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청주지청, 건설공사 화재발생 위험 현장 긴급점검

부산 기장 건설현장 화재사고 관련

［충북일보］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지청장 연창석)은 17일 지역 내 건설현장 등 화재 예방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점검은 지난 14일 부산 기장군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망사고와 관련해 지역내 건설현장에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예방 차원이다.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점검은 산업안전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기술직원이 합동으로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단열재 시공 등 마감공사가 진행중이거나 냉동·냉장 창고를 건설중인 공사 현장 등 25개소다.

점검내용은 △안전관리자 등 안전보건관리체제의 작동여부 △화재 예방과 신속한 대처를 위한 '용접방화포' △용접비산방지덮개 사용방법에 대한 근로자 교육 실시 △화재가 우려되는 작업 간 혼재작업 금지 △화재감시자의 적절한 배치 △적정 소화설비 설치 △비상대피로 확보·대피훈련 실시 등이 포함된다.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은 긴급 현장점검과 병행해 현장 순찰 강화를 통해 화재위험 현장을 지도하는 한편, 건설현장 네트워크와 중대재해 사이렌 등 플랫폼을 활용해 사고 사례·화재예방 중점 점검사항 등을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연창석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장은 "지난 2월 14일 부산 기장 화재 사고가 있었던 만큼 유사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건설공사에서는 위험물·화기 등 취급 시 필요한 안전상 조치와 비상조치계획을 자체점검하고 근로자들에게 교육·숙지시키는 한편, 대피훈련 등도 철저하게 실시해달라"라고 강조했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