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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전 배운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한 도의원

박용규 도의원, 호흡 없는 상태 지인 구해

  • 웹출고시간2025.01.19 14:51:03
  • 최종수정2025.01.19 18:45:29

박용규(옥천 2) 충북도 의원.

ⓒ 옥천소방서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박용규(옥천 2) 의원이 실제 응급 상황에서 지인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옥천소방서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 12일 오후 옥천군 군북면 집에서 쓰러져 있는 황모(64) 씨를 응급처치로 살려냈다.

박 의원은 이날 평소 가깝게 지내던 황 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자택을 방문했고, 거실 소파에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했다.

박 의원은 침착하게 심폐소생술(CPR)을 먼저 2분 정도 한 뒤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응급 상황에서 지인을 구조한 박용규(옥천 2) 충북도 의원이 지난해 10월 23일 옥천소방서의 ‘1일 현장 소방 활동’에 참여한 모습.

ⓒ 옥천소방서
응급처치하는 동안 황 씨는 '윽'하는 소리를 내며 호흡이 돌아왔고, 박 의원은 환자의 기도를 확보해 원활한 호흡을 유지했다.

출동한 옥천 119구급대는 환자의 의식 상태와 활력징후를 확인한 뒤 신속히 대전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박 의원은 이송 과정에서도 구급대원의 활동을 보조하는 등 긴박한 상황에서 적절한 초기 조치와 협조를 통해 환자의 소생을 도왔다.

그는 지난해 10월 23일 옥천소방서의 '1일 현장 소방 활동'에 참여했다. 이때 심폐소생술도 배우고, 구급차에 탑승해 환자를 대전의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현장 체험활동을 했다.

옥천소방서 대원들에게 3개월 전 우연히 배워 둔 심폐소생술 덕분에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한 셈이다.

박 의원은 "심폐소생술 체험을 통해 기본 응급처치와 구급활동의 중요성을 몸소 배웠다"라며 "실제 응급 상황에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배운 내용 덕분"이라고 했다.

그는 12대 도의원으로 당선해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건설환경소방위원회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옥천 119구급대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해보니 응급처치로 호흡을 살려낸 박 의원이 환자의 기도를 확보해 보호하고 있었다"라면서 "덕분에 생명에 지장 없이 환자를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했고, 환자는 건강을 회복한 상태"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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