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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특수단, 한덕수에 2차 출석요구서 발송

비상계엄 관련 피의자 45명…군·경 포함
윤 대통령·총리·국무위원 9명, 국정원장 등 12명 입건 상태

  • 웹출고시간2024.12.30 16:04:46
  • 최종수정2024.12.30 16:04:46
[충북일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단이 30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2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지난 28일 한 국무총리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며 "국무위원들 중 2차 출석 요구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전 윤 대통령보다 한 총리에게 먼저 계엄 건의 계획을 알렸다고 주장한 데 따른 조사로 보인다.

경찰은 한 총리를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계엄 당시 우원식 국회의장 공관에 계엄군이 배치된 상황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국회 사무처는 비상계엄 해제 요구결의안을 의결했는 데도 계엄군이 3시간 가량 국회의장 공관에 배치됐다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경찰은 전날 조사를 마친 정성우 방첩사령부 1처장을 비롯해 이날까지 비상계엄 관련 피의자는 45명이라고 밝혔다.

당정 관계자 21명, 경찰 5명, 군인 19명(현역 17명, 예비역 2명) 등이다.

윤 대통령, 한 총리, 국무위원 9명, 국정원장 등 12명은 전원 고발돼 입건된 상태다.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도 계엄시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출입 통제한 것과 관련돼 고발, 입건됐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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