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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읍 건축 38년 상가 연립주택 '위험천만'

곳곳 노후화로 갈라지고 지지대 설치

  • 웹출고시간2024.11.11 15:07:41
  • 최종수정2024.11.11 18: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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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오래돼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보은군 보은읍의 한 상가 연립주택.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 보은읍의 한 상가 연립주택이 낡고 오래돼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보은읍 삼산리에 있는 한 상가 연립주택 4동(주택 60가구, 근린생활시설 39개 점포)은 지난 1986년 5월 준공, 지은 지 38년이나 된 건물이다.

현재 이 건물 1층에서 식당 등이 영업 중이고, 2~3층에서 주민과 동남아시아 근로자 등이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건물 곳곳에 균열 발생하는 등 노후화 현상이 심각하다. 건물 외벽은 높이 2m가량(폭 5~7㎝)이 심하게 금이 가거나 갈라진 상태다.

계단 쪽 천장 일부도 콘크리트 사이로 철근이 훤히 드러나 있고, 곳곳에 건물 망가짐을 방지하기 위한 지지대를 설치해 놓아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눈으로 봐도 보강 공사를 시급히 해야 하는 상황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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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오래돼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보은군 보은읍의 한 상가 연립주택.

ⓒ 김기준기자
주민은 군과 군의회 등 관계 기관들이 입주민과 협의를 거쳐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낸다.

군은 지난 5월 건물 안전 점검을 한 결과 노후화로 균열과 철근 노출 등이 심각한 상황으로 판단했다.

건축사 A 씨는 "한순간에 일부 건물이 붕괴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재건축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진단했다.

군 관계자는 "집주인들의 협조가 미온적이어서 대책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일단 조만간 안내문을 통해 보수와 주의를 당부하겠다"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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