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의 명소 비내섬이 관리 주체 갈등으로 흉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성억 충주시의원은 16일 시의회 제289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비내섬 갈대숲은 내륙습지보호구역 지정을 해제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1년 11월 비내섬이 내…
[충북일보] 청주시가 원도심 지역을 각 구역별로 구체화해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15일 시에 따르면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세워진 곳은 성안동과 중앙동이 중심이 된다. 육거리종합시장에서부터 코아루휴티스 행정타운까지 일대를 새롭게 탈바꿈하겠다는 것이 시의 복안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국고 보조금 사업을 마치고 남은 예산과 이자 등 100억 원이 넘는 돈을 반납하지 않았다가 정부합동감사에서 적발됐다. 도에서 받은 보조금을 허위로 집행하고 정산보고서를 조작한 민간단체는 사정기관의 수사를 받을 처지에 놓였다. 15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2024 정부합…
[충북일보] 서점업과 LPG연료 소매업이 다시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서 대기업의 시장 진출에 제동이 걸렸다. 중소벤처기업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노진상)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4일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서적, 신문 및 잡지…
[충북일보] 평소에 좋아하던 향이 어색해질 때가 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던 향이 어느 날은 상쾌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아로마 테라피 강사로 활동 중인 배움문화센터 이윤서 대표는 이를 기분과 감정선의 변화로 해석했다. 후각이 감정과 기억을 담당하는 뇌에 직접 전달되는…
[충북일보] '세계적 아카펠라 소년 합창단'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평화와 사랑, 희망의 하모니로 청주의 연말을 포근하게 채운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오는 12월 8일 오후 2시와 6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올라 천상의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프랑스를 대…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동물원에 새로 입식한 암사자의 이름을 '구름이'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름이는 제대로 된 관리를 받지 못해 갈비뼈만 앙상했던 '갈비사자 바람이'의 딸로, 이전에는 'D'라는 이름으로 불려왔다. 이번에 지어진 '구름이'라는 새이름은 지난달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
[충북일보] 공동주택에서 층간소음·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공동주택 입주민이 층간소음·간접흡연 피해를 호소한 민원은 모두 39만8천3…
[충북일보] 충북지역 중학생 10명 중 4명은 학교 내신 수학 성적이 60점 미만으로, 최저등급인 E등급에 속했다. 충북은 수학뿐 아니라 영어, 과학, 사회, 국어 등 E등급에 속한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는데 반대로 최고등급인 A등급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A등급은 90점 이상, B등급은 8…
[충북일보] 청주시 내수읍 초정리 일원에 새롭게 조성된 초정치유마을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스파'다. 여기서 말하는 '스파'는 일반적인 목욕탕들이 차용하는 단어가 아닌, 물을 이용한 건강 휴양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원칙적으로 이곳은 차가운물, 즉 냉탕으로…
[충북일보] 충북 지역의 지난해 소방시설 불량률이 32.4%로 전국 19개 소방본부 중 최상위권을 기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소방청에서 받은 '최근 3년간 지역별 화재안전조사 실시 현황'을 보면 지난해 도내 소방 점검시설 4천954개 중 불량률…
[충북일보] 청주시가 미호강 일부 구간의 퇴적토를 제거하는 준설공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시는 미호강 일원을 대상으로 퇴적토 제거사업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준설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사업대상지는 오창읍 여천1배수문 등 배수 주요시설 6개소 주변이…
[충북일보] '키 크는 주사'로 잘못 알려진 성장호르몬 주사의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각종 부작용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성장호르몬 주사 국내시장은 2019년 1천488억5천532만원에서 2023년 4천444억8천8…
[충북일보] 교육부가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수업을 거부해 온 의대생들의 휴학 신청을 '조건부 승인'한 것에 대해 충북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다. 지난 6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내…
[충북일보]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인평원)이 충북도청 인근 청주 도심으로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인평원은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2가 용두사지철당간(국보 41호) 앞 건물 매입을 협의하고 있다. 인평원은 지난 2008년 설립된 충북도 산하기관이다. 도와 11개 시·군이…
[충북일보]"군부대 내에서 먹는 붕어빵 맛은 전역 후에도 잊지 못할 겁니다." 매년 겨울이 다가오면 육군 37사단 장병들은 누군가를 손꼽아 기다린다. 일명 '붕어빵 선교사'로 불리는 천석봉(71) 군 선교사가 부대를 돌아다니며 직접 붕어빵과 와플을 구워 장병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기 때문이다. 따로 정해진 날도, 오픈 시간도 없다. 어느 날 붕어빵이 익는 고소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장병들은 천 선교사가 왔다는 걸 직감하고 앞다퉈 줄을 선다. 천 선교사는 10개의 붕어 모양틀을 쉴 새 없이 앞뒤로 돌리면서 반죽과 슈크림, 팥소를 넣고 장병들을 위해 붕어빵을 굽는다. 꼬박 3~4시간을 서서 구워야 할 정도로 만만치 않은 작업이지만, 그는 붕어빵을 맛있게 먹는 장병들의 모습을 보면 몸의 고단함보다는 뿌듯한 마음이 앞선다고 한다. 천 선교사는 "보통 200여 명이 먹을 수 있는 반죽을 이른 아침부터 미리 준비한다"며 "혹여나 붕어빵과 와플을 못 먹는 장병들이 한 명이라도 있을까 하는 마음에 넉넉히 준비한다"고 말했다. 천 선교사가 나눔 활동을 시작한 계기는 지난 2014년 해외 선교사를 준비하던 무렵, 부대 군 목사의 추천을 통해 천군군인교회
[충북일보] 충북도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정 운영에 적용하기 위한 방향 모색에 나섰다.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 안전하고 신속한 AI 행정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충북 인공지능(AI) 중심 대전환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외부 전문기관 선정을 마친 뒤 다음 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간은 8개월이며 내년 7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용역을 수행할 업체는 인공지능에 대한 대·내외 환경을 분석한다. 국내·외 AI 정책과 선도 사례를 살펴보고, AI 구현을 위한 기술적 요소를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적용 가능성도 확인한다. 충북도정 핵심 사업과 연계 가능한 분야를 검토하고 AI 활용 수요를 분석한다. 활용 가능성과 잠재력도 꼼꼼히 점검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도정 가치를 반영한 AI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충북도정 비전과 목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추진 전략 등이 세워지면 의견을 수렴한다. 정책 세미나, 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대회 등을 열어 정책 반영 과제도 도출한다.
[충북일보] 올해 충북지역 청소년의 흡연·음주율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10명 중 4명 이상은 아침밥을 먹지 않았고 10명 중 3명은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식습관과 정신건강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을 조사해 발표한 '2024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보면 충북지역 청소년의 현재 흡연율(일반담배(궐련)기준)은 4.6%로 지난해(5.1%) 대비 0.5%p 감소했으며 충북 청소년의 음주율은 12.2%로 지난해(13.2%) 대비 1.0%p 줄었다. 올해 충북 청소년 흡연·음주율은 지난 2005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다. 흡연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15.6%를 기록했던 2009년과 2011년으로 2015년 한 자릿수(9.0%)로 내려왔고 그 후에도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음주율은 조사 첫해인 2005년 26.2%에서 2006년 27.3%, 2007년 29.7%까지 상승했다가 감소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음주와 흡연을 하는 청소년은 줄어든 반면 아침식사 결식률은 역대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충북 청소년의 아침식사 결식률(주 5일 이상)은 4
[충북일보] "충북에 자리잡은 지 27년입니다. 이젠 충북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스바이오㈜는 2018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7월 오스바이오 주식회사로 법인 상호명을 변경했다. 농업과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과 특허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오스바이오㈜는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 식품, 뷰티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일호(50)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그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브랜드 컨설팅이나 기획에 많은 참여를 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오로지 우리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스바이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오스바이오㈜는 미나리, 개똥쑥, 싸리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독자 연구소를 갖고 있고, 회사 투자의 중심은 연구쪽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최근 오스바이오가 주력하고 있는 품목은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과 '대나무 쌀을 활용한 효소 숙성으로 만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