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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3.23 09:30: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향교 춘기 석전제례행사가 24일 각급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향교 유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천읍 교성리에 위치한 진천향교 대성전에서 봉행된다.
유영훈 진천군수를 초헌관으로 한 이날 제례행사는 유교의 근본이념인 인의정신 계승과 충효정신을 기본으로 하는 우리민족의 전통 미풍양속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도 지정 유형문화재 101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진천향교는 대성전과 동.서무로 이뤄진 문묘와 강당인 명륜당으로 구성돼 있고, 특이한 구조로는 조선 순조4년(1804) 지방의 유지 최흡이 사재를 들여 지은 외삼문에 해당하는 삼문인 풍화루(정면 6칸, 측면 2칸의 2층 누각건물)가 있다.
한편, 우리나라 문묘제도는 중앙에 성균관이 있고 각 고을에 향교가 있으며 대성전에서는 공자 이하 고대중국 이래의 성, 현, 제위와 우리나라 18현의 위패를 봉안하고 향사를 해 오는데 중앙 성균관에서는 5성, 공문10철, 송조6현 등 중국역대제현 94위 및 동국 18현 도합 1백33위를 봉양한다.
이와 함께 각 고을 향교 중에서 목사, 부사, 군수가 다스리는 고을에서는 소위 중설위라 하여 5성, 공문10철, 송조6현, 동국18현 등 39위를 봉양하며 현령, 현감이 다스리는 고을에서는 소설위로 5성, 송조 4현, 동국 18위 등 27위만 봉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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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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