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지자체가 여전히 안전문제에 속수무책이다. 최근 산성도로 일대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어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대책까지 마련한 지자체가 발 빠르게 움직이지 않아 사고만 되풀이되고 있다는 점이다. 21일 오전 9시20분께 A(47)씨가 몰던 5t 화물차가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산성도로 인근에서 우회전을 하던 중 전도됐다. 이 사고로 화물차에 실려 있던 밀가루 400포대가 도로로 쏟아져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화물차가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이기지 못해 옆으로 넘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발생 한 달여 전인 지난달 17일에도 이곳에서 철제빔을 싣고 우회전하던 화물차량이 전도돼 1시간 동안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지난달 20일 오후 5시7분께 산성도로 내리막길에서 45인승 통근버스와 2.5t 화물차량이 충돌해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처럼 산성도로 일대에서 교통사고는 해마다 끊이지 않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1년 7건, 2012년 10건, 2013년 7건, 지난해 9건으로 이중 2명이 숨지고 54명이 다쳤다. 올해 들어서도 모두 5건의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친
[충북일보] 22일 충북 북부, 중부 지역에 오후 한때 비 소식이 있다. 예상 강수량 5㎜ 미만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괴산 4도, 충주 8도, 청주 9도 등 4~9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낮 최고기온은 영동 21도, 청주 20도, 제천 18도 등 18~21도를 보일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당분간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충북일보] 청주상당경찰서는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특정 조합장의 지지를 호소한 마을 이장 A(63)씨를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청주시 상당구 한 마을에서 21년 동안 이장을 맡아오면서 지난해 12월7일부터 21일까지 농협조합원 9명이 포함된 친목회원들에게 같은 지역 출신 B조합장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지난 2월25일 농협의 한 행사에서 B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B후보자와 50여 년 동안 친분관계가 있었고 농협조합장 선거가 지역대결 양상을 보이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충북일보] 청주청원경찰서는 경찰관에게 뇌물을 주려 한 A(40)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후 3시20분께 청주시 청원구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거래가 중지된 금융 계좌를 풀어달라"며 담당 수사관에게 접근해 현금 5천만원을 건네려 한 혐의다. 경찰은 사기 사건 피의자 B(37)씨가 인터넷 사설 증권거래사이트를 통해 돈을 거래한 내역을 수사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B씨가 사용한 대포통장에 수억 원의 현금이 입·출금된 정황을 포착해 지난 14일 이 계좌를 정지시켰다. 경찰은 이 계좌를 통해 증권거래사이트를 이용하던 A씨가 계좌정지를 풀기 위해 담당 수사관에게 접근한 것으로 보고 있다. /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충북일보] 21일 오전 8시 20분께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의 한 주택에서 A(29)씨가 숨져 있는 것을 어머니 B(57)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어머니 B씨는 경찰에서 "집에 들어와 보니 2층 방안에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방안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발견됐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3~4년 전에 가출해 사기 등 10여 건의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집 일대가 재개발되면서 이사를 위해 집을 비운 어머니 B씨는 이날 짐을 가져가려고 들렀다가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충북일보] 지난 20일 밤 11시1분께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의 한 도로에서 A(60)씨가 몰던 그랜저 승용차가 마주 오던 택시(운전자 B씨·53)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택시를 뒤따라오던 소나타 승용차(운전자 C씨·53)가 잇달아 추돌해 A씨 등 4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A씨가 역주행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충북일보] 폐업하는 청주지역 약국들이 늘고 있다. 청주지역 4개 보건소가 조사한 약국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2년 25곳, 2013년 38곳, 지난해 45곳이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신규 개업한 약국 중 경영난을 이유로 각각 4개소, 16개소, 7개소가 문을 닫았으며 최근 3년 동안 1년 채 버티지 못한 약국이 14개소에 달했다. 2번이나 개·폐업을 반복하다 문을 닫는 약국도 적지 않았다. 이처럼 약국들이 경영난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의약분업 이후 나타난 병·의원 처방전에만 의존하는 경영형태 때문으로 분석된다. 약국은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시행 후 의료기관으로부터 독립된 위치에서 종속된 형태로 변했다. 병·의원에 의존하다 보니 약국은 병원에서 처방하는 의약품만 취급하게 된다. 일선 약사들은 "병·의원에서 나오는 처방전 조제가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여기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약국 임대료는 매해 상승하는 반면 조제 수익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최근 의약품과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드럭스토어'가 골목상권에 진출하고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이 상비약을 판매하면서 약국의 매출 감소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청주에서 2
[충북일보]이경연 청주청원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장이 20일 오전 10시께 청주 무심천에서 열린 '충청북도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한 장애인에게 홍보물을 건네고 있다.
[충북일보] 류정윤 강동대학교 총장이 20일 오전 11시50분께 충북대학교병원을 찾아 조명찬 충북대병원장에게 헌혈증을 건네고 있다.
[충북일보] 21일 충북은 아침, 낮 일교차가 무려 20도 가까이 날 전망이다. 큰 일교차로 감기 등 환절기 질환에 신경 써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2도, 충주 5도, 청주 6도 등 2~6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낮 최고기온은 청주 23도, 충주 22도, 제천 21도 등 21~23도를 보일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출근길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충북일보] 없던 추억도 회상하게 하는 정겨운 모습이다. 청주 봉명동 골목을 지나다 보면 눈에 띄는 초가집을 발견한다. 정갈하게 엮은 지푸라기가 어엿한 처마를 만들었다. 나무 틀에 종이를 바른 창문부터 황토를 덧바른 듯한 벽면, 좁지만 앉아볼 수 있는 마루 밑 장작까지 그럴듯하게 꾸몄다. 메줏덩어리와 줄에 엮어 매단 감, 항아리와 몇몇 농기구도 분위기를 만든다. 소반 위에 가지런히 올린 작은 고무신도 귀여운 포인트다. 가끔 전통주를 파는 전집으로 착각하고 들어오는 손님도 있을 수밖에 없다. 시옷집은 냉동 삼겹살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싶어 냉동 삼겹살 전문점을 선택한 고석민 대표의 도전이다. 조금씩 달라지고는 있지만 생삼겹살보다 저렴하고 맛이 없다는 막연한 인식이 많은 냉동 삼겹살이다. 맛있게 구워 제대로 먹으면 어떤 고기에도 뒤지지 않는 냉동 삼겹살의 참맛을 대중적으로 알리고 싶었다. 시옷집의 고기는 1등급 국내산 암퇘지를 급랭해 사용한다. 신선한 고기는 눈으로도 보인다. 불판에 오르기 전 겹겹의 선명한 결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숙성 삼겹살을 냉동해 특유의 고소함도 그대로 살렸다. 4mm로 자른 고기는 0.5mm의 차이까지 정확하게 찾아내고자 여러
[충북일보] 산에 나무를 심는 조림 사업에서 묘목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꽂아두는 대나무 표시봉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나무 표시봉의 식별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흰색 페인트가 환경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목재 자급률과 국내 목재 이용 촉진 등 산림자원순환경영을 위해 경제림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림이란 산림을 계획적으로 육성해 이를 경제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조성 사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한국은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산림으로 덮여있으나, 목재 자급률은 10%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적합한 수목을 선정하고 벌채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목재를 자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묘목의 생장을 방해하는 잡초들을 제거하는 풀베기 작업이 진행되는데 대나무 표시봉은 예초 작업자들이 묘목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경제림 손실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충북에는 조림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2천890㏊ 규모에 대나무 표시봉을 설치했다. 1㏊에는 평균 3천 개의 대나무 표시봉이 사용된다. 이를 환산하면 도내에는 표시봉이 800여만 개가 설치된 셈이다.
[충북일보]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청주국제공항 주변에 지정된 충북경제자유구역 확대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다수의 기업이 경자구역 내 입주를 희망하는 데다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추가 지정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경자구역 확대 기본구상 및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마무리됐다고 6일 밝혔다. 용역을 수행한 충북연구원은 다른 지자체의 확대 사례, 충북경자구역 여건과 발전 잠재력, 국내외 기업의 입주 수요 등을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경자구역 확대를 추진하는 배경과 필요성에 대한 논리를 개발했다. 개발 수요 타당성과 기업 입주 여건,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등도 검토하고 경자구역 지정 가능성과 요건 적합성 등을 확인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친 뒤 충북경자구역 확대가 가능한 지역을 확정했다. 추가 지정은 단기와 중장기로 나눠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4개 지구 323만9천669㎡(98만 평)의 경자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대상은 조성 공사가 한창인 오송 화장품산업단지(24만 평)·바이오산업단지(8만 평)·청주오스코(6만 평)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되는 오창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60만 평)이
[충북일보] "제 경영 철학은 단 하나입니다. 생명을 구하는 것." 김세나(41) 메디아크 대표는 단호하면서도 분명하게 메디아크가 나아가는 바이오 연구와 개발의 목적을 이야기했다. 메디아크의 시작은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이 계기가 됐다. 코로나19 초기 백신 공급이 원활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바라보며 김 대표는 연구한 바이오 소재 기술을 통해 백신 전달체 개발에 나섰다. 다음 팬더믹이 올 때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마음으로 창업을 했다고 한다. 메디아크 CEO를 맡고 있는 김 대표는 "서울대 박사과정 동안 항암제 개발을 연구해왔다. 일반적인 항암제가 아니라 환자에게 세포 독성이 전혀 없어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항암제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어 이를 메인으로 백신과 항암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아크가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 기술은 전이암과 재발암이 안생기는 기술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김 대표는 "원발암만 제거하고 난 환자들은 5년 후, 10년 후 재발암이 생길 것에 대한 걱정이 많으시다"라며 "전이암도 그렇고 원발암 부분을 제거하고 난뒤 해당 부분을 환자의 면역을 증강시킴으로써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