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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예총, '음성군 여성들의 자서전' 출간 기념행사

음성군 양성평등 공모사업…여성 구술생애사 출간 지원

  • 웹출고시간2023.12.06 15:10:06
  • 최종수정2023.12.06 16:26:34

음성군 여성들의 자서전 출간 기념행사.

ⓒ 음성군
[충북일보] 음성지역 여성노인들의 평범한 삶을 기록한 '구술생애사'가 출간됐다.

군은 올해 양성평등 공모사업으로 지원한 '음성군 여성들의 자서전, 옹이에서 피어난 꽃' 출간 기념행사를 6일 열었다.

음성예총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75세 이상 구술노인과 가족, 구술생애자 대필작가, 음성예총 임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책은 가부장적 시대에 살면서 여성 차별과 편견을 묵묵히 견디며 각자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살아온 평범한 여성들의 이야기다.

지역 75세 이상 여성들은 유년시절부터 현재까지 삶의 이야기를 구술하고, 음성예총 작가들은 노인들의 구술생애사를 집필했다.

군은 지역 여성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현대를 살아가는 후배 여성들에게 귀감과 반면교사로 삼고자 사업을 진행했다.

양성평등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이 사업은 노인들이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고 성찰한 내용을 담은 책 100권을 출간했다.

강희진 음성예총 회장은 "자서전의 제목처럼 단단한 그루터기에서 꽃이 피어나듯 여성의 강인함을 여성의 시선으로 기록했다"며 "이 작은 시작이 선배 여성의 삶을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술생애사'는 동시대의 사람이 구술한 내용을 기록한 역사로, 제3자가 구술자의 삶을 인터뷰해 쓰는 글이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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