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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사직동 스포츠단지 이전하나

시, 노후화 심각…인프라 필요성 대두
스포츠콤플렉스 확충 중장기계획 용역 추진
이달 수행기관 등 모집 …내년 7월 완료 목표

  • 웹출고시간2024.10.15 18:18:28
  • 최종수정2024.10.15 18: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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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서원구 사직동 종합운동장과 실내 체육관, 야구장을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가운데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종합스포츠콤플렉스 확충 중장기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속보=청주지역의 대표 스포츠시설인 사직동 스포츠단지가 50여년의 세월이 흐르다보니 심각하게 노후화됐다는 본보 지적과 관련해 청주시가 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 야구장을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2022년 11월 22일 1면>

시는 15일부터 '종합스포츠콤플렉스 확충 중장기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 이 시설들의 이전·신축 등이 타당한 지 경제성을 살필 예정이다.

시는 우선 이달 이 연구용역을 수행할 기관과 평가위원을 모집한 뒤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용역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용역 완료 목표기간은 내년 7월까지다.

시는 용역을 통해 과연 이 시설들을 이전하는 것이 청주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지금까지처럼 개·보수를 통해 지속 사용이 가능한 것인지, 이전을 하게 된다면 어디로 이전을 해야하는 것인지, 이전에 필요한 예산은 얼마나 드는지, 재원마련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용역 결과 실질적으로 이전이나 신축이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면 시는 곧바로 관련 사업 추진을 구체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최근 충북도와의 협의 등으로 이번 용역이 추진됐다는 주장에 대해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시 관계자는 "용역을 추진함에 있어 도와의 협의는 없었고, 그동안 사직동을 비롯한 청주지역 스포츠 인프라가 노후화됐다는 지적이 많아 지난해 말부터 용역 추진을 준비해왔다"며 "결과를 정해놓고 용역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긴 하지만 기존에 스포츠 시설의 노후화에 대해 시에서도 근본적인 답을 찾고자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본보는 지난 2022년 11월 ''U대회 계기로 청주 체육 인프라 바꿔야'…국제규격 낙제점'이란 기사를 통해 청주지역 스포츠 인프라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한 바 있다.

당시 보도를 통해 지난 1965년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준공된 청주종합운동장이 여러차례의 개축과 보수를 거쳐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지만 이제는 그 한계에 다달았음을 확인했다.

그동안 청주종합운동장은 국제축구연맹 FIFA에서 정한 경기장 기준 중 '축구를 위한 라인(선)들만이 경기장 위에 표시되어야 한다'는 점과 '선수들의 안전이 지켜져야한다'는 부분, '경기장 내 심판구역' 등이 기준과 맞지 않아 국제대회가 치러지지 않아 왔다.

또 이 운동장 내에는 육상트랙과 멀리뛰기, 투포환 경기장이 동시에 설치되어있어 축구를 위한 라인 이외의 라인이 존재하고, 경기를 진행하다 경기장 위에 놓인 각종 시설물 때문에 선수들이 부상을 입을 수도 있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에따라 현재 이 운동장에서는 친선경기 정도 시합이나 국내축구 2부~3부 리그 경기만 치러지고 있다.

또 청주실내체육관도 노후화되긴 마찬가지다.

지난 1974년 지어진 이 경기장은 가까스로 국제규격은 충족하고 있지만 관람석이나 선수대기실, 샤워실 등이 크게 낡아 관람객들과 선수들에게 불편함을 주고 있다.

관람석은 과거 기준에 맞춰 설치돼 성인 남성의 어깨가 닿을만큼 비좁고 선수들의 샤워실의 경우 10명이 동시에 샤워를 할 수도 없는 수준이다.

청주야구장의 경우 지난 1979년에 지어져 40여년간 사용돼왔지만 이제는 시설이 노후돼 청주에 거주하는 야구팬들도 '청주에서는 야구를 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낼 정도다.

청주야구장에서 시합이 벌어지면 경기장이 너무 노후화돼있어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들이 다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을 종합할 때 사직동 스포츠 단지의 이전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는 지속해서 이어져왔다.

시 관계자는 "연차별 추진 계획이나 구체적인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용역을 통해 알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내년 중순 용역이 끝나면 관련 사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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