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최근 건강수명 연장과 함께 평생교육 기회가 늘면서 성인 학습자, 즉 만학도들이 대학에 입학하거나 돌아오거나 사례가 증가하는 등 중고령층 평생학습 수요는 학위과정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성인 학습자를 심층 인터뷰해 효과적인 교육방법과 지원방안을 살펴본 논문 '안드라고지이론에 근거한 60~70대 만학도의 대학 학습경험 탐색-S대 라이프설계 전공을 중심으로'가 최근 한국노년교육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노년교육연구'에 실렸다. 논문 저자는 김영옥(사진) 서원대학교 비전학부 라이프설계 전공 주임교수다. 김 교수는 60~70대 성인 학습자의 대학 학습 경험을 탐색하기 위해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으로 교육부가 선정한 서원대 성인단과대학 라이프설계전공 사례로 선정하고 학생 6명(60대 4명, 70대 2명)을 대상으로 질적연구를 실시했다. 성인 교육에 관한 이론인 안드라고지는 성인 학습을 돕기 위해 성인교육의 이론·과정·기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김 교수에 따르면 전국 대학의 성인 학습자 입학생 수는 2013년 3천521명에서 2023년 1만1천64명으로 7천543명(214.2%) 증가했다. 전체 입학생
[충북일보] 청주에 위치한 종합문화기획사 ㈜문화충동(대표이사 최천)은 30일 충북대학교 메이커센터 대회의실에서 '2024년 문화충동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성과보고회는 ㈜문화충동의 2024년도 사업 성과를 확인하고 다가오는 2025년의 경영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2024년도 주요 사업성과로는 매출 17억 원 달성, 사회적가치지표 측정 결과 '탁월' 획득 등이 제시됐다. 이 자리에서 문화충동 운영진은 새해 경영계획으로 조직 구조 개편, 조직 문화 개선 등을 통한 적극적인 사업 운영 의사를 밝혔다. 최 대표는 "올 한 해 주용택 수석기획자를 필두로 함께 해주신 여러분 덕분에 좋은 성과를 냈다"며 "사랑, 대화, 책임, 소통 등의 가치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문화충동은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청년예술가와 함께 지역의 건강한 문화생태계 선도를 위해 힘쓰고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대한불교 천태종이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희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30일 애도문을 통해 "전날 발생한 사고로 인한 다수의 희생자가 생겨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천태종의 모든 종도는 한마음으로 사고 희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말연시와 혼란한 시국에 겹친 이날의 사고로 온 국민이 큰 상처를 입었으리라 생각한다"며 "항공 관계 당국은 조속하게 사고의 원인을 밝히고 적절한 대응과 대책을 내놓아 이러한 불행이 거듭되지 않도록 조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덕수 스님은 "행정 당국과 정치권도 유가족의 마음을 위로하고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임을 명심하고 각자의 소임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우리 천태종 불자 대중도 깊은 애도의 마음으로 희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유가족의 슬픔을 위로하는 데 적극 나서 주시기를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끝으로 "대한불교천태종은 종단 차원에서 이번 사고의 수습과 안전 사회 구축을 위해 가능한 지원책을 마련하며 국민과 함께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어
[충북일보] 청주에서 활동하는 박찬순 시인이 시집 '그림이 비를 맞다'를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아버지의 냄새', '희박한 기억에 대한 반성', '맛보기 공양', '선녀와 나무꾼', '어미에게서 세상에게로' 등 총 5장으로 구성됐다. '그림이 비를 맞다'는 재미로 가득 차 있다. 88편의 시가 품은 이야기 안에 해학과 풍자, 골계미가 넘쳐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박 시인의 시는 '이야기 노래'라고 불리기도 한다. 채길순 소설가는 박 시인 특유의 화법을 '어정쩍다'고 표현한다. 채 소설가는 "충청도 사투리에 '어정쩍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어정어정 느릿느릿 한가로이 다니다 어쩌다 한마디 툭 던져서 웃기는 행위를 말한다"며 "착할 뿐만 아니라 어정쩍은 말로 조용히 웃겨서 위로하는 모양새로, 심각한 문제를 오히려 우스갯말로 대신한다"고 해설했다. 시인의 어정쩍은 어투는 이번 시집에 수록된 '선녀와 나무꾼'에서 잘 드러난다. 얼마를 왔던가 밥술이나 먹던 숲에서 배고픈 숲까지 왔다 선녀탕을 기웃거리며 날개옷을 찾아다녔다 얼마쯤이었을까 밤마다 사람 찾는 현상공모 광고지처럼 꿈에 나부끼던 날개옷을 보았다 꽁지 뽑기 하듯 아무 날개옷을 집어 들고 뒤도 안
[충북일보] 충북의 청년예술가들이 저마다 개성있는 각자의 작품세계를 펼쳐놓는 시각예술의 장이 열리고 있다.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청년예술가 전시 '지층의 경계에서'를 오는 2025년 1월 12일까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 전관에서 개최한다. '지층의 경계에서'라는 전시명에는 작품의 물리적 공간에서의 경계, 시간적 변천을 나타내는 층위들, 개인적인 경험의 경계를 회화, 도예, 영상, 설치 등 각기 다양한 방식으로 '지층'을 이뤄낸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번 전시는 충북문화재단의 청년예술지원사업 선정자 중 시각 분야로 활동하는 청년예술가 3명(김동우, 나지선, 장윤하)과 공동 기획했다. 김동우, 나지선, 장윤하 작가는 지층의 경계에서 전시를 통해 한 해동안 지원사업을 통해 활동한 작품들을 펼쳐보이며 자신만의 작품세계, 기법 등을 도민들과 공유한다. 지난 2023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7기로 선정됐던 김동우 작가는 주로 영화, 만화, 다큐멘터리 등에서 마주하는 판타지적인 이미지를 회화로 풀어낸다. 그는 다양한 이미지를 수집하고 중첩시키며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고 있다. 김 작가는 "내가 마주한 또 다른 장면이 기존에 수집된 이미지와 연결성을 느낄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에서 운영 중인 '산책도서관'이 충북도지사로부터 '공립 공공도서관'으로 최종 승인됐다. 지난해 12월 도서관법 시행령 개정 이후 공공도서관 등록신청 기준이 일부 완화됨에 따라 산책도서관에서는 관련 등록 절차를 거쳐 공립 공공도서관으로 승격될 수 있었다. 산책도서관은 2022년 3월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개관 이후 현재까지 공립 작은 도서관으로 운영돼 전국 공공도서관 대상 국·도비 공모사업 신청에 제한받는 등 다양한 시민 독서문화프로그램 제공에 어려움이 따랐다. 하지만 이번 공립 공공도서관 승격을 통해 보다 상향된 장서 계획 및 프로그램 계획수립 등 각종 공모사업 신청이 가능하게 됐으며 시민들에게 더 나은 도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호성 상임이사는 "산책도서관이 책을 읽는 단순한 공간이 아닌 일상 속 책과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리딩테인먼트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단양 군립도서관은 스마트도서관의 소장 도서를 신간 도서로 교체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서관은 '세이노의 가르침', '나는 현명하게 나이 들고 싶다',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열두 살 주식왕', '감자 친구' 등 일반도서 150권, 아동도서 50권 등 총 200권의 도서를 교체해 군민에게 독서와 사색의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밀착형 스마트도서관은 일종의 '책 자판기'로 이용자는 키오스크 화면을 통해 원하는 테마와 표지 등을 보고 원하는 도서를 24시간 365일 대출할 수 있다. 스마트도서관은 다누리센터(단양읍 수변로 111)에 있으며 대출 권수는 1인 2권, 기한은 3주로 대출한 도서는 스마트도서관으로만 반납할 수 있다. 신명희 도서관장은 "스마트도서관은 옛 다누리도서관 자리에서 지역주민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항상 열려 있으니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단양교육도서관이 독서를 활용해 아동 및 청소년들의 심리·정서·사회적 발달을 지원할 독서심리상담사 2급 자격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해당 과정을 수료하면 한국독서치료학회에서 인증하는 자격증이 발급되며 2025년 2월 4일부터 8월 12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30회차로 운영한다. 수강생들은 '독서치료론(45시간)'과 '문학과 독서치료(45시간)' 2과목을 이수하고 집단상담 실습(16시간)과 자격시험, 워크숍(원격), 면접 등의 체계적인 절차를 거쳐 자격을 취득한다. 단,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로서 심리학 관련 학점을 이수한 경력이 있는 성인만이 해당 과정에 지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배출한 독서심리상담사들은 독서치료 서비스 제공으로 학생들의 성장 발달 지원과 독서를 통한 지역주민의 마음 건강 증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과정은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서 아동·청소년의 높은 고립감과 우울감 경험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단양교육도서관의 특화 사업으로서 기획됐다. 서현희 관장은 "마음의 건강을 중요시하는 사회적 추세에 발맞춰 독서를 활용한 학생들의 심리
[충북일보] (재)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25 문화예술지원사업 공모'에 돌입했다. 이번 공모는 총 3차로 나눠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 △창작집중지원(시각/공연) △예술창작활동지원 △청년예술지원 △국제교류지원 △충북미술가 해외진출 도록제작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차수별 사업 공고 기간과 접수, 심의, 발표 일정이 상이하므로 지원자들은 공지사항을 유의깊게 확인해야 한다. 1차 공모는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과 창작집중지원(시각/공연) 2개 사업이다. 이 중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은 2024년 사업 2년 연속 지원 확정으로 2025년도는 신청을 받지 않는다. 창작집중지원 사업 신청은 오는 2025년 1월 6일부터 시작된다. 2차 공모는 예술창작활동지원(문학, 시각,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예술일반) 1개 사업으로 각 분야별 A, B유형으로 구분해 신청받는다. 2025년 2월 3일부터 2월 19일까지 접수 예정이다. 3차 공모는 청년예술지원, 국제교류지원, 충북미술가 해외진출 도록제작지원 3개 사업으로 오는 2025년 3월 접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원신청은 (재)충북문화재단
[충북일보] 청주 청년문화상점 '굿쥬'의 주역들이 이번에는 로컬문화협동조합 '여유리에'를 창립하고 더 큰 시장 개척에 나선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는 29일 청년문화상점 '굿쥬'에 참여해온 청년 창작자들이 로컬문화협동조합 '여유리에'를 창립하고 자체 매장 구축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독립한다고 밝혔다. 법정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 굿쥬는 오는 31일 사업이 종료된다. 5년 동안 이어온 법정문화도시 사업 종료와 함께 굿쥬 1, 2호점은 문을 닫게 됐지만 굿쥬가 추구했던 가치는 청년들의 자체협동조합 여유리에로 이어질 예정이다. 문화협동조합 '여유리에'는 청년문화상점 굿쥬가 가진 의미와 가치를 이어가고 자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창작자 총 9개팀 1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정감 있는 행정 구역 명칭인 '~리'에서 영감을 받아 조합명을 '여유가 가득한 지역의 새로운 공간'을 상징하는 '여유리에'로 명명했다. 이달 초 성안길 인근에 자신들만의 공간을 마련한 이들은, 현재 국내 굴지의 쇼핑몰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내년 초 입점을 목표로 긍정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주희진 로컬문화협동조합 여유리에 이사장은 "'여유리에'는 단순
[충북일보] 청주금빛도서관은 폐기 대상 동화책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복주머니 만들기 이벤트를 운영한다. 새해를 맞아 마련된 복주머니 만들기 행사는 오는 2025년 1월 2일부터 11일까지 청주금빛도서관 로비에서 진행되며 현장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도서관은 폐기 예정인 동화책을 활용해 복주머니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이 책을 새롭게 재탄생시키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자연스럽게 책을 아끼는 마음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도서관 책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립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전화(043-201-4135)로 문의하면 된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예총(회장 김경식)이 28일 논평을 내고 충북도가 추진하는 '문화의 바다 그랜드 프로젝트'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 26일 △자치연수원 건물 활용방안 △충북아트센터 조성 계획 △도청 본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계획을 비롯해 도내 시·군에 대규모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문화의 바다 그랜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충북예총은 "바다가 없는 충북에서 문화로 바다를 만든다는 발상은 문화적 표현이라 생각한다"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의 문화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표현했다. 충북예총은 "그간 충북에서는 중앙 집권적 문화구조 불평등을 주장했지만 충북 역시도 청주 중심으로 집중된 문화의 불균형이 심각한 상태"라며 "예술계에서는 이번 발표를 통해 제시된 지역 문화예술의 전반적인 비전이 지역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했다. 도내 주요 예술 단체들의 협치와 협력에 대해서도 시사했다. 논평에 따르면 충북예총과 충북민예총은 다양하고 폭넓은 예술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행정의 협치를 위해 오는 2025년 1월 중 충북문화예술
[충북일보]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후 항공기 여행을 계획하고 있던 이용객들이 불안해 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30분께 청주국제공항. 참사 여파 탓인지 대합실은 한산한 분위기였고, 이용객들의 얼굴에는 여행의 설렘보다는 불안한 모습이 엿보였다. 대기석에 앉아 있던 한 어린이는 TV 참사 뉴스 화면을 가리키며 부모에게 "우리는 저 비행기 타는 것 아니지"라며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날 티웨이항공을 통해 가족 여행을 떠나는 성모(44)씨는 "지금도 아이가 뉴스를 보며 항공기 타는 것을 무서워하는데 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된다"며 "여행을 가서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용객들은 체크인을 기다리는 대기 선에서도 불안에 떠는 모습이었다. 수속을 기다리던 한 이용객은 가족의 안부 전화를 받으며 이들을 애써 달랬다. 오전 10시 45분 제주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던 박승환(41)씨는 "연말에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가족 여행을 가려고 두 달 전부터 계획했는데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것을 보고 여행을 취소할지 매우 고민했다"며 "대기 줄에 서 있는 지
[충북일보] 산에 나무를 심는 조림 사업에서 묘목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꽂아두는 대나무 표시봉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나무 표시봉의 식별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흰색 페인트가 환경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목재 자급률과 국내 목재 이용 촉진 등 산림자원순환경영을 위해 경제림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림이란 산림을 계획적으로 육성해 이를 경제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조성 사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한국은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산림으로 덮여있으나, 목재 자급률은 10%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적합한 수목을 선정하고 벌채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목재를 자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묘목의 생장을 방해하는 잡초들을 제거하는 풀베기 작업이 진행되는데 대나무 표시봉은 예초 작업자들이 묘목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경제림 손실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충북에는 조림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2천890㏊ 규모에 대나무 표시봉을 설치했다. 1㏊에는 평균 3천 개의 대나무 표시봉이 사용된다. 이를 환산하면 도내에는 표시봉이 800여만 개가 설치된 셈이다.
[충북일보] 최근 건강수명 연장과 함께 평생교육 기회가 늘면서 성인 학습자, 즉 만학도들이 대학에 입학하거나 돌아오거나 사례가 증가하는 등 중고령층 평생학습 수요는 학위과정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성인 학습자를 심층 인터뷰해 효과적인 교육방법과 지원방안을 살펴본 논문 '안드라고지이론에 근거한 60~70대 만학도의 대학 학습경험 탐색-S대 라이프설계 전공을 중심으로'가 최근 한국노년교육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노년교육연구'에 실렸다. 논문 저자는 김영옥(사진) 서원대학교 비전학부 라이프설계 전공 주임교수다. 김 교수는 60~70대 성인 학습자의 대학 학습 경험을 탐색하기 위해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으로 교육부가 선정한 서원대 성인단과대학 라이프설계전공 사례로 선정하고 학생 6명(60대 4명, 70대 2명)을 대상으로 질적연구를 실시했다. 성인 교육에 관한 이론인 안드라고지는 성인 학습을 돕기 위해 성인교육의 이론·과정·기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김 교수에 따르면 전국 대학의 성인 학습자 입학생 수는 2013년 3천521명에서 2023년 1만1천64명으로 7천543명(214.2%) 증가했다. 전체 입학생
[충북일보] "제 경영 철학은 단 하나입니다. 생명을 구하는 것." 김세나(41) 메디아크 대표는 단호하면서도 분명하게 메디아크가 나아가는 바이오 연구와 개발의 목적을 이야기했다. 메디아크의 시작은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이 계기가 됐다. 코로나19 초기 백신 공급이 원활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바라보며 김 대표는 연구한 바이오 소재 기술을 통해 백신 전달체 개발에 나섰다. 다음 팬더믹이 올 때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마음으로 창업을 했다고 한다. 메디아크 CEO를 맡고 있는 김 대표는 "서울대 박사과정 동안 항암제 개발을 연구해왔다. 일반적인 항암제가 아니라 환자에게 세포 독성이 전혀 없어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항암제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어 이를 메인으로 백신과 항암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아크가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 기술은 전이암과 재발암이 안생기는 기술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김 대표는 "원발암만 제거하고 난 환자들은 5년 후, 10년 후 재발암이 생길 것에 대한 걱정이 많으시다"라며 "전이암도 그렇고 원발암 부분을 제거하고 난뒤 해당 부분을 환자의 면역을 증강시킴으로써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