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음성군수 "2025년 군정, 민생회복·경제 활력 집중"

조병옥 음성군수가 20일 열린 음성군의회 372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당초예산안과 군정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 음성군

［충북일보］ 음성군은 내년에 인구 유입을 위한 도시기반 및 정주여건 개선과 민생회복을 위한 경제 활력에 군정 역량을 쏟아붓기로 했다.

조병옥 군수는 20일 열린 제372회 음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과 청사진을 이같이 제시했다.

군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용산산업단지와 휴먼스마트밸리산업단지에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 기업 유치에 나선다.

음성 테크노폴리스산단과 삼성 테크노밸리산단 착공, 계획 중인 5개 산단도 순차적으로 조성해 투자 유치 기반을 확충한다.

또 도시기반 확충을 위해 4천800세대가 넘는 대규모 공동주택의 원활한 입주를 지원하고, 감곡역세권과 삼성 덕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의 활로를 모색한다.

내년에 준공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의 차질없는 개원을 위해 우수 의료인력을 확보하고 의료장비 구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군은 산업단지 청년복합문화센터 착공을 앞당기고, 청년 구직과 창업 지원, 청년 참여기구 활성화를 통해 청년친화도시를 조성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해 100억원 규모의 음성형 소상공인 자금지원도 신설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기후대응 농업 육성과 함께 대소·맹동 수박공정육묘장 건립,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와 맹동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보완해 명품 농산물 생산과 유통구조를 개선한다.

조 군수는 "투자유치 기반을 확충하고 청년 구직, 창업 지원, 청년 참여기구 활성화로 청년의 생각을 정책으로 반영하는 '청년친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구유입에 필요한 도시기반·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군정 역량을 집중해 도시 경쟁력을 키우고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여 '2030 음성시 건설'의 기틀 마련에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음성군은 8천270억원 규모로 편성한 2025년도 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

군의회는 이 예산안을 다음 달 20일까지 이어지는 정례회 기간에 심의한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