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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바다' 충북에 도립미술관을

충북미술협회, 도립미술관 건립 토론회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2곳만 부재
비어있는 충북자치연수원 활용 등 제안

  • 웹출고시간2024.11.07 17:59:37
  • 최종수정2024.11.07 17: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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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열린 충북도립미술관 건립 토론회에서 장백순(가운데) 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미술협회는 7일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 환경센터 1동 다목적강당에서 '충북도립미술관 건립 토론회'를 열고 미술관 건립에 대한 도민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충북도립미술관 건립은 민선 8기 김영환 충북지사의 공약사업 중 하나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도립미술관이 없는 곳은 경북과 강원, 충북 세 곳 뿐이다. 이 중 경북은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유치전에 뛰어든 상태다.

이에 지역 미술계에서는 도립미술관의 필요성에 대해 꾸준하게 목소리를 내왔고 김 지사도 이에 공감해 도립미술관 건립을 약속하고 사업을 검토해오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각계 전문가와 지역 예술인 등 150여 명이 참여해 충북도립미술관 필요성에 대해 피력하고 어디에 유치해야 할 지에 대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박문현 충북미술협회장의 인사로 문을 연 토론회는 발제와 토론, 질의응답·논의로 구성됐다.

먼저 강병직 청주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세종특별자치시 시립미술관 건립추진 부위원장)가 '충북자치연수원 활용 도립미술관 운영에 대한 제언'을, 이태우 전남 함평군립미술관장(전 전남도립미술관 학예실장)이 '충북도립미술관 건립에 관한 제언'을 주제로 발제했다.

강 교수는 현재 비어있는 충북자치연수원을 활용하자는 취지로 발언했다.

강 교수는 "현재 도립미술관 건립 부지로 논의되고 있는 곳 중 하나인 충북자치연수원 건물은 대지면적 16만3천409㎡로 타 시도 미술관보다 월등히 넓으며 건물의 연면적 규모는 1만6천534㎡로 대구미술관(2만1천701㎡)보다 약간 작고 내포에 지어질 충남도립미술관(1만4천80㎡)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강점을 활용해 시각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고 청주국제공항을 활용한 국제적 관점으로 접근은 물론 넓은 부지와 뛰어난 자연경관 및 숲을 활용한 차별화된 예술체험 콘텐츠를 개발하는 장소로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충북도립미술관의 운영 방향과 차별화 전략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천고 6m의 전시실을 확보한다면 자치연수원은 학습공간, 숙박시설, 식당, 사무실, 운동장을 갖추고 있다"며 "학습시설을 이용한 미술관의 교육공간 확보, 숙박시설을 이용한 레지던시 공간 활용, 야외 체육 시설을 이용한 가족 단위의 쉼터 개발 등을 계획한다면 기존 건물의 특성을 장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술관련 전문서적을 확보해 특화된 도서관 운영, 지역민과 함께하는 미술관(뮤지엄샵+지역농산물 판매 등), 시민갤러리 운영 등을 제안했다.

끝으로 장백순 전 청주미술협회장이 좌장을 맡고 한의정 충북대 교수, 김기현 충북미학연구소장, 김영각 충북예총 부회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충북도립미술관 건립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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