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올해 농업인 건강증진과 쾌적한 농촌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농촌 건강장수마을 육성 등 효율적인 농업인 건강관리에 나선다. 군은 지역 내 농업인들이 농작업으로 인한 피로를 풀고 건강 증진과 화합을 다질 수 있는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과 농업인 건강관리실 조성사업에 모두 2억여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촌건강장수마을과 농업인 건강관리실이 설치되는 마을에는 기존 마을회관 개축과 증축 등을 통한 건강관리실, 샤워실, 찜질방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증평군은 올해 개별주택가격 주민열람 완료 기간이 다음달 4일로 다가옴에 따라 이에 대한 열람 실시와 의견서 제출에 대한 주민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열람대상은 표준주택가격을 기준으로 조사한 군내 3천988가구(표준주택 203가구 제외)로, 군청 재무과와 읍.면 민원실에서 열람 가능하며, 인터넷을 통한 전자열람(http://www.sngis.com/house/jpcity/) 코너도 개설 운영되고 있어 손쉽게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군은 이 기간 주민열람과 의견서 제출.접수를 통해 주택특성을 재조사하고, 내달 말까지 최종심의와 처리결과 통지에 나서는 등 주택가격 결정의 적정성 확립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진천군과 음성군이 덕산면 싱싱수박과 맹동면 다올찬수박의 상표 통합을 추진, 인근 지방자치단체 간의 공조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진천군과 음성군은 두 지역이 별도의 자체 상표를 개발해 경쟁하면서 발생하는 비효율성을 줄이기 위해 상표를 통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자치단체가 이처럼 수박 상표 통합을 추진하게 된 것은 지난달 28일 진천군을 순방한 정우택 충북지사가 통합 상표 필요성을 공식 제안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정 지사는 당시 진천군 간부공무원들에게 지역특산물을 고급화하는 이른바 ‘특장화’를 강조하면서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이 같은 상표를 사용하고 예산을 집중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음성군은 정 지사의 이 같은 제안에 주목하고 내년 7월로 예정된 거점산지유통센터(APC) 건립시기를 앞두고 진천군과 상표 통합 논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음성군 관계자는 “음성군이 2003년 개발한 ‘다올찬수박’은 상표의 광역화를 예상하고 만든 것”이라며 “두 지역의 상표를 통합하고 APC를 활용할 경우 선별능력의 향상과 물량확보 등 여러 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농업인들
속보=진천군 덕산면 소재 세왕주조(대표 이규행)가 오는 29일 진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문백 특수미 토속주 출시회를 갖고 흑미(黑米)로 만든 분홍색 막걸리와 와인 맛을 내는 약주를 본격 시판한다. <본보 2월 15일자 3면> 세왕주조는 문백 특수미작목회로부터 흑미를 이용한 술 제조 요청을 받은 뒤 성분 분석 결과 흑미에는 항암 효과가 있는 안토시아닌이 포도보다 5~8배가 더 함유돼 있어 포도주보다 좋은 술을 만들 수 있다고 판단해 지난해 11월부터 연구에 들어갔다. 세왕주조는 ‘막걸리는 우윳빛’이라는 고정 관념을 깨고 분홍색을 띤 막걸리와 와인 맛을 내는 검붉은 색의 약주를 개발, 지난달 14일 시음회를 가져 호응을 얻었다. 세왕주조는 특유의 단맛과 누룩 냄새를 줄이고 과일 향이 나도록 해 이름을 ‘천년 농다리 친환경 검정쌀 막걸리’로 정했다. 약주는 와인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알코올 도수를 17도로 맞추고 ‘위대한 한(덕산)’이란 뜻의 프랑스어 ‘몽그랑’으로 이름을 붙였다. 이 대표는 “진천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하는 특산물인 흑미의 판로 확대 등을 위해 특산주를 개발했다”며 “세왕주조 유통망을 통해 판매를 해 반응이 좋으면 막걸리와 와인의 알코
증평군 보건소(소장 이광희)가 군민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는 금연클리닉이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군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금연클리닉은 지난 2005년 3월에 시작한 가운데 지난달 말 현재 1천276명의 군민이 이용했다. 지난해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수는 621명이고, 이 중 182명이 금연에 성공해 2005년 24.7%(111명)보다 14.3%나 증가한 39.0%의 높은 금연 성공률을 보였다. 또 올해의 경우 금연클리닉 등록자수는 두 달 동안 165명이나 증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새해가 되면서 많은 사람이 금연을 결심하고 있지만 대부분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며 “금연은 혼자의 의지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만큼 전문가의 도움과 처방을 받는 것이 상당히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군 보건소는 지역 내의 이동금연클리닉을 희망하고자 하는 사업장과 기관은 보건소 담당자(835-3565)에게 문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증평군이 26일 군청 민원실 앞에서 자두나무와 살구나무 유실수 1천500그루의 묘목 나눠주기 행사를 가진 가운데 주민들이 줄을 서서 묘목을 받고 있다.
진천군보건소 전경희(48.보건7급)씨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전씨는 평소 투철한 사명감으로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주민을 먼저 생각하는 남다른 봉사 정신으로 보건행정의 최일선에서 보건의료 서비스에 앞장서 왔다. 전씨는 지역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취약지역 순회 방문, 야간전화 상담, 암환자 가정방문 등 건강 돌봄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아울러 위암환자 3천686명, 간암환자 148명, 유방암환자 2천186명, 대장암 환자 1천611명 등 의료급여 수급자와 저소득층 건강보험자에게 조기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적기치료로 암발생률과 사망률 감소, 의료비 부담 감소에 기여했다. 전씨는 “직원 간의 화합도모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보건직 공무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진천군이 고품질 생거진천쌀 생산을 위해 주력하면서 농가들에게 토양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는 지난해 벼 수확 후 논갈이를 하지 않은 논은 서둘러 논갈이를 해줄 것을 당부하고, 논갈이는 볏짚과 토양 속에 있는 유기물이 잘 썩고 공기 중의 질소가 토양에 고정되는 건토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봄갈이시 규산질비료를 살포한 후 18cm 이상 깊이 갈아 토양 속에 남아 있는 영양분을 벼가 다시 이용하도록 하면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해 토양 속 미생물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어 고품질 쌀 생산의 밑거름이 된다.
증평군 인구가 3만명선에 머물고 있는 것은 증평 지형이 ‘배(船)’이기 때문이라는 풍수지리학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증평군 주민등록상 인구는 지난달 말 현재 증평읍 2만7천949명, 도안면 2천613명 등 모두 3만562명이다. 이는 2003년 8월 30일 군 설치 당시 3만1천588명보다 1천26명이 줄어든 것이다. 또 인구통계방식이 상주인구에서 주민등록상 인구로 바뀌고 증평출장소 개청 첫해인 1991년 12월 현재 3만1천339명보다도 777명이 감소했다. 이처럼 증평군 인구가 좀처럼 늘지 않고 있는 것이 풍수지리학상 증평 지형이 ‘배’의 형세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 향토사학자에 따르면 증평이 3만명선에서 좀처럼 인구가 늘지 않는 것은 ‘만선(滿船)’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인구가 이처럼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것은 배가 만선이 되면 떠나야 하기 때문에 인구가 청주 등지로 유출되는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난 1990년대 중반 폐쇄된 증평읍 송산리 우시장의 경우 증평의 이 같은 형세와 무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즉, 만선인 배를 붙들어 놓기 위해 우시장에 말뚝을 박아 놓은 것이라는 설명이다. 증평군 인구가 증평출장소 설치 이후에도 이처럼
증평인삼씨름단 소속 신현상(24) 선수가 힘들었던 고교시절 자신을 도와준 봉사단체에 보은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지난해부터 증평인삼씨름단 소속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신씨는 최근 증평지역 봉사단체인 장뜰로타리클럽(회장 최재화)에 매달 일정액의 장학금을 내겠다는 뜻을 전달하고, 지난 21일 이 단체가 마련해준 조촐한 장학금 기부약정 조인식에서 첫달치 장학금 15만원을 내놨다. 이날 조인식에서 신씨는 씨름단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내년 말까지 매달 15만원의 장학금을 로타리클럽에 기탁하고, 로타리클럽은 신씨가 기탁한 돈을 지역 내 학교에 재학 중인 체육청소년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신씨가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한 것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힘들었던 고교시절, 로타리클럽이 매달 10만원씩 뜻하지 않은 장학금을 보내줘 운동에 전념할 수 있었고, 영남대를 나와 고향인 증평에서 실업팀 선수로 활동할 수 있도록 장뜰로타리클럽이 밑거름이 돼 줬기 때문이다.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