실과 인문의 삶'의 5부로 구성돼 있다. 저자는 탑동 양관·청남대·가덕 코스모스길·무심천변 카페 등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과 가볼만한 곳, 기억할 만한 곳 마흔세 곳을 수필로 기록했다. 역사적 사실보다는 개인적 느낌을 표현하며 청주에서 오래 산 작가와의 연관성에 주목했다. 그는 "관심을 두니 안보이던 곳이 눈에 띄고 가보고 싶은 곳이 늘어난다"며 청주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30만 명의 독자가 읽고 독일과 스페인 등 5개국에서 번역된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에 이은 신작 산문집이다. 류시화 작가가 여행자로 살아가면서 깨달은 것들이 다채로운 이야기 속에 담겨 있다. 작가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된 진실의 힘이 느껴진다. 인간에 대한 더욱 깊어진 이해에 문체의 매력이
[충북일보] 이름도 없이 역사 속으로 스러져 갈 들풀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간절하고 순정한 눈빛으로 형상화한 시집이 나왔다. 옥천군 이원면 금강 변에 귀촌해 살면서 사람과 자연의 말씀을 받아 적고 있는 임정매 시인이 첫 시집 '수상한 평행이론'(도서출판 애지·128쪽)을 출간했다. 임 시인은 원광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하고, 2018년 '작가마당' 신인상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임 시인을 만나 옥천살이와 시집 출간 배경에 관해 들어봤다. ◇이 시집을 통해 드러내고 싶은 지향점은. '관계'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영원한 건 없다는 것이 영원한 진리임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관계'의 생장사멸(生長死滅)과 순환을 통해 기대와 고통, 슬픔을 딛고 기쁨을 맞는 개인의 역사를 만들어갑니다. 두려움과 그리움이라는 상반된 감정으로 이루어가는 크고 작은 범주의 관계들, 이에 관한 관찰과 사유의 결과를 시로써 꾸준히 지면에 발표해 왔습니다. 우리의 두 눈이 밖을 향해 있는 것에 궁금했던 적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대상을 통해 자신을 더 선명하게 마주하라는 의미로 다가왔어요. '관계'에 내재한 무수한 가시와 장미, 다시 사람을 통해 피어나고 지는 것이 보
[충북일보] 음성지역 여성노인들의 평범한 삶을 기록한 '구술생애사'가 출간됐다. 군은 올해 양성평등 공모사업으로 지원한 '음성군 여성들의 자서전, 옹이에서 피어난 꽃' 출간 기념행사를 6일 열었다. 음성예총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75세 이상 구술노인과 가족, 구술생애자 대필작가, 음성예총 임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책은 가부장적 시대에 살면서 여성 차별과 편견을 묵묵히 견디며 각자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살아온 평범한 여성들의 이야기다. 지역 75세 이상 여성들은 유년시절부터 현재까지 삶의 이야기를 구술하고, 음성예총 작가들은 노인들의 구술생애사를 집필했다. 군은 지역 여성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현대를 살아가는 후배 여성들에게 귀감과 반면교사로 삼고자 사업을 진행했다. 양성평등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이 사업은 노인들이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고 성찰한 내용을 담은 책 100권을 출간했다. 강희진 음성예총 회장은 "자서전의 제목처럼 단단한 그루터기에서 꽃이 피어나듯 여성의 강인함을 여성의 시선으로 기록했다"며 "이 작은 시작이 선배 여성의 삶을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술생애사'는 동시대의 사람이 구술한
[충북일보] 청주시는 오는 2024년 2월 28일까지 청주백제유물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고려동경, 삶을 담다(사진)'를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고려시대 동경(銅鏡)에 담긴 도상적인 의미와 당시 생활상을 소개하고, 고려의 금속공예품과 우수한 금속공예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지난 2001년 고암 조계형이 청주시에 기증한 유물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총 84점의 유물이 전시되는데 이 중 중국에서 유입돼 고려 시대 널리 유행했던 거울로 '밝게 빛나고 창성한 하늘'이라는 뜻을 담은 '황비창천(煌丕昌天)'이 새겨진 동경과 두 마리 용이 서로 감돌고 있는 형상을 새긴 '쌍룡문경'이 특히 주목할만 하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동경, 다양한 문양을 담다'에서는 다양한 문양을 중심으로 고려동경의 정의와 쓰임새, 문양의 의미를 보여준다. 2부 '동경의 수입과 모방'에서는 송나라와 원나라 대에 제작된 동경과 고려에서 제작된 동경을 함께 전시해 두 동경을 비교 소개한다. 마지막 3부 '동경, 생활을 담다'에서는 동경에 새겨진 문양을 통해 고려시대 사람들의 문화를 알아본다. 부장품과 실생활에서 쓰였던 동경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충북일보] 제천시립도서관이 '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를 오는 10일 오후 2시 의병도서관 3층 대강의실에서 개최한다.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올해 제천시민이 가장 많이 읽은 책으로 전국적으로 2022~2023년 동안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책이다.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정지아 작가가 32년 만에 집필한 장편소설로 전직 빨치산이었던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며 장례식을 치른 3일 동안 장례식장에서 일어난 이야기로 해방 이후 70년의 현대사를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만해문학상, 요산김정한문학상, 5.18문학상을 수상했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시민들이 가장 주목한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한다"며 "앞으로도 작가를 직접 만나는 기회를 확대해 시민들이 독서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북토크에 관심 있는 제천시민이라면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시립도서관 열람팀(641-3744)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재)운초문화재단이 4일 이사회를 열고 8회 운초문화상 수상자 4명을 선정했다. 주인공은 △청명문화인 부문 손창일(70) 국립충주박물관건립추진위원장 △예술부문 이종달(67) 동방중고제판소리문화원장 △문학부문 박영자(82) 수필가 △신인예술부문 김흥용(38) 알리오페라단 대표다. 청명문화인부문 수상자 손창일 위원장은 충주문화원장 재임 시 충주학연구소를 설립해 중원문화연구와 발전에 기여했다. 지난 2016년부터 국립충주박물관건립추진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면서 2026년 개관하게 한 공도 인정받았다. 예술부문 수상자 이종달 원장은 11회 서울전통공연예술경연대회 종합대상(판소리) 대통령상 수상자로 20여 년간 청주국악협회와 충북국악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면서 국악 인구의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청주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과 '청주직지! 전국국악대제전'을 개최, 정통 국악 인재의 조기 발굴·육성을 통해 충북의 국악 창달과 위상 제고에 공헌했다. 문학부문 수상자 박영자 수필가는 지난 1990년 등단 이래 수필집 4권, 칼럼집 1권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치면서 11년 간 청주시 1인 1책 지도강사로 활동하며 문학 저변 확대에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달달한 모닝커피로 하루를 시작한다. 환기를 위해 열어둔 창문 밖으론 휘이익… 쉬이… 바람 소리와 함께 나무에서 떨어지는 나뭇잎이 공중에서 곡예를 부린다. 이미 땅으로 떨어진 낙엽들은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황소가 안간힘을 쓰듯 바스락거리며 시멘트 바닥을 뒹굴고 있다. 헛헛한 기분을 달래며 커피잔을 드는데 휴대폰에 진동이 울렸다. 중학교 친구의 부음 소식이다. 순간 머리와 가슴에 뭔가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 밀려온다. 고향에 정착해 마을의 이장까지 하며 활발하게 농사를 짓던 친구가 벌써 세상을 떴다니…. 한참 동안 눈을 감고 상념에 빠져들었다. 퇴직할 때만 하더라도 앞으로 어떻게 20~30년을 보내나 걱정을 했었다. 헌데, 한 해 한 해 계절이 바뀌고 떨어져 나가는 달력을 보며 인생의 덧없음이 느껴지곤 한다. 지금 내 인생은 어디쯤 와 있을까. 떨어지는 낙엽같이 언제 이 세상을 하직할지 모르는 허무한 인생인데, 지나온 삶에 지나친 욕심은 없었는지. 남에게, 내가 사는 사회에 해악은 끼치지 않았는지. 장남으로 가장으로 살면서 책임은 다했는지 곰곰이 과거를 돌이켜 본다. 초등학교 졸업식장에서 들었던 교장 선생님의 훈시를 생각해본다. 이 세상
[충북일보] 단양군립도서관은 '책 펴내기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시와 동화반 수강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최근 간담회를 개최했다. 책 펴내기 프로젝트 1단계는 △책 읽기와 글쓰기 지도사과정 △마음 챙김 에세이 과정 △AI시대의 시창작 과정 △동심을 읽고 쓰는 동화 과정 △초등 글쓰기 능력 향상 프로그램이었다. 이번 간담회는 1단계 종료 후 '안녕은 신비로운 모험' 시집과, '쑥부쟁이의 꿈' 동화책 출간으로 2단계 도서 출판 기념회 겸 수강생들의 작품 발간 성취감을 고취하고자 진행됐다. 이날 수강생들은 향후 프로그램 발전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유숙미 도서관장은 "다누리도서관이 책을 읽는 장소에서 문예를 창작하고 나아가 책을 제작하고 출판하는 장소가 된 것에 대해 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지원과 응원이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책에 나를 담다'를 주제로 진행된 '책펴내기 프로젝트'는 에세이, 동화, 시 3종에 대하여 30인의 단양 초보 작가들에게 꿈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예정이다. 향후 모집하는 강좌는 문화예술과 도서관팀(420-2572)에 문의하면 된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이준배 전 세종시경제부시장의 자서전 '밥값, 이름값, 사람값' 출판기념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세종시 조치원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지난 25일 개최된 행사에는 이준배 전 부시장이 명예회장으로 있는 사단법인 한국액설러레이터협회 회원, 기능한국인, 국민의힘 당원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특히 이석봉 대전시경제과학부시장, 이택구 전 대전시행정부시장, 건양사이버대학 이동진 총장, 서만철 전 공주대 총장 등이 행사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정우택 국회부의장, 윤상현 국회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가람 국민의힘 최고위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등은 축하 영상과 메시지를 보내 이 전 부시장을 응원했다. 이준배 전 부시장은 변자민 아나운서가 진행한 토크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손님들과 저는 연리지와 비익조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소중한 인연"이라며 "신간을 축하해주신 모든 귀한 분들께 진심을 담아 감사한 마음을 보낸다"고 밝혔다. 그는 책 제목 '밥값, 이름값, 사람값'과 관련 "일을 행할 땐 언제나 사람을 기반으로 행동해야 한다"며 "상대에게 베풀 때
[충북일보] 이근규 전 제천시장이 지난 25일 제천문화회관에서 '사람이 좋다 V' 포토에세이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출마 예정인 이 전 시장을 응원하기 위해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이상천 전 제천시장 등 민주당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찬대 최고위원, 김두관 국회의원, 황명선 전 대변인, 이동진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장과 탤런트 길용우, 탤런트 김애경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이 전 시장의 25년의 발품을 기록한 '사람이 좋다 V' 포토에세이는 평소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이 전 시장의 철학을 담아 제천·단양의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사람이 좋다 V'를 통해 지조와 정의로움을 지키며 사는 의병의 땅, 양백지경의 왕기를 머금은 제천과 단양에 터 잡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보라"고 강조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이인숙 수필가가 두 번째 수필집 '가무내 연가(사진)'를 펴냈다. 지난 23일 청주지역의 한 식당에서 열린 이번 출간 기념회에는 강전섭 청주문화원장, 이임선 국제PEN문학한국본부충북지역위원회 회장, '혜안글방' 회원을 비롯한 지역 문인들이 참여했다. 수필집 '가무내 연가'는 '수탉의 도전'에 이은 작가의 두 번째 작품집으로 2023년도 충북문화재단 우수 창작지원금을 받아 출간했다. 그동안 신문에 기고했던 작품과 여러 문예지의 청탁으로 기고하게 된 글을 모아 실었다. '가무내'는 이 수필가가 태어난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의 지명이다. 고향 마을이 사라져가는 풍경, 특히 청년들은 도시로 떠나고 몇몇 노인만 남아 활기를 잃고 소멸해가는 안타까운 현실을 글집에 기록하고 싶었다고 작가는 설명했다. 그는 "많은 작품을 쓰기보다 한 작품이라도 독자의 기억에 남는 글을 쓰고 싶다"며 "고이는 물이 아닌 흐르는 물처럼 늘 공부하고 노력하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이인숙 수필가는 2015년부터 중견 수필가 이은희 작가가 재능기부로 운영하는 '혜안글방'에서 처음 수필을 쓰기 시작했다. 현재는 '혜안글방' 회원, '에세이포레' 운영이사,
[충북일보] 옥천군에 거주하는 임정매 시인이 첫 시집 '수상한 평행이론'(도서출판 애지 刊·128쪽)을 출간했다. 이 시집은 1부 '강의 심장을 훔칠 수 있을까요', 2부 '호박 속처럼 환해야', 3부 '뿌리들 안으려면', 4부 '우리가 되어야 한다는'으로 나눠 모두 55편의 주옥같은 시를 담았다. 시집 속의 시편은 '관계'를 키워드로 해서 이름도 없이 역사 속으로 스러져 가는 들풀 같은 사람의 이야기를 간절하고 순정한 눈빛으로 형상화했다는 평을 듣는다. 표제작 '수상한 평행이론'은 삶과 죽음의 관계에 관한 어머니의 수상한 이론을 간결하면서도 섬세한 감각으로 그려냈다. 또 '심천역에서'는 관계 속에 내재 한 잿빛 불안들에 관해, '잡곡밥'은 단단한 콩 두 알에 담긴 땅의 철학에 관해 이야기했다. 임 시인은 탄생하고 소멸하는 순환과정을 겪으며 기대와 고통, 기쁨과 슬픔을 딛고 개인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핵심이 '관계'라고 보았다. 해설을 쓴 이민호 시인은 눈을 감아도 사물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는 익숙함과 눈 뜨고 있어도 거부할 수 없는 삶의 역정이 시에 담겼다고 읽었다. 추천사에서 이경자 소설가는 "감춰야 한다고 해서 꾸역꾸
[충북일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1일 충북 지역 당원들과 소통하며 외연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한 대표는 이날 청주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북도당 당원교육 특강에서 "지금 정치 상황은 양 진영에서 누가 변화와 쇄신을 먼저 해내느냐의 싸움"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먼저 해서 평가받아야 한다"며 "그것이 다음 지방선거와 대선,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빠르고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변화와 쇄신을 위해 정부와 의견을 나누고 대통령이 쇄신의 의지를 보이는 답변을 했다"며 "민심에 맞게 정부와 국민의힘은 첫 발을 뗐다"고 말했다. 또 "민생 정치가 시작이자 끝이 돼야 한다"며 "과감하고 정교한 문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민생 정치를 잘 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성장 자체가 목표이지만 국민들은 성장하겠다는 말만으로 지지하지 않는다. 현재 삶이 어렵기 때문인데 목표가 국민 복지를 위한 수단이 돼야 한다"며 "민주당의 발목 잡기가 있을 것이지만 민심을 우선순위로 두고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민주당은 민심에 맞는 변화와 쇄신의 길로 나아
[충북일보] 충북도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정 운영에 적용하기 위한 방향 모색에 나섰다.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 안전하고 신속한 AI 행정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충북 인공지능(AI) 중심 대전환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외부 전문기관 선정을 마친 뒤 다음 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간은 8개월이며 내년 7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용역을 수행할 업체는 인공지능에 대한 대·내외 환경을 분석한다. 국내·외 AI 정책과 선도 사례를 살펴보고, AI 구현을 위한 기술적 요소를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적용 가능성도 확인한다. 충북도정 핵심 사업과 연계 가능한 분야를 검토하고 AI 활용 수요를 분석한다. 활용 가능성과 잠재력도 꼼꼼히 점검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도정 가치를 반영한 AI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충북도정 비전과 목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추진 전략 등이 세워지면 의견을 수렴한다. 정책 세미나, 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대회 등을 열어 정책 반영 과제도 도출한다.
[충북일보] 저출생·고령화로 학령인구가 줄어들며 지방대학들이 유학생과 만학도 모시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수 이남 최고(最古)의 사학'인 청주대학교는 김윤배 총장을 필두로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총장은 유학생 유치를 위해 지난 17~20일 미얀마를 방문했다. 김 총장은 교직원들과 현지 협력 유학원을 차례로 방문해 우수한 교수진과 교육과정, 각종 최첨단 시설 등을 상세히 설명한 뒤 상호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총장은 지난 10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있는 기묘국제대학교와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상업대학교, 하노이첨단기술전문대학교와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돌아왔다. 도내 17개 대학 중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곳은 청주대다. 올해 2학기 기준 32개국 3천여 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인 청주대는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1개의 하이플렉스(Hyflex) 강의실을 구축했다. 유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청주대는 '인공지능(AI) 번역 자막 시스템'을 하이플렉스 강의실에 적용, 수업의 질을 높이고 있다. 교수가 한국어로 강의하면 번역 전문 AI가 외국어로 번
[충북일보] "충북에 자리잡은 지 27년입니다. 이젠 충북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스바이오㈜는 2018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7월 오스바이오 주식회사로 법인 상호명을 변경했다. 농업과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과 특허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오스바이오㈜는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 식품, 뷰티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일호(50)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그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브랜드 컨설팅이나 기획에 많은 참여를 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오로지 우리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스바이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오스바이오㈜는 미나리, 개똥쑥, 싸리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독자 연구소를 갖고 있고, 회사 투자의 중심은 연구쪽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최근 오스바이오가 주력하고 있는 품목은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과 '대나무 쌀을 활용한 효소 숙성으로 만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