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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희망, 충주시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 본격화

냉방 72가구·난방 134가구 지원

  • 웹출고시간2025.03.13 10:20:45
  • 최종수정2025.03.13 10:20:44
[충북일보] 충주시가 에너지 취약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2025년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한국에너지재단과 충주시가 공동 시행하며, 냉방과 난방 두 가지 영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여름철 냉방사업은 벽걸이 에어컨을 설치해주고, 겨울철 난방사업은 벽체의 단열, 창호, 바닥 시공과 노후 보일러 교체 등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냉방사업의 경우 72가구에 가구당 72만원을, 난방사업은 134가구에 가구당 평균 243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복지 사각지대 가구 등 에너지 취약계층이다.

다만, 주거급여 수급자 중 자가 가구(수선유지급여대상), 공공임대주택 거주 가구, 같은 사업의 수혜 기간이 경과되지 않은 가구(냉방 8년, 난방 2년), 불법 건축물에 거주하는 가구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냉방사업 신청은 3월 6일부터 4월 18일까지며, 난방사업 신청은 3월 6일부터 별도 사업 종료 안내할 때까지 거주지 행정복지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최정희 신성장산업과장은 "급격한 물가 상승과 에너지 연료비의 증가로 에너지 취약계층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대상자가 빠지지 않도록 꼼꼼히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 외에도 다양한 에너지 복지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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